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낚시 현장기 (낚시춘추 2014년 11월호)

 

나주 문평천의 대폭발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문평천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영산강 지류이다. 다시면소재지를 지나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6.5km 길이의 하천이다.

필자가 문평천의 월척 소식을 처음 들은 시기는 8월말쯤이었다. 무안의 열혈 대물꾼 박경희 회원의 전화가 마음을 뛰게 했다. 그는 혼자서 24마리의 월척을 낚았고 가장 큰 게 38cm. 대박도 이런 대박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평천은 나도 알고 있는 곳이지만 준척이 간혹 낚이는 평범한 낚시터로 알고 있었다.

최근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을까?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가족여행등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조를 못하다가 920일 오후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문평천을 찾았다.

 

8월 말부터 월척 호황 이어져

 주말이라 문평천엔 많은 낚시인들이 와있었다.

붕어가 잘 낚이는 포인트는 나주시 다시면 가흥리에 있는 문평천 하류 2.5km 구간이었다. 조황이 좋은 포인트는 하류 마지막 다리 하류쪽이다. 낚시인들은 특별한 이름이 없는 이 다리를 1번 다리라고 부른다.

더 상류 쪽으로 한내교와 영동교가 있는데 각각 2번 다리와 3번 다리로 부른다.

 1번 다리 하류는 수심이 깊게 나오면서 붕어 씨알이 굵고 마릿수가 좋았다. 한쪽 면에만 400m정도 석축이 깔려 있었고, 맞은편에는 진입이 불가할 정도로 갈대와 억새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좌대를 설치하고 대편성을 하고 있는데 다리 밑에 앉은 낚시인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진 것이 보였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뛰어갔는데 떡밥을 물고 나온 녀석은 35cm 월척이었다.

전날에도 월척이 잘 낚여 오늘 역시 호황일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대 펴고 있는 사이에만 대가 휘어진 모습을 세 번이나 봤다. 낚이는 붕어마다 35cm 전후의 월척이었다.

 문평천에서 다른 미끼는 필요 없고 오로지 떡밥만 있으면 됐다. 떡밥 중에서도 글루텐이 잘 먹히는데 단단하게 개어 사용하는 게 좋았다.

마름수초가 거의 없는 맹탕 지역이 많았지만 바닥은 생각처럼 깨끗하지 않았다. 상류에서 밀려든 수초 찌꺼기와 삭은 갈대 줄기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인지 무겁고 둔한 채비는 입질 받아내기 힘들었고, 가벼운 채비에 입질이 잦았다.

 필자는 몇 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긴목줄채비를 준비했다. 대 편성을 끝낼 즈음 정면으로 세웠던 찌가 어느새 올라왔는지 찌톱을 거의 대부분 드러내고 있었다. 수심을 잘못 맞췄나 싶어 챔질했는데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옆으로 째는 힘이 대단했다. 33cm 월척이었다. 살림망에 담그면서 옆 자리 박경희 회원을 보니 어느새 월척 붕어를 끌어내고 있었다. 박경희 회원은 이틀 전인 918일 밤 12시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무려 44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고 한다.

 

2년 전 하류 준설 뒤 올 여름부터 호황

 밤 11. 야식을 먹기위해 회원들이 모였다. 회원들은 대부분 월척을 낚았고 많게는 7마리까지 낚은 회원도 있었다. 문평천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박경희 회원은 “2년 전 4대강사업으로 우리가 낚시하고 있는 2.5km 구간을 준설했는데 올해 여름부터 월척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평천 월척 호황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정리해보니 두 가지 정도로 압축되었다.

 가장 큰 요인은 4대강사업으로 2년 전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의 영산강 구간에 만든 죽산보를 들 수 있다.

죽산보가 완공되기 전에는 영산강은 말 그대로 흐르는 강이었다. 그래서 붕어들이 상하류를 자유롭게 오갔었는데 죽산보가 완공되면서 보에 막혀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고 갈 곳을 잃은 붕어들이 회유하다가 상류 2km 정도 떨어진 문평천으로 몰렸다는 것이다.

예전의 문평천은 습지라 할 정도로 수심이 앝고 잡풀이 많았는데 하류 준설을 통해 수심이 평균 1m, 깊게는 4m까지 깊어지고 또 새로운 흙으로 바뀌면서 붕어가 몰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하나는 외래어종 유입이다. 영상강은 예전부터 블루길과 배스가 많은 곳인데 외래어종 유입 수역이 그렇듯 잔 씨알의 붕어는 사라지고 낚이면 무조건 월척일 정도로 씨알이 긁게 낚이는 낚시터로 변모했다는 것이다.

