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호 최상류 해남 오호수로 두각


  전국적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중부 지역의 얼음낚시는 빙질이 약해져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살얼음 때문에 낚시가 어려웠던 남녘에선 조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금호호 최상류에 있는 오호수로의 조황이 눈에 뜁니다. 지난 1월 24일 오호수로를 찾은 낚시인들은 아침낚시에 8~9치 붕어를 4~5수씩 낚았고 오후에 오호수로를 찾은 낚시춘추의 김중석 객원기자는 밤 10시경 월척 붕어를 낚았습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오호수로는 오호지(오가시지)의 퇴수로입니다. 조황이 살아나고 있는 지역은 오호수로 상류로서 오호지에서 2km 하류 좌안에 있으며 금자천 다리부터 해월지?대명지 퇴수로 합수부까지 약 800m 구간이 포인트입니다. 연안에 뗏장수초가 자라 있으며 수심은 얕은 곳이 1m, 깊은 곳이 1.8m에 이릅니다.

  김중석 객원기자는 “석축 제방이 울퉁불퉁해서 낚시 자리를 잡으려면 좌대가 필수이며 연안 뗏장수초를 넘겨 3칸대 이내의 짧은 대에서 입질이 자주 들어왔다. 나는 밤 10시경 글루텐?지렁이 짝밥에 월척 붕어를 낚았으나 이후 오호지에서 배수가 이뤄지면서 입질이 잠시 끊겼고 배수가 끝난 아침 이후 입질이 살아났다”고 말했습니다.

가는길 - 남해고속도로 강진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목포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2.5km가량 가면 월산교차로. 해남 방면 12번 국도를 타고 3.5km 가면 원호교차로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km 가면 일신사거리다. 좌회전하여 연호리 방면으로 3.2km 진행 후 나오는 금자천 다리를 건넌 후 갈래길에서 좌회전해서 500m 가면 합수부 포인트에 이른다. 금자천 다리부터 합수부에 이르는 800m 구간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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