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망둥어처럼 생긴 동사리는 농어목 동사리속을 대표하는 물고기로 ‘꾸구리’ ‘똥꼬’ ‘뚝지’ 등의 방언으로 더 많이 불린다. 우리 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물이 맑은 계곡형 저수지와 하천의 소에서 모래나 자갈바닥에 붙어 산다. 황갈색 바탕에 암갈색 반문이 있으며 10~13cm 까지 자란다.

낚시인에게 밤낚시때 지렁이 미끼를 물고 눌어지는 성가신 존재이지만 유별난 부성애를 가진 물고기로 존중받을 만하다. 암컷이 바위 밑에 알을 붙이면 숫컷은 가슴지느러미로 부채질을 하여 부화할 때까지 알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준다. 진짜 구구리는 ‘돌메자’란 방언을 가진 잉어목 꾸구리속의 전혀 다른 어종이다. 모래무지와 닮은 물고기로 유속이 빠른 하천에서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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