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와 청태(靑苔)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청태의 형성된 원인

낚시에서 청태는 귀찮은 존재로 해캄, 또는 물이끼라고 불리고 있다.

청태는 식물성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녹조류의 한 가지로 가느다란 머리카락 모양의 사상체로 수십 개의 세포가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뿌리는 없고 세포분열로 몸집을 키운다. 진한 녹색이다.

청태의 번성은 수온이 오르기 시작한 초여름끼지가 피크이고 삼복더위가 지나면서 수온대가 한풀 꺽인 시점부터 소멸되었다가 수온이 하강하는 초가을부터 다시 자라기 시작한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낚시인들이 즐겨 찾은 저수지나 간척호, 그리고 강에 질소와 인 같은 무기영양염류가 과다한 부영양화상태에서 많이 생겨난 일종의 녹조현상으로 유속이 느린 곳에서 많이 자라고 있지만, 무기염류인 질소와 인 등이 유입되지 않고 오염원이 전혀 없는 곳인 산간 계곡지에서도 번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태는 수위와도 관련이 있다. 저수지를 예를 들면 상하류의 수심차가 있다고 가장했을 때 상류의 수심이 낮고 물 흐름이 있는 곳이라면 청태가 자라는 환경이 되지 않아 깨끗하지만 수심이 낮으면서 물 흐름이 없는 곳은 햇볕의 광합성 작용에 의해 청태가 발생한다.

반면에 수질이 오염되어 아주 탁한 곳은 수심이 낮기 때문에 햇볕이 바닥에까지 닿지 않아 청태가 자라지 못한 곳도 많다.

, 하류쪽 수심이 4~5m 정도로 깊은 곳은 오히려 청태가 묻어나오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저수지의 물이 적당하게 탁도를 유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햇볕이 수심 깊은 바닥에까지 투과되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햇볕은 생물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유기물의 광합성과정에 따라 합성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하나의 예로 집안의 수족관을 관찰해 보면 이해가 쉽게 된다.

수족관을 햇볕이 드는 곳에 설치를 하게 되면 쉽게 이끼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고, 햇볕이 들어오지 않은 약간 음지이거나 어두운 곳에 위치 해 있다면 이끼가 더디게 끼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청태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질소나 인등 무기염류가 많이 유입되어 부영양화 과다로 수질이 오염되어 생기는 원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햇볕의 광합성 작용이 더 큰 이유이다.

 

청태와 포인트

수면위에 환상적으로 그려진 수초대를 보고 낚시인들이라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그곳에 찌를 세우면 금세 대물 붕어가 찌를 예쁘게 올려주면서 낚여 줄 것만 같은 느낌 때문에 서둘러서 대를 펴는 경향이 짙다.

그것은 사람의 눈의 욕심이지 붕어의 눈으로 봤을 때는 아닐 수도 있다.

좌대나 발판을 펴기 전에 4칸 전후의 낚싯대로 특공대(봉돌에 묶어 수초를 긁어내는 소형 갈퀴)’를 이용하여 포인트 내에 찌 세울만한 공간의 바닥을 더듬어 볼 필요가 있다.

청태가 걸려 나오는지 확인하고 청태가 걸려 나온다면 얼마나 길게 자랐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청태가 바늘 끝에 살짝 걸려 나온 경우에는 그곳에 포인트를 해도 상관없지만, 한 뼘 이상으로 자랐을 경우에는 포인트를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 내에 청태가 자라고 있을 경우 빈 공간을 찾아야 한다.

하나의 요령으로는 본인의 받침틀이 10단일 경우 모두 채우려 하지 말고 두 세대의 낚싯대 만을 펼치더라도 청태가 묻어나오지 않은 곳에 찌를 세워 입질을 유도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청태가 있다하여 붕어가 포인트 내에 들어올까 고민을 많이 하지만 경험상으로 볼 때 분명 붕어는 들어온다.

