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구례 봉서리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구례군 구례읍 봉서리는 섬진강과 서시천이 합류되는 지점이다.
하류 600m 지점에 거대한 보(洑)가 있어 큰 비가 올 때 하류에서 올라온 붕어, 인근에 저수지에서 흘러든 붕어를 많이 품고 있는 곳이다.
연중 낚시가 잘 되는 구간으로서 월척과 마릿수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식하는 어종은 붕어, 잉어, 그리고 장어, 자라, 배스와 블루길 등이며, 납자루와 우렁이, 살치 등이 살고 있다.
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7월 한 달 동안 호황을 보였다. 구례 현지 낚시인들보다는 전북 남원꾼들과 순천과 광양 낚시인들이 더 많이 찾아 손맛을 봤다.
지난 8월 5일에는 필자 일행이 출조해 월척과 준척급을 마릿수로 낚아내기도 했다.
수초제거 후 생자리 노리면 유리
봉서리권은 연안에 호안 블럭이 형성이 되어 있으며 약 1km 구간의 물 흐름이 없는 구간에 마름과 붕어말, 말즘 등이 자라고 있어 좋은 포인트 여건을 만들고 있다.
수심은 60cm~3.5m까지 다양하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생자리가 많으므로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수초 제거 작업을 하면 이외의 재미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낮보다는 밤에 입질이 활발하며 물에 잠긴 수초대를 잘 살펴 바닥이 깔끔하고 빈 공간을 찾아 찌를 세우면 어렵지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물 흐름이 약간 있으므로 긴 대보다는 3칸 이하의 대를 쓰는게 유리하다.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가 잘 먹히며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나 참붕어, 그리고 지렁이를 꿰어주면 솥뚜껑만 한 자라는 물론 장어, 메기, 가물치 등도 덤으로 낚아낼 수 있다.
◆ 찾아가는 길→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황전 I.C를 나와 구레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3km를 가면 구례구역이다. 우회전하여 구례교를 건너 4.9km를 가면 구례중앙초교 앞 사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하여 700m를 들어가면 섬진강이 보이면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포인트에 닿는다.
◆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서리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