준척은 보이지 않고 월척만 낚이는 문평천의 씨알 호황은 외래어종 유입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강()호황을 문평천에서 마주하고 있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이정상 회원은 보통 낮과 밤 조황이 73 정도로 낮낚시가 유리하지만 그것도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오늘은 밤에도 입질이 잘 들어온다고 말했다.

필자도 밤 11시까지 11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8명이 하루 밤낚시에 월척 62마리

 아침에도 입질은 이어졌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포인트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다들 살림망에 적게는 두 세 마리에서 많게는 20마리가 넘는 월척붕어를 담아놓고 있었다.

박종묵 회원의 자리에서 그의 살림망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야식을 먹었던 11시경엔 빈 살림망이었는데 12마리의 월척이 들어 있었다. 그 연유를 물어보니 박종묵 회원은 채비가 문제였다. 니퍼로 봉돌을 조금 깍아내고 바늘도 감성돔 5호에서 3호 바늘로 바꿨더니 그때부터 중후한 찌올림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1번 다리를 벗어나 상류의 2번 다리와 3번 다리 구간도 가보았는데 그곳에도 낚시인들이 많았고 모두 살림망을 담가놓고 있었다.

 

조황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필자가 15마리,

이정상 회원이 12마리,

박종묵 회원이 12마리,

정해석 회원이 12마리,

위봉현 회원이 9마리,

정필중 회원이 6마리,

서봉찬 회원이 6마리,

홍택윤 회원이 5마리를 낚았는데 모두 월척이었다.

하루 밤낚시에 62마리의 월척을 낚아내는 초대박 조황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사업이었지만 낚시인들에게는 문평천이란 최고의 선물을 안겨준 셈이다.

그 후 10월 초 영산강 죽산보관리사무소에서 죽산보를 점검하기 위해 배수를 한 적 있는데 그에 따라 문평천 수위도 1m이상 내려가면서 입질이 끊겼다가 10일 만에 배수를 멈추면서 수위가 회복되어 다시 호황이 재개되고 있다고 한다.

 

문평천의 낚시요령

주 포인트는 하류에 차례로 놓인 1, 2, 3번 다리 구간이다.

3번 다리와 2번 다리 사이에는 줄풀이 잘 형성되어 대물터처럼 보인다. 수심이 1m 전후로 바닥도 깨끗한 편이다.

1번 다리 하류가 주 포인트로서 주로 4칸 대 이상에서 입질이 잦은 편이다.

다대편성보다는 4~5대의 낚싯대만 펴야 집중력있게 낚시를 할 수 있다.

실제로 다대편성을 했던 낚시인들은 너무 잦은 입질을 받고는 챔질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미끼는 단연 글루텐이다.

권장 배합보다도 물을 적게 넣어 단단하게 갠 것이 잘 먹혔다.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잘 되었으며 아침에 활발한 입질을 보였다.

 

가는 길 고속도로 광주·무안 구간의 문평 I.C를 나와 문평 방면 825번 국도를 이용해 4.2km를 가면 구고막원역앞이다. 2번 국도를 이용해 광주방면으로 좌회전후 3.5km를 가면 고구려대학 삼거리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300m진행후 1.4km를 가면 문평천 상류인 1번 다리가 나온다.

 

내비 주소 전남 나주시 다시면 가흥리 185-128

 

 

월척이 떼로 쏟아지고 있는 나주 문평천.

조황이 가장 뛰어난 1번 다리 하류의 모습이다.

 

 

문평천 1번 다리와 2번 다리 사이 구간에서 하룻밤에 12마리릐 월척을 낚아낸 이정상 회원.

문평천 인근에 살고 있어 문평천을 손금 보듯 꿰뚫고 있다.

 

 

문평천 1번 다리 밑에서 붕어를 걸어내고 있는 광주낚시인.

 

 

또 입질이 들어오네찌를 응시하며 낚은 붕어를 살림망에 넣고 있다.

 

 

바늘에 걸려나온 삭은 수초 줄기.

준설을 해서 바닥이 깨끗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지져분했다.

 

 

필자의 바늘 채비.

긴목줄 채비에 글루텐을 달았다.

 

 

뜰채에 담긴 튼실한 씨알의 문평천 월척 붕어.

 

 

 

문평천 2번 다리와 3번 다리 사이에 앉은 낚시인들이 아침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묵직한 살림망을 들어 올리고 있는 무안 낚시인 박석균씨.

 

 

주변 낚시인들보다 월척을 더 뽑아낸 무안 낚시인 박석균씨.

하룻밤에 22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문평천을 수놓은 수많은 찌불들

 

 

평산가인 서봉찬 회원이 밤 12시경에 낚아낸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물안개가 피어오른 문평천의 아침.