다만 그 청태가 얼마나 길게 자라고 올라 왔냐가 관건이다.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청태가 있으므로 붕어가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아예 판단을 하고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청태밭에서의 채비와 미끼

최근 들어서 저 부력의 예민한 채비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청태가 자라는 곳 일수록 더욱더 예민한 채비가 필요하다.

원 봉돌 채비의 다소 무거운 채비는 청태를 파고들어 미끼가 함몰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고, 목줄을 15cm 이상 30cm까지도 사용하며 늘어진 긴 목줄이 청태 위에 펼쳐지도록 하거나 연주찌 채비를 이용하는 방법과 슬로프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비중이 무거운 떡밥은 가급적 피하고 떡밥의 환()을 가급적 작게 바늘에 다는 방법을 사용하고 지렁이나 새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옥수수 슬로프 낚시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떠 오른 청태밭에서의 낚시

한 여름철 무더위에 수온 역시 뜨거워져 바닥에 붙어있던 청태가 일제히 떠올라 수면을 뒤덮고 있는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다.

이때에는 마치 물이 썩어 부유물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수질의 오염 이유가 아닌 자연 현상으로 수명을 다한 청태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라 물결의 흐름에 떠다니면서 마름이나 갈대, 그리고 부들류의 수초에 엉겨 붙어 있는 상황이지만 바닥은 청태가 전혀 없이 깨끗하다고 보면 된다.

봄부터 청태 때문에 공략을 하지 못한 곳이라면 이 시기가 최고의 공략 시점이 된다.

연중 바닥 상태가 가장 깨끗한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채비를 드리울 곳에 수초제거기 끝에 말빗을 채결해 걷어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연안에 떠있는 청태를 넘겨 찌를 세울 때는 초릿대를 수면에서 살짝 띄워 초리실에 청태가 엉키지 않도록 해주면 된다.

또 채비에서 청태가 묻어나오는 것은 바닥에서 청태가 걸려 나온 것이 아니라 채비 회수 과정에서 채비에 묻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귀찮은 존재임에는 틀림없으나 매번 원줄과 유동 찌고무, 그리고 봉돌에 이르기까지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이 동영상은 붕어가 청태를 먹는 모습으로 平山 宋貴燮 선생님께서 제공해 주셨다.

 

 

 

 

 

 

 

 

 

 

 

 

 

 

 

 

 

 

 

 

 

 

 

 

 

낚시지도의 놀라운 진화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502000007

낚시터 꼴불견 불법좌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유명세 타는 저수지나 수로에가 보면 의례히 있는 것이 불법좌대이다.

목재와 철재 파이프를 이용해 만들어 놓고 자기만의 구역인 것처럼 해놓고 다른 낚시인들은 접근도 못하게 하는 꼴불견이자 꾼들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많다.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지난번 나주의 문평천 호황 현장의 취재를 하면서 보니 예전에 없던 목재로 만들어 놓은 불법좌대를 볼 수 있었다.

이는 분명한 불법행위로 시설물 훼손죄에 해당된다.

누구나 함께 즐겨야할 쾌적한 낚시터가 몇몇 낚시인들로 하여금 불법 점용당하고 그들에 의해 릴레이 낚시가 행해진다면 기분 좋아라 할 낚시인들은 단 한명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제는 불법좌대 목격시 낚시인들이 나서야 할 차례임에 틀림없다.

현장을 목격했을 때 관할 농어촌 공사에 전화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는데, 불법좌대가 설치되어 있는 위치를 담당공무원에게 고지를 해 주면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진을 촬영한 후 인터넷 농어촌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고객서비스를 클릭한 후 좌측에 있는 수질오염신고마당에 들어가 사진 첨부와 함께 정확한 위치를 기록해주면 된다.

 

농어촌정비법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128(불법시설물의 철거)

농업생산기반시설관리자는 직접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요청하여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정당한 사유 없이 점유하거나 설치한 시설물에 대하여 원상회복을 명령할 수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에 따른 명령을 받은 자가 그 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할 때에는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대집행을 할 수 있다.

