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모산지 연밭에서 마릿수 재미


  지난 6월 5일 평산가인 회원들이 전남 함평군 모산지에서 다양한 씨알의 붕어로 마릿수 재미를 보았습니다.

전역이 연밭인 모산지는 저수지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고, 저수지 중앙에는 인공 섬이 만들어져 있으며 도로 쪽은 공원화하여 전망대 테크와 정자가 만들어져 있어 가족낚시터로도 좋습니다.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는 곳이지만 붕어의 씨알은 중치급부터 월척까지 다양하게 낚이며 옥수수와 떡밥이 잘 먹히는 곳입니다.

현재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수원을 장성호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남쪽 제방으로 들어오는 물과 배수장으로 나가는 물의 양이 같아 수위의 큰 변화가 없습니다.

수심은 0.8~1.2m로 적당하고, 물색도 적당히 탁합니다.

  박종묵 회원이 밤 9시경 옥수수에 33cm의 월척을 낚아냈고,

 낚시춘추 김중석 객원기자가 새벽 6시경 역시 옥수수로 33cm 월척을 낚았습니다.

대부분 한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는데 광주 운암동에서 출조한 낚시인은 밤새 떡밥만 사용해 세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습니다.

  모산지는 만수위 때도 좋지만 수위가 70%일 때 가장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밤낚시가 유리하고 특히 이른 아침에 몰아치기 입질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주말인 6일 밤에는 밤새 40cm가 넘는 배수로 전원 몰황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주말 밤에만 물을 뺀다고 합니다.

붕어 개체수가 많고 쉴 수 있는 공간까지 겸비해 있어 매력적인 낚시터입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를 나오면 바로 원흥교차로이다. 좌회전하여 23번 국도를 따라 2.8km 가면 깃봉재삼거리. 광주·해보 방면 22번 국도로 좌회전 후 7.9km를 가면 신천교차로이다. 9.5km를 더 진행하면 해보교차로이고 우회전하여 함평·나산 방향으로 접어들면 우측에 모산지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 → 전남 함평군 해보면 해보리 27-9

 

 

 

 

 

 


 

 

금호호 최상류 해남 오호수로 두각


  전국적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중부 지역의 얼음낚시는 빙질이 약해져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살얼음 때문에 낚시가 어려웠던 남녘에선 조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금호호 최상류에 있는 오호수로의 조황이 눈에 뜁니다. 지난 1월 24일 오호수로를 찾은 낚시인들은 아침낚시에 8~9치 붕어를 4~5수씩 낚았고 오후에 오호수로를 찾은 낚시춘추의 김중석 객원기자는 밤 10시경 월척 붕어를 낚았습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오호수로는 오호지(오가시지)의 퇴수로입니다.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 지역은 오호수로 상류로서 오호지에서 2km 하류 좌안에 있으며 금자천 다리부터 해월지?대명지 퇴수로 합수부까지 약 800m 구간이 포인트입니다. 연안에 뗏장수초가 자라 있으며 수심은 얕은 곳이 1m, 깊은 곳이 1.8m에 이릅니다.

  김중석 객원기자는 “석축 제방이 울퉁불퉁해서 낚시 자리를 잡으려면 좌대가 필수이며 연안 뗏장수초를 넘겨 3칸대 이내의 짧은 대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왔다. 나는 밤 10시경 글루텐?지렁이 짝밥에 월척 붕어를 낚았으나 이후 오호지에서 배수가 이뤄지면서 입질이 잠시 끊겼고 배수가 끝난 아침 이후 입질이 살아났다”고 말했습니다.

가는길 - 남해고속도로 강진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목포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2.5km가량 가면 월산교차로. 해남 방면 12번 국도를 타고 3.5km 가면 원호교차로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km 가면 일신사거리다. 좌회전하여 연호리 방면으로 3.2km 진행 후 나오는 금자천 다리를 건넌 후 갈래길에서 좌회전해서 500m 가면 합수부 포인트에 이른다. 금자천 다리부터 합수부에 이르는 800m 구간이 포인트다.