 

 

무안 부들조우회 정의철씨가 갖 낚아낸 34cm의 월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

 

 

문평천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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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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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물터 발굴 (낚시춘추 2014년 7월호)

 

영암 봉호지의 획일적 씨알

자로 잰 듯 37~39cm!

 

가람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본격 모내기철을 맞아 호남에도 각 저수지마다 많은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화보 촬영은 배수의 영향이 없고 낱마리 4짜 붕어가 낚이는 함평 구계지로 일찌감치 정해놓고 있는데 광주의 배호남 회원이 솔깃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영암 봉호지에서 오늘까지 3일째 낮에만 짬낚시로 하루에 무조건 두 마리의 월척을 볼 수 있습니다. 낚였다 하면 모두 37에서 39까지입니다.”

 

 

배스가 유입된 연밭

 지난 530일 토요일 봉호지를 찾았다. 낮낚시가 잘 된다고 해서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

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6. 봉호지 수면을 바라보니 상류에서 중류까지 연으로 덮여있고, 우측 연안에서 하류로 이어지는 구간에도 연잎이 수면을 뒤덮고 있었다. 제방 우측 무넘기 옆 수문을 통해 엄청난 배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넘기에서는 물이 넘쳐흐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인근의 영산강에서 물을 퍼 올린 뒤 수문과 무넘기로 물을 뺀다고 한다. 포인트로 가다가 마을 어르신 한 분을 만났는데 봉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봉호지는 일제 때 만든 저수지로서 지금껏 마른 적이 없으며 연이 수면에 차있어 그물질이 어려워 붕어가 많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예전엔 작은 붕어 큰 붕어 할 것 같이 잘 낚이는 곳인데 배스가 보이면서 큰 붕어만 올라오고 있으며 아침에 잘 잡히니 서둘러 대를 펴라고 하시고는 들녘으로 떠나셨다.

 어젯밤에 들어와 밤낚시를 했던 배호남 회원이 마중을 나왔다. 초저녁에 낚시하고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잤다는데 새벽 5시경 첫 입질을 받아 37cm 월척 붕어를 낚아 놓고 있었다.

그는 이제 입질이 들어오니 얼른 대부터 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하고 말했다.

중상류 쪽에는 주차 여건이 좋지 않아 제방 왼쪽 끝자리에 이스케이프 좌대를 펴고 낚싯대를 깔았다.

연밭이라고 하지만 좌우 연안에만 연이 자라고 있을 뿐 제방 중앙부터 중하류까지는 연이 아닌 마름수초가 수면을 덮고 있었다.

제방권인데도 수심은 깊지 않고 대략 1.5m 정도로 고르게 나왔다. 수초제거기를 이용해 연잎 몇 개를 따내고 찌를 세웠다.

 미끼는 옥수수.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기에 생미끼는 준비하지 않았다.

방금 뚜껑을 딴 옥수수캔과 이틀전에 따서 상온에 노출시켜 숙성한 옥수수등 두 가지를 미끼로 써보았다.

낚싯대 12대를 셋팅하는 동안 블루길 두 마리가 옥수수에 낚여 올라왔다. 배호남 회원의 애기로는 블루길이 붙어야 붕어의 입질이 있다고 한다.

 

 

몰아치기 입질에 2분 사이 더블 월척

 12시 반. 뜨거운 햇살을 피해 파라솔 그늘 아래 낚시의자에서 잠시 졸고 있는 사이 맨 좌측 숙성 옥수수를 꿴 3칸대의 찌가 솟았다.

잠결에 챔질했지만 헛챔질이 되고 말았다. 블루길의 입질과 사뭇 다른 입질이었는데~.

 10분 정도가 지난 1240. 왼쪽의 두 번째 4칸대가 갑자기 솟기 시작했다.

붕어의 입질이었다. 찌가 정점에 도달해 멈추는 순간 강한 챔질과 동시에 개 끌 듯 강제집행해 발밑까지 단숨에 끌고 왔다. 4짜 붕어가 틀림없었다.

좌대 위로 그냥 들어 올리려다가 터트릴 것 같아 안전하게 뜰채를 이용해 떠 냈다.

뜰채에 담긴 붕어의 주둥이에서 바늘을 제거하면서 눈으로는 다른 찌를 둘러보는데 정면 4.8칸 대의 찌가 어느새 올라왔는지 정점에 도달해 흔들거리고 있었다. 부리나케 챔질했는데 이번에도 대형 월척인 듯 싶었다.

연잎과 마름 수초를 헤치고 좌대 밑까지 끌고 왔는데 이미 뜰채에는 금방 낚은 붕어가 들어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붕어 두 마리를 함께 뜰채에 담았다.

불과 2분 사이에 연거푸 두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계측결과 처음에 낚아낸 붕어는 39.5cm였고, 두 번째로 낚아낸 월척은 39cm였다.