 

130조 제18조제3항제3호를 위반하여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불법으로 점용하거나 사용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4.10.15] [[시행일 2015.1.16.]]

 

제 블로그를 찾아준 낚시인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tip

어느 곳이든 저수지 제방을 보면 물을 배수하는 배수장이 있고, 무넘기가 있다.

그런데 제방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져분하게 잡목들이 자란 곳도 있다.

깨끗하게 정비된 제방(큰 도로 옆의 저수지)에는 돌로 한국농어촌공사라고 새겨져 있고 그 밑에 00저수지라고 쓰여 졌다. 이는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져분하게 아카시아 나무등 잡목들이 자란 제방에 낚시인이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어낸다면 합법일까 불법일까?

 

답은 합법이다.

원칙은 농어촌공사에서 제방을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인적부족과 예산부족으로 행하지 못하고 있다.

제방에 큰 나무들이 자라면 집중호우와 홍수때 물이 넘치게 되면 무넘기를 통해 물이 흘러가야 하고 그보다도 더 큰 국지성 호우가 내렸을 때에는 자연스레 제방이 무넘기가 되어 제방을 타고 흘러내려야 하는데 제방위에 자란 나무들에 상류에서 떠밀려온 통나무와 나뭇가지, 그리고 쓰레기 등이 걸리면서 물 흐름이 막히고 결국 제방 유실까지 이어져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제방에 자란 잡목을 베어내고 낚시 할 포인트를 만드는 것은 합법이다. (보호수 제외)

 

 

수초작업의 최강, 프리 존(Free Zone) 수초제거기

 

 

그 토록 추웠던 겨울이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다.

계절을 거스르지 못하고 봄 기운이 슬슬 우리 곁에 다가오는듯한 분위기에 그 동안 창고 한켠의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장비들을 꺼내 들고 연안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붕어들을 마중 나가야 할 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것 저것 장비를 손질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넣어야 하는 묘미도 낚시의 멋이 아닐까 싶다.

 

해서, 오늘은 봄 시즌을 맞아 대물낚시에서의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수초제거기를 새로 구입하고 싶어하는 낚시인들께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수초제거기를 소개하므로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

 

지난해 봄 구입해서 사용해온 수초제거기가 행복한 낚시(http://www.hnaksi.co.kr)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 "존(Free Zone) 수초제거기"이다.

이 수초 제거기를 사용하기전 몇 개의 수초제거기를 사용해봤지만 대물낚시에서도 공격적인 대물낚시를 하는 필자의 마음에 와 닿은 수초제거기가 없었다.

그러던중에 옆 낚시 지인이 프리존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테스트 삼아 잠시 빌려 사용해봤더니 '바로이거다!' 싶어 다음날 바로 구매를 했었다. 대물낚시인인 김진태씨가 직접 개발했다는 것 부터가 믿음이 갔다.

다른 수초제거기와 다르게 가벼우면서도 유연한게 좋았다. 수초제거기 하면 무조건 길고 빳빳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 유연함이 어쩌면 더 실용적이었다.

빳빳할수록 무게는 더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그 빳빳함으로 수초제거가 잘 될 것 같지만 낚시현장에서 사용해 보면 그렇지 않다.

 

 

 

Free Zone 가벼움탄성은 모방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볍지 않은 10m의 활용거리는 9m를 넘지 못하지만
고탄성 저중량 Free Zone의 10.2m완전한 실용거리 입니다.

 

 

 

 

 

 

 

 

 

 

 

붕어의 몸체와 뼈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자료 수집차원에서 어렵게 방사선 영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3cm 월척붕어의 모습입니다.

 

1.일몰 1~2시간 전에 현장에 도착하라.


현장 도착시간을 언제든지 여유를 가지고 하여야 한다.

 

공략하고자 하는곳을 손바닥 보듯이 잘안다 하여도 대물낚시 에서는 여러가지 여견의 변수가

 

있으므로 일몰 1~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대물낚시란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안된다.

