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봉암지 떡밥에 마릿수 호황


 전남 고흥군 제1의 월척산지였던 봉암지(백옥지)가 10년 넘게 부진한 조황을 보이다가 올봄부터 대단한 마릿수 호황을 선보이며 다시 돌아왔습니다.

 과거 봉암지는 참붕어나 새우를 미끼로 월척을 낚던 곳인데 지금은 떡밥에 7~9치가 마릿수로 낚이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전남 고흥군 도덕면 도덕리에 있는 봉암지는 11만5천평의 삼면 각지형 저수지입니다.

 올해 봉암지에서 붕어가 낚이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월 초부터였고 2월 중순에 이르러서는 30~33cm 사이즈의 월척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더니 3월 초순 현재는 준월척 씨알로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남쪽 제방이며 밤에는 입질이 없고 아침부터 오전낚시에 활발한 입질을 해줍니다. 아침에 소나기성 입질이 오지만 입질은 예민한 편이어서 가벼운 채비를 써야 많이 낚을 수 있습니다.

 한편 봉암지와 가까운 내봉지에서도 월척급 붕어가 잘 낚이고 있어서 연계출조할 만합니다. 내봉지는 마릿수는 봉암지보다 적지만 씨알은 더 굵습니다. 역시 봉암지와 비슷한 양면 각지형 저수지입니다. 봄을 맞은 고흥군에는 그밖에도 내대지, 장수지에서 4짜 붕어 대물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조황문의 광양 낚시갤러리 061-761-1979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을 나와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읍 방향으로 41km 가면 도덕교차로이다. 여기에서 우측 지방도를 따라 도덕면소재지 끝 도덕우체국을 지나 좌측에 율동마을 표석을 보고 좌회전하여 도덕지 제방 밑 농로를 이용해 2.1km를 가면 우측에 봉암지 동쪽 제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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