 

 

내년엔 4짜터로 성장할 듯

 주말이라 낚시인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있었다. 오후 4시 반 배호남 회원이 월척 붕어를 끌어냈다.

배호남 회원은 필자가 고안해낸 긴목줄 채비(가람채비)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었다.

배호남 회원이 3일 동안 6마리의 월척을 낚아낸는데 모두 긴목줄채비(가람채비)에서만 낚였다고 했다.

긴복줄 채비(가람채비)란 붕어가 입질 시 이물감을 줄이기 위해 슬립한 저부력찌에 카본 원줄 2.5, 25cm 길이의 2호 나이론사 목줄을 묶은 뒤 바늘에서 5~7cm 지점에 좁살봉돌을 살짝 물려서 사용하는 채비이다.

 봉호지는 작년에 삭은 마름수초와 연 줄기가 바닥에 깔려 바닥이 지져분한 상태다. 미끼가 함몰되지 않게 삭은 수초 위에 살짝 얹히도록 가볍고 예민하게 맞춘 채비가 유리했다.

 밤낚시에 접어들어 무넘기 옆에 앉은 백영현 회원이 입질을 받아냈으나 제압하지 못하고 수초에 감겨 터트리고 말았다. 제방 쪽엔 많은 인원들이 앉았으나 밤낚시에는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한 채 여명이 슬슬 밝아오고 있었다.

 아침에 카메라를 들고 우측 하류인 하우스 아래 홈통 포인트로 가봤더니 광주 119피싱 회원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수초작업을 한 박영환씨와 이혁 회원이 38cm 월척을 한 마리씩 낚는 등 여러 회원이 월척을 낚아 놓고 있었다.

12일 동안 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월척만 10마리 였다.

그런데 대부분 크기가 38cm를 넘고 있었다. 내년에는 4짜 사태를 일으키고도 남을 저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후 66일 연휴를 맞아 필자의 회사 동료들이 봉호지를 찾았고, 12일 낚시에서 35~39cm 월척 9마리를 낚았다고 알려왔다.

 

 

봉호지에선 주차할 때 조심

배수기에도 배수의 영향이 없는 봉호지는 상류와 좌우측 연안에 땟장수초와 연이 자라고 있어 수초작업은 필수이다.

미끼는 주로 옥수수를 쓰는데 밤에는 지렁이와 새우도 사용해 볼 필요가 있다. 아침 6시부터 9시까지가 피크타임이다. 저수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주차 여건이 썩 좋은 것은 아니므로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주차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낚시터 맛집

수암한우식육식당의 생고기육회 비빔밥

봉호지 인근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어 2.5km 떨어져 있는 시종면으로 가서 식사를 해야 한다.

시종면의 수암한우식육식당은 깔끔하면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식육식당답게 신선한 한우고기를 푸짐하게 넣어준 생고기육회 비빔밥(7천원)이 추천메뉴이다.

간단한 백반 메뉴도 있다. 061-471-0251

 

 

가는 길나주에서 820번 국도를 이용해 반남면을 지나 영암군 시종면소재지까지 간다.

시종면 월송리 삼거리에서 821번 국도를 따라 영암, 도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1.6km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 지방도를 따라 700m가면 봉호지 최상류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영암군 도포면 봉호리 993번지

 

 

 낚이면 35cm 이상일 정도로 씨알이 굵게 낚이는 영암봉호지.

연이 수면을 덮은 제방 우안 포인트 모습이다.

 

 

 광주 119피싱 이혁(좌), 박영환 회원이 지난밤 낚은 월척을 들어 보이고 있다.

두 명이 나란히 앉아 똑같은 사이즈인 38cm 월척을 한 마리씩 낚아냈다.

 

 

 광주 119피싱 김태경 회원의 부인인 송진숙씨가 봉호지에서 낚은 35cm 빵 좋은 월척을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평산가인 남재문 회원이 해질 무렵 연잎 사이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봉호지의 배수로.

봉호지는 농번기를 맞아 많은 배수를 하고 있었으나 영산강에서 물을 퍼 올려서 담수를 하고 있어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광주 119피싱 회원들이 봉호지 도로변에서 포인트를 살펴보고 있다.

 

 

 영암 봉호지에서 몰아치기 입질을 받은 필자가 2분만에 낚은 39.5cm, 39cm 월척을 들어보이고 있다.

 

 

광주의 119피싱 박형식, 유경미씨 부부가 월척을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본할봉돌을 단 긴 목줄채비(가람채비)

 

 

영암 봉호지의 밤낚시 풍경.

필자가 좌대 위에서 찌불을 응시하고 있다.

 

 

생고기 육회 비빔밥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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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봉호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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