 

항상 너그러움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

 

대물들이 이미 연안으로 접근할 시간대에 도착하여 부산스럽게 대편성을 한다는 것은 이미

 

대물낚시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여유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2.포인트 선정에 돌입하라.


포인트변형은 수시로 변하는것이다.

 

그날의 기온과 수온,달,기압골,주변 여건을 여러 측면에서 고려하여 포인트를 선정 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우리는 이런곳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


*수초군이 형성된곳.


*은신할 수 있는 은폐,엄폐물이 있는 곳.


*수몰된 논밭두렁이의 경계지점.


*수몰된 나무가 있는 곳.


*자연적으로 생성된 돌무더기가 있는 곳.


*연안으로 형성된 물골지대의 언저리.


*물색이 탁한 곳.



3.수심과 바닥체크를 하라.


위와같은 천혜(天惠)의 포인트라고 해도 적정 수심층과 바닥층의 구조를 모르고는 절대로 한판

 

승부사를 던질 수 없다.

 

대물들은 밤에는 연안 접근성이 강하므로 밤낚시에  있어서는 깊은 수심층을 노릴 필요가 없다.

 

(특수상황 제외)그러므로 1.5m이내의 낮은 수심층을 노리면 된다.

 

낮은수심층에 의문점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물색이 혼탁한곳은 찌가 설 수 있는 수심층만 형성되어도 대물은 접근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심체크시 1.5m이내의 수심층을 찾아야 한다.


또한 바닥 체크를하여 바닥층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바닥이 완경사 지역인가, 급경사 지역인가, 토사의 성분이 마사토인가, 자갈구조인가, 뻘층인가를


알아서 그바닥에 가장알맞는 바닥미끼를 활용해야 한다.

*바닥층이 뻘층-새우,참붕어,납자루,애벌레,지렁이,곤충등.


*마사토,자갈밭-새우,콩,삶은보리,감자,고구마,밤등.



4.바닥미끼를 채집하라.


대물낙시에 있어서 또 하나의 고집이라는게 바로 생미끼인 것이다.


잔챙이가 아닌 대물이기에 우리는 그바닥에 생존(生存)서식하는 바닥미끼를 잘 활용해야 한다.


생(生)미끼란 말그데로 그바닥에 서식하며 살아있는 미끼를 말한다.


또한 생미끼는 대단히 고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대물들이 즐겨찾는 먹이감이 되는 것이다.

 

요즈음은 쉽게 새우를 구할 수 가 있기에 우리는 생미끼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현장에 도착해서 채집망을 설치 하였는데도 생미끼 채집이 어렵다면 어떻하겠는가 ?


그래서 현장에 어둡기전에 도착하여 주생생물(晝生生物)인 참붕어나 납자루 물방개,우렁이등을

 

채집하고 밤에는 야생생물(夜生生物)인 새우를 채집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그바닥 미끼를 사용함이 유리하다.


대물이란 대단히 영특한 놈이라서 새로운 미끼에는 일단은 경계심을 가지게되고 그 미끼에 적응력이

 

생길때까지 취이활동을 하지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바닥에 자생하는 생미끼를 우선적으로 활용함이 유리하다.


그러나 새우가 자생하지 않는 곳이라도 새우나 삶은콩은 대물미끼로서는 상당히 위력을 발휘하므로

 

새우와 삶은콩,자생하는 생미끼등 미끼의 다변화를 응용해야 한다.


한가지만의 미끼를 애용하지 말고 공략지의 형태,바닥미끼의 분포,바닥구조,수심층을 고려하여

 

미끼의 응용술을 해야한다.

*참피리-1m이내


*중태기-1.5m이내


*새우,콩-2m이내

 
5.의자를 설치하라.


주변의 여건을 살펴보고 포인트 선정이 끝나고 대편성 하기전에 먼저 앉을의자를 설치 하여야 한다.

 

즉,좌대를 구축해야 한다.

 

대편성후 의자를 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길고도 긴밤을 새우면서 고독한 승부를해야 하는데 앉을자리가 없다면 피로는 배가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좌대를 밤낚시하기 편한형태로 조성해야 한다.