 

 

무안 유당수로


  전남 무안군 무안읍 신학리에 위치한 유당수로에서 올 겨울 내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안 유당수로는 Y자 형태의 두 개의 큰 하천이 있는데, 북쪽에 있는 수로를 학계천, 남쪽에 있는 수로가 태봉천이라고 불립니다. 현재의 호조황 소식이 전해 오는 곳은 남쪽에 있는 태봉천입니다. 포인트에 따라 조황의 편차가 있고 월척이상의 붕어는 낚아내기 힘들지만 7~9치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달 낚시춘추 화보에도 소개되었던 유당수로는 최근에 내린 비로 얼음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고 연일 영상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붕어의 조황과 낚시의 여건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호황구간은 상류에서 하류쪽으로 봤을 때 두 번째 다리와 세 번째 다리 구간으로 길이가 650m에 이르고 폭이 약 20m 정도입니다. 연안에 갈대와 부들이 자라고 있는 전형적인 수로의 특징을 보이지만 수심이 1~3m 정도로 편차가 심하다고 합니다. 현재 마릿수 조황이 뚜렷하게 좋은 곳은 비교적 깊은 곳인 2m 정도의 수심대를 찾아서 대를 펴야만 마릿수 손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입질 시간대는 낮과 밤의 조황 차이가 비슷한데, 최고의 피크는 아침시간으로 햇살이 수면에 완전하게 퍼지는 시간대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채비는 비교적 가벼운 채비를 사용해야 빠른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떡밥으로 짝밥 낚시로 사용하면 되고, 떡밥이 집어제 역할을 하면서 붕어를 불러들이는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 합니다.

가는길 -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 I.C를 나와 목포방면으로 1번 국도를 이용해 7.5km를 진행하다 사마교차로에서 내려서 바로 우회전하여 350m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망운. 무안CC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2.4km를 진행 후 우회전하여 시멘트 농로길로 800m를 가면 첫 번째 다리가 나온다.
네비게이션 주소 - 전남 무안군 무안읍 신학리 1125

나주 문평천 월척 사태 뉴스레터


  전남 나주시에 있는 영산강의 지류 문평천에서 강붕어 월척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걸면 35cm 안팎의 씨알인데 준척도 보기 힘들 정도이며 마릿수는 많게는 20마리가 넘을 만큼 대단한 호황입니다.

 문평천은 원래 습지 수준의 얕은 하천이었으나 4대강사업으로 2년 전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의 영산강 구간에 죽산보가 완공된 후 영산강 붕어들이 상류로 2km 정도 떨어진 문평천으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황구간은 문평천의 하류인데 준설을 통해 수심이 평균 1m, 깊게는 4m까지 깊어졌습니다. 주 포인트는 하류에 차례대로 놓인 1번 다리(맨 하류 쪽 다리), 2번 다리(한내교), 3번 다리(영동9교) 구간입니다. 3번 다리와 2번 다리 사이는 줄풀이 잘 형성되어 있고 수심은 1m 전후로 바닥도 깨끗한 편입니다. 1번 다리와 2번 다리 구간은 별 포인트가 없고 1번 다리 하류가 주 포인트입니다. 주로 긴 대인 4칸대 이상에서 입질이 잦은 편입니다. 입질이 뜸하다가도 소나기성으로 몰아치므로 다대편성보다는 3~5대의 낚싯대만 펴야 집중력 있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이 좋습니다.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잘 되며 아침에 활발한 입질을 보입니다.
문평천 월척 호황은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지속되었고 10월 초 영산강 죽산보관리사무소에서 죽산보를 점검하기 위해 배수를 한 적 있는데 그때 문평천의 수위가 1m 이상 내려가면서 입질이 끊겼었다가 배수를 멈추면서 10월 8일 현재는 수위가 회복되어 다시 호황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가는길 - 광주·무안고속도로 문평IC를 나와 문평 방면 825번 국도를 이용해 4.2km를 가면 구고막원역 앞이다. 2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3.5km 가면 고구려대학 삼거리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300m 진행 후 1.4km 가면 문평천 하류의 1번 다리가 나오고 상류로 가면 2, 3번 다리가 차례로 나온다. 


