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문평천 월척 사태 뉴스레터


  전남 나주시에 있는 영산강의 지류 문평천에서 강붕어 월척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걸면 35cm 안팎의 씨알인데 준척도 보기 힘들 정도이며 마릿수는 많게는 20마리가 넘을 만큼 대단한 호황입니다.

 문평천은 원래 습지 수준의 얕은 하천이었으나 4대강사업으로 2년 전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의 영산강 구간에 죽산보가 완공된 후 영산강 붕어들이 상류로 2km 정도 떨어진 문평천으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황구간은 문평천의 하류인데 준설을 통해 수심이 평균 1m, 깊게는 4m까지 깊어졌습니다. 주 포인트는 하류에 차례대로 놓인 1번 다리(맨 하류 쪽 다리), 2번 다리(한내교), 3번 다리(영동9교) 구간입니다. 3번 다리와 2번 다리 사이는 줄풀이 잘 형성되어 있고 수심은 1m 전후로 바닥도 깨끗한 편입니다. 1번 다리와 2번 다리 구간은 별 포인트가 없고 1번 다리 하류가 주 포인트입니다. 주로 긴 대인 4칸대 이상에서 입질이 잦은 편입니다. 입질이 뜸하다가도 소나기성으로 몰아치므로 다대편성보다는 3~5대의 낚싯대만 펴야 집중력 있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이 좋습니다.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잘 되며 아침에 활발한 입질을 보입니다.
문평천 월척 호황은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지속되었고 10월 초 영산강 죽산보관리사무소에서 죽산보를 점검하기 위해 배수를 한 적 있는데 그때 문평천의 수위가 1m 이상 내려가면서 입질이 끊겼었다가 배수를 멈추면서 10월 8일 현재는 수위가 회복되어 다시 호황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가는길 - 광주·무안고속도로 문평IC를 나와 문평 방면 825번 국도를 이용해 4.2km를 가면 구고막원역 앞이다. 2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3.5km 가면 고구려대학 삼거리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300m 진행 후 1.4km 가면 문평천 하류의 1번 다리가 나오고 상류로 가면 2, 3번 다리가 차례로 나온다. 


 내비게이션 - 입력 주소 가흥리 1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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