좌대의 불편함은 결국은 피로가 빨리 찾아오고 몸의 불균형으로 자꾸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의자의 파열음은 그데로 물속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연안으로 접근한 대물들에게 상당한

 

경계심을 유발시키는 역활을하게 된다.


그러므로 좌대를 먼저 설정하여 밤낚시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해야 한다.

 
대편성 후 의자를 설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대물을 뽑기위한 밤낚시는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많이 따른다.


딱 한방을 노리는 낚시에서 연안으로 접근한 대물을 뽑지는 못할망정 ?아버리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편안한 자리를 선정하여 야간전투에 대비하여야 한다.



6.케미를 꺽어라.

케미를 어두워 지면 꺽는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다대편성의 대물낚시에 있어서는 대편성 전에 먼저 캐미를 꺽어 놓아야 한다.


그것은 너무 밝은 불빛의 차단도 있지만 어둠이 오기전에 모든작업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두어 져서 캐미를꺽어 캐미를 부착한다 함은 포인트 선정시 보아두었던 작은 수초공간을 정확히

 

노리기 어렵고 이미 연안으로 접근한 대물들에게 상당한 경계심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리 캐미를 꺽어 불빛의 강도도 줄이고 정확한 채비안착을 위해서는 캐미를 미리 꺽어

 

놓아야한다.

 


7.대편성을 하라.


위와같은 일이 전부 마무리되면 서서히 대편성을 하라.


이때 어둠지 않더라도 캐미를 부착한 상태에서 수심맞춤을 하면서 대편성을 완료해야 한다.



8.저녁식사를 하라.


대편성이 끝났으면 다시한번 주변의 방해 요인이 없나를 확인하고 조용히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마침이 좋다.



.



19..승부사를 던져라.


식사와 적당한 휴식을 취했으면 이제는 무인도(無人島)에서 홀로 고독한 승부를 해야 한다.



*대물(大物)이란 대단한 놈이다.  가벼히 생각말라.


*수온의 변화를 읽어라.


*시간대 활용을하라. 


*한밤중 시간대를 주의하라.


*어떠한 찌놀림도 가벼히 보지말라.


*자신(自身)의 존재(存在)도 잊어라.


*물가에 그림자도 비추질 말라.


*한방에 재압하라.


*떠난놈은 그날은 오지 않는다.


*물가에 불빛을 비추질 말라.


*진동음을 없에라.


*살기를 품지말라.


*물의 흐름때를 노려라.


*어떠한 장애요인도 조성하지 말라.


*일행과는 남이되라. 상당한 거리를 두라. 가까히 앉질말라.



11.마리 수에 연연하지 말라.


밤새운 전투에서 입질한번 못받고 찌가 쇠말둑인경우가 비일비재 한다.


여명이 밝아올때 그 허탈함이란 이루 표현할 수 없다.


잔챙이 사냥이 아닌 한방을 노리는 낚시에서는 어쩌면 당현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럴때 아쉬움이란 9치이하 잔챙이라도 잡았으면 하는 바램일 것이다.


그것은 대물낚시가 아닌 잔챙이 낚시에 불과하다.


물고 안물고는 붕어마음.


아쉬움에 잔챙이라도 입질이 왔으면 하는마음을 가진다면 전문 대물꾼이 될 수 없다.


대물낚시를 포기하고 차라리 마리수 타작이나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대물낚시에 있어서 잔챙이 사냥은 오히려 대물을 ?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니 잔챙이 입질에는

 

초연함을 가져야한다.


그러한 잔챙이 챔질시 끌어내기를 할때 물속에서 발생하는 파열음은 오히려 연안 가까히 접근한

 

대물들에게 무한의 경계심만 발생 시킴으로해서 결과는 좋지 못하다고 말하고 싶다.


9치이하급 잔챙이만 올라오면 대물낚시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


무엇때문에 무식한 채비로,다대편성에, 생미끼나 고형체 미끼를 사용 하는가 ?


