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신제(연자2지)

마릿수 재미 좋고

가족 캠핑터로 최고

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 명예 필드스탭

신제는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황리에 위치한 9천 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이다.

금호호 최상류에서 가깝고 인근에 유명한 연호수로, 연호지, 오호지 등에 가려 덜 알려진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축조되었고 준계곡형이지만 평지형 저수지에 가까울 정도로 상, 하류 간 수심 차가 크지 않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캠핑을 겸한 낚시터로도 그만이다.

신제 주변에는 약 9천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생물 화석군으로 해남 우항리 공룡 화석지가 있다.

낮에 아이들과 공룡박물관을 둘러보고 밤에는 신제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가족 낚시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신제는 인근의 낚시터와 다르게 지금도 토종터로 남아 있다. 그래서 붕어의 개체수 만큼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많고 대형 가물치도 많아 가물치 루어 낚시인들도 자주 드나든다.

4월 말 참붕어에 4짜 여러 마리 낚여

여름에는 마름이 저수지 전역을 뒤덮어 낚시 자리가 적은 게 단점.

5월 초 현재는 수중에서 마름이 자라 올라오고 있으며 수면에 마름 잎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채비 안착에 어려움이 없으나 더 자라면 약간은 신경이 쓰일 것이다.

낮과 밤 관계없이 입질은 오지만 해 질 무렵 밤케미로 바꾸는 시간대에 폭발적인 입질을 해준다.

짧은 대 보다는 4칸 이상의 긴 대에서 붕어의 씨알이 굵게 낚인다.

진입이 수월한 제방권과 우측 연안을 따라 상류까지의 구간에 좋은 포인트가 많다.

최고의 포인트는 좌측 연안의 최상류 논 자락 밑이다.

미끼는 토종터답게 낮에는 참붕어에 평균 9치 이상으로 씨알이 굵게 낚이며 어두워지면 새우에도 입질이 잦다.

참붕어와 새우를 채집 못 했을 때는 옥수수 미끼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루텐과 지렁이를 쓰면 4치 이하의 감잎 붕어 파상공세를 피하기 어렵다.

 

가는 길남해안고속도로 강진 무의사 I.C를 나와 해남읍을 경유하여 마산교차로까지 진행 후 목포·산이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700m를 가면 산이교차로이다. 황산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7km 가면 좌측에 연호교회가 보이고 다시 좌회전하여 연호지 제방 아랫길을 따라 1km를 가면 신제 좌측 중류에 닿는다.

 

네비게이션 주소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 1040-4

 

신제에서 낚인 마릿수 붕어들.

 

 

신제에서 올린 굵은 붕어들을 자랑하는 회원들.

좌측부터 김윤건, 진동현, 김광요 회원.

 

 

마릿수 조과가 보장되는 신제 우측 중류 연안.

 

 

좌안 중류 콧부리에서 붕어를 노리고 있다.

 

 

신제의 원래 명칭인 연자2저수지를 알리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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