 내비게이션 - 입력 주소 가흥리 185-128

 

 

 

고흥 봉암지 떡밥에 마릿수 호황


 전남 고흥군 제1의 월척산지였던 봉암지(백옥지)가 10년 넘게 부진한 조황을 보이다가 올봄부터 대단한 마릿수 호황을 선보이며 다시 돌아왔습니다.

 과거 봉암지는 참붕어나 새우를 미끼로 월척을 낚던 곳인데 지금은 떡밥에 7~9치가 마릿수로 낚이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전남 고흥군 도덕면 도덕리에 있는 봉암지는 11만5천평의 삼면 각지형 저수지입니다.

 올해 봉암지에서 붕어가 낚이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월 초부터였고 2월 중순에 이르러서는 30~33cm 사이즈의 월척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더니 3월 초순 현재는 준월척 씨알로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남쪽 제방이며 밤에는 입질이 없고 아침부터 오전낚시에 활발한 입질을 해줍니다. 아침에 소나기성 입질이 오지만 입질은 예민한 편이어서 가벼운 채비를 써야 많이 낚을 수 있습니다.

 한편 봉암지와 가까운 내봉지에서도 월척급 붕어가 잘 낚이고 있어서 연계출조할 만합니다. 내봉지는 마릿수는 봉암지보다 적지만 씨알은 더 굵습니다. 역시 봉암지와 비슷한 양면 각지형 저수지입니다. 봄을 맞은 고흥군에는 그밖에도 내대지, 장수지에서 4짜 붕어 대물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조황문의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을 나와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읍 방향으로 41km 가면 도덕교차로이다. 여기에서 우측 지방도를 따라 도덕면소재지 끝 도덕우체국을 지나 좌측에 율동마을 표석을 보고 좌회전하여 도덕지 제방 밑 농로를 이용해 2.1km를 가면 우측에 봉암지 동쪽 제방이 보인다.

 

 


 

 


금호호 연호수로, 월척 호황 중


 전남 해남에서 올라온 호황 소식입니다. 금호호 연호수로에서 연일 월척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낚이면 월척급 붕어가 낚이고 있으며 한 사람이 20여 마리의 월척을 낚기도 했습니다. 월척 호황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연호수로 중하류의 연호교 하류 구간으로서 연안에 뗏장수초가 잘 발달해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낚시터를 찾은 평산가인 회원들은 7명 모두 전원 월척을 낚기도 했는데 가장 큰 씨알은 34.5cm였습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 있는 연호수로는 금호호 줄기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최상류에 연호지가 있고 연호지에서 흐르는 물이 금호호 본류로 흘러드는데 본류에서 최상류까지의 길이는 2.3km 폭이 50m에 이릅니다. 중하류에 지난해 새로 증축한 연호교가 있어 이 구간을 낚시인들은 연호교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다. 연호교권은 금호호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길목인 셈입니다.

 평산가인 회원들과 현장을 함께 찾았던 김중석 객원기자는 “지렁이 낮낚시에 낚이는데 오전과 오후 세 시부터 해 질 무렵이 피크를 이룬다. 하류에 두 번 정도 물이 부는데 수위가 오를 때 조황도 좋다. 연호수로는 물때의 영향이 있는 곳이다. 연안에 땟장수초가 삭아 있어 대물좌대는 필수이고, 주로 긴 대 위주의 대편성을 해야 한다. 연안의 뗏장수초는 채비를 수초에 붙이지 말고 50cm 가량 띄워 찌를 세워야 빠른 입질을 볼 수 있고, 부들 수초는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연호수로의 낚시 요령을 설명했습니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강진IC를 빠져나와 목포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2.5km 가면 월산교차로다. 해남 방면 13번 국도를 타고 3.4km 가면 원호교차로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lm 가면 일신사거리. 좌회전하여 연호리 방면으로 3.2km 진행 후 금자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여 3km 가면 연호교가 나온다.

