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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 2015년 3월호

순천의 숨은 대물붕어터 6

 

금동지, 대동지, 대룡지, 상송지, 운천지, 지본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지역에서 붕어터로 가장 소개되지 않은 지역은 어디일까? 아마도 순천일 것이다.

 

순천 지역 붕어터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터가 센 계곡지가 많은데다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터가 더 세졌기 때문이다.

순천이 사는 필자 역시 순천에선 낚시를 잘 하지 않는다면 말 다 한것이다.

그러나 2012년 봄 순천 야흥지에서 마릿수 4짜가 낚이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는 필자는 순천의 붕어터들을 다시 보게 됐다.

계곡지가 많은 순천은 원래 떡밥 마릿수터가 많았다. 운천지, 금치지 등이 유명한 떡밥낚시터였는데 2000년대 이후 블루길과 배스가 많은 저수지에 유입이 되면서 순천의 낚시인들도 발길을 접었다.

 

순천 지역에는 70개의 저수지가 있다. 그중 블루길과 배스등 외래어종이 유입된 저수지는 절반에 가깝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야흥지, 운천지 등에서 허리급 월척을 비롯해 4짜가 꾸준히 낚이면서 다시 낚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저수지들은 대부분 옥수수와 떡밥에 대물붕어가 낚이며 옥내림 낚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운천지가 2월 말 시즌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3월 초에 이르면 대물붕어가 낚이기 시작한다.

외래어종 유입 저수지 중 대물 출현도가 높은 저수지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다만 야흥지는 최근 쓰레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추천터에서 제외했다. (실제로는 낚시객 쓰레기보다도 주민들의 생활쓰레기가 훨씬 많다)

 

한편, 별량면 칠동리에 있는 칠동지(7천평)는 작년 가을에 월척이 여러 마리 낚이면서 순천 낚시인들이 많이 몰렸는데 그 뒤 농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로 주민들과 순천시에서 낚시를 금지 시켰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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