6월 호남

 

곡성 목동지(고달연방죽)

곡성군의 간판 대물 1번지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곡성군 고달면 목동리에 위치한 목동지는 7천5백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현지꾼들은 고달연방죽이라고 부르며 하절기엔 연잎이 무성하게 자란다.

저수지를 공원화하면서 저수지 중앙에는 팔각정의 섬이 형성되어 있고 저수지 주변으로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로등 불빛이 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항상 인근 지역 꾼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짬낚시 개념으로 드나든다.

규모는 작지만 대물자원이 많은 곳으로 상류 천마산과 수월저수지에서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어 수질이 깨끗한 것이 장점으로 아직까지 바닥을 들어낸 적이 없고 연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그물질 또한 어려운 곳이라 대물 자원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주요 서식어종으로는 붕어와 가물치, 배스인데 배스의 경우 유입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상당히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낚이는 붕어중 잔 씨알은 찾아보기 힘들고 낚였다 하면 대부분 월척을 넘긴다.

지난해에는 5짜 붕어까지도 목격되었던 곳이다.

 

 

새벽2시부터 오전11시까지 입질

목동지의 피크는 4월부터 5월 중순 배수가 이루어지기 직전까지인데, 연잎이 자라 올라와 수면을 뒤덮을 즈음에 가장 피크를 이룬다.

지난 5월 2일 현장 답사 때 광주의 낚시인이 밤낚시를 마무리 하고 있었는데, 그의 살림망에는 세 마리의 월척이 들어 있었다.

입질 시간대는 대중없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데, 그는 새벽 2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간간이 입질을 했고, 정작 4짜급 붕어는 새벽에 두 마리나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목동지는 현재 연잎이 하나둘 수면위로 피어나고 있다.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물색이 맑아질 때도 있지만 대부분 찌몸통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탁도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수심이 1.4m 정도로 고른 편이며, 지난해에 삭은 연 줄기로 인해 바닥 걸림이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정도였다.

채비는 가급적 저부력을 사용하면서도 강한 채비를 준비해야 한다. 가끔 감당하기 어려운 큰 씨알의 붕어가 입질하기 때문이다. 미끼는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힌다.

 

◆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곡성 I.C를 나와 60번 국도를 이용해 곡성읍 방향으로 9.8km 가면 기차마을사거리이다. 직진으로 100m를 더 진행 후 남원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고달면 방향으로 3.7km 진행하면 고달면 소재지이다. 우측 구례방향으로 400m를 더 진행하면 목동지 제방에 닿은다.

 

◆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 전남 곡성군 고달면 목동리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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