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호덕지에서 월척과 4짜 붕어 속출

멀리 전남 고흥에서 올라온 월척과 4짜 붕어 소식입니다.

전남 고흥군 과역면 호덕리의 호덕지에선 지금 우안 연안과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옥수수 미끼에 월척과 4짜 붕어가 낚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3일 호덕지를 찾은 낚시춘추 김중석 객원기자는 41, 42cm 붕어 두 마리와 31cm 월척 두 마리를 낚았고

동행 출조한 평산가인 회원들은 턱걸이 월척부터 35cm까지 10여마리를 낚았습니다.

4만8천평 호덕지는 해마다 봄이면 월척 사태를 빚는 대물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길이 유입된 이곳은 새우나 지렁이를 쓰면 블루길이 달려들기 때문에 낚시가 어려웠던 곳인데 작년 무넘기 공사 이후로 블루길은 현저히 줄어들고 대신 피라미 성화가 심해졌습니다.

좌안 하류 뗏장수초 생자리를 개척해 앉은 김중석 객원기자는 “뗏장수초가 연안에서 2칸대 거리까지 뻗어나가 있어 대물좌대를 들고 들어가 생자리 포인트를 개척했다. 밤낮으로 달려드는 피라미가 문제였다.

옥수수에도 피라미가 달려들기 때문에 감성돔 6호 바늘에 옥수수 4~5개를 꿰고 피라미가 따먹어도 몇 개는 남아 있게 했던 게 주효했다.

저녁 9시경에 우측 연안으로 편 5.2칸대에 31, 41cm 붕어가 낚였고 다음날 새벽 4시경에 역시 5.2칸대에서 42cm 붕어와 월척이 낚였다”고 말했습니다.

 

 

 

 



70%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호덕지는 열 명이 가면 다섯 명 입질을 받는 정도인데 8~9치 붕어가 주로 낚이고 간간이 월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피라미 성화가 적은 1m 이상 깊은 수심을 노려 4칸대 이상의 긴 대를 펴야 큰 씨알이 낚이는 상황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은 피라미 성화 때문에 낚시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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