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호 연호수로, 월척 호황 중


 전남 해남에서 올라온 호황 소식입니다. 금호호 연호수로에서 연일 월척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낚이면 월척급 붕어가 낚이고 있으며 한 사람이 20여 마리의 월척을 낚기도 했습니다. 월척 호황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연호수로 중하류의 연호교 하류 구간으로서 연안에 뗏장수초가 잘 발달해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낚시터를 찾은 평산가인 회원들은 7명 모두 전원 월척을 낚기도 했는데 가장 큰 씨알은 34.5cm였습니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에 있는 연호수로는 금호호 줄기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최상류에 연호지가 있고 연호지에서 흐르는 물이 금호호 본류로 흘러드는데 본류에서 최상류까지의 길이는 2.3km 폭이 50m에 이릅니다. 중하류에 지난해 새로 증축한 연호교가 있어 이 구간을 낚시인들은 연호교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다. 연호교권은 금호호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길목인 셈입니다.

 평산가인 회원들과 현장을 함께 찾았던 김중석 객원기자는 “지렁이 낮낚시에 낚이는데 오전과 오후 세 시부터 해 질 무렵이 피크를 이룬다. 하류에 두 번 정도 물이 부는데 수위가 오를 때 조황도 좋다. 연호수로는 물때의 영향이 있는 곳이다. 연안에 땟장수초가 삭아 있어 대물좌대는 필수이고, 주로 긴 대 위주의 대편성을 해야 한다. 연안의 뗏장수초는 채비를 수초에 붙이지 말고 50cm 가량 띄워 찌를 세워야 빠른 입질을 볼 수 있고, 부들 수초는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연호수로의 낚시 요령을 설명했습니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강진IC를 빠져나와 목포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2.5km 가면 월산교차로다. 해남 방면 13번 국도를 타고 3.4km 가면 원호교차로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lm 가면 일신사거리. 좌회전하여 연호리 방면으로 3.2km 진행 후 금자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여 3km 가면 연호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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