 

 

 

 



 

진도 봉암지 붕어 마릿수 호황


야간 새우낚시 호조, 보트에선 20마리 이상

  전남 진도군의 명낚시터 봉암지(24만평, 지산면 오류리)가 겨울 시즌을 맞아 마릿수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역의 수심이 만수 기준 3m 이내로 얕은 평지지인 봉암지는 현재 물이 빠져 연안이 1m 미만, 중앙부가 2m 안팎의 수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안낚시는 수심이 다소 깊은 작은 골에서 잘되며, 보트낚시는 수면적이 넓은 큰 골 중앙부 마름수초(거의 다 삭았음) 언저리에서 잘됩니다.

  봉암지는 하절기엔 마름이 우거져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지만 마름이 삭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호남 제일의 마릿수 낚시터로 변합니다. 7~9치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고 31~34cm급 월척도 종종 섞입니다.

  봉암지의 장점은 밤낚시와 낮낚시가 다 잘 된다는 것인데 밤에는 새우, 낮에는 지렁이, 새우, 참붕어가 다 먹힙니다. 배스 등 외래종이 없는 곳이라 그런지 옥수수는 안 듣습니다. 피크타임은 오후 5시~11시와 오전 8~11시입니다.

  바닥에 마름 퇴적물이 쌓여 입질은 시원하지 못한 편인데, 그래서 바닥채비보다 옥내림채비에 미끼만 새우나 지렁이로 사용하면 배 이상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점은 날씨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파가 예보된 날에는 어김없이 북서풍이 터져서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의 강풍이 불기 때문에 반드시 포근한 날을 택해서 출조해야 합니다.

 한편 진도 초입의 둔전지와 진도대교 건너기 전의 해남 개초지도 시즌에 돌입했기 때문에 연계출조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고흥 호덕지에서 월척과 4짜 붕어 속출

멀리 전남 고흥에서 올라온 월척과 4짜 붕어 소식입니다.

전남 고흥군 과역면 호덕리의 호덕지에선 지금 우안 연안과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 미끼에 월척과 4짜 붕어가 낚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 호덕지를 찾은 낚시춘추 김중석 객원기자는 41, 42cm 붕어 두 마리와 31cm 월척 두 마리를 낚았고

동행 출조한 평산가인 회원들은 턱걸이 월척부터 35cm까지 10여마리를 낚았습니다.

4만8천평 호덕지는 해마다 봄이면 월척 사태를 빚는 대물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길이 유입된 이곳은 새우나 지렁이를 쓰면 블루길이 달려들기 때문에 낚시가 어려웠던 곳인데 작년 무넘기 공사 이후로 블루길은 현저히 줄어들고 대신 피라미 성화가 심해졌습니다.

좌안 하류 뗏장수초 생자리를 개척해 앉은 김중석 객원기자는 “뗏장수초가 연안에서 2칸대 거리까지 뻗어나가 있어 대물좌대를 들고 들어가 생자리 포인트를 개척했다. 밤낮으로 달려드는 피라미가 문제였다.

옥수수에도 피라미가 달려들기 때문에 감성돔 6호 바늘에 옥수수 4~5개를 꿰고 피라미가 따먹어도 몇 개는 남아 있게 했던 게 주효했다.

저녁 9시경에 우측 연안으로 편 5.2칸대에 31, 41cm 붕어가 낚였고 다음날 새벽 4시경에 역시 5.2칸대에서 42cm 붕어와 월척이 낚였다”고 말했습니다.

 

 

 

 



7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호덕지는 열 명이 가면 다섯 명 입질을 받는 정도인데 8~9치 붕어가 주로 낚이고 간간이 월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피라미 성화가 적은 1m 이상 깊은 수심을 노려 4칸대 이상의 긴 대를 펴야 큰 씨알이 낚이는 상황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은 피라미 성화 때문에 낚시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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