그것은 딱 한방을 노리기 때문이다.


월척이상을 노리는 것이지 잔챙이를 노리는 것이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년이고 2년이고 꽝을 두려워 하지않는 자만이 진정한 전문 대물꾼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래잡이 배가 새우를 잡는다면 그것은 고래사냥이 아니다.


고래잡이 배가 한번 출항해 고래를 수백마리 잡아온 일이 있는가 ?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수산법에 의해서 만이 아니다.


바다에는 무한한 자원이 있지만 밀물에는 자원의 계체수가 적다.


특히 대물의 개체수는 10만분지 일의 확률인 것이다.


치열한 생존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대물은 그만큼 영물(靈物)이다.


그러한 영특한 놈을 출조때 마다 뽑은다면 누구나 대물낚시꾼으로 전향할 것이다.


마리수에 연연하지않고,꽝을 신조로삼는 자만이 전문대물꾼이라고 말하고 싶다.


*잔챙이의 입질에는 초연하라.


*마리수에 연연말라.


*꽝 을 두려워말라.


*마음을 비워라.


*올때도 빈살림망,갈때도 빈살림망.



12.늘 주변청소를 깨끗히 하라.


여명이 밝아오기 전에 대물들은 이미 그러한 자연현상을 알고 연안을 빠져 나간다.


그러면 우리는 서서히 철수준비를 한다.


철수하는 과정에서 내가했던 낚시터 주변을 주의깊게 돌아보라.


케미봉투, 담배꽁초, 간식으로 먹다남은 음식물등 쓰레기는 전부 수거하고 논둑이나 밭둑에다

 

좌대를 설치 하였으면 받침대 구멍까지 흔적없이 메꾸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연(自然)은 우리들것이 아니다.

 

우리후손들에게 물려줄 아주귀한 유산인것이다.


낚시한 흔적을 남기지말라.



13.미련없이 철수하라.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밤새 입질한번못받고 완전 쇠말둑이다.


오기가난다.


철수?챰綬? 연장하여 시간을 더 연장하여본다.


전혀 불필요한 일이다(특수상황제외)


대물들은 여명이 밝아오기 2~3시간전에 이미 그러한 자연현상을 안다.


지구의 자장과 태양과의 각도를 계산하는 능력이있다.

 

그것은 붕어들의 안테나  역활을 하는 측선을통해 감지한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만든 시계에 의해서 날이 밝아옴을 예측하지만 붕어들은 본능적이다.

 

그때부터 대물들은 서서히 연안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해 오름으로 인하여 주변이 밝아오면 이미 대물은 연안을 전부 빠져 나가는 것이다(특수상황제외)


대물이 없는 연안에다 대편성을 하여놓고 대물 사냥을 한다는 결론이다.


그것은 전문대물꾼이 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날이 밝으면 미련을 버리고 철수를 하여야 한다.


이것은 마리수 타작을하는 낚시가아닌 월척 이상을 노리는 목적어(目的魚)를 염두에 두는

 

낚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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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망둥어처럼 생긴 동사리는 농어목 동사리속을 대표하는 물고기로 ‘꾸구리’ ‘똥꼬’ ‘뚝지’ 등의 방언으로 더 많이 불린다. 우리 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물이 맑은 계곡형 저수지와 하천의 소에서 모래나 자갈바닥에 붙어 산다. 황갈색 바탕에 암갈색 반문이 있으며 10~13cm 까지 자란다.

낚시인에게 밤낚시때 지렁이 미끼를 물고 눌어지는 성가신 존재이지만 유별난 부성애를 가진 물고기로 존중받을 만하다. 암컷이 바위 밑에 알을 붙이면 숫컷은 가슴지느러미로 부채질을 하여 부화할 때까지 알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준다. 진짜 구구리는 ‘돌메자’란 방언을 가진 잉어목 꾸구리속의 전혀 다른 어종이다. 모래무지와 닮은 물고기로 유속이 빠른 하천에서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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