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호남

 

나주 송림지

터가 센 곳이지만 걸면 35cm 이상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나주시 산포면 송림리와 신도리에 걸쳐 위치한 송림지는 1958년에 준공된 9만평 규모의 준계곡형의 대형지이다. 나주시 지역의 새로운 대물터로 떠오른 송림지는 배스와 블루길 유입이 오래되었고, 붕어의 씨알이 35cm 이상으로 굵게 낚이는 특징이다.

하류에서부터 상류까지 연안에 굵은 통 갈대가 자라고 있어 산란장 역할을 한다.

올 해 본격 시즌이 시작된 날짜는 지난 320. 평산가인 회원들과 하룻밤 낚시를 하기 위해 찾았을 때 이미 광주 낚시인 강형근씨가 4짜붕어를 낚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정확히 42cm였고, 오후 3시반경 글루텐 미끼로 낚았다고 했다.

그리고 43일에는 광주 낚시인 오승효씨가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낚시해서 34~40.5cm 여섯 마리를 낚았다고 알려왔다.

 

바닥 깨끗한 곳 찾는 것이 핵심

송림지는 매년 조황이 가장 좋은 시기로는 3월 중순부터 5월 농번기 배수가 이루어지기 직전까지이며, 상류 연안의 갈대밭이 최고로 조황이 좋다.

4월로 접어들면 밤낚시도 잘된다. 초봄부터 서서히 물색이 탁해지는 특징을 보이는 송림지는 현재 산란을 위한 붕어들이 대거 상류로 몰리면서 듬성한 갈대를 툭툭 치면서 회유하는 붕어가 목격되고 있다. 갈대를 끼고 포인트를 하면 좋겠지만 맨 바닥권에서도 입질이 들어오므로 굳이 자리다툼이 심한 갈대지역에 포인트를 하지 않아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송림지에서의 낚시는 얼마나 깨끗한 바닥권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듬성한 갈대 사이에서도 입질을 하고 갈대 한포기도 없는 맨 바닥에서도 입질을 하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바닥이 깨끗한 지역에서만 입질을 한다.

부엽수초 삭은 자리나 삭은 갈대가 깔린 바닥권에서는 좀처럼 입질 받기 힘들다.

송림지 포인트는 55번 국도가 지나는 최상류의 도로에서 하류쪽으로 좌우측에 형성된다. 연안 갈대가 무성해 수초 작업을 하고 대 편성을 해야 한다. 수심은 60~1.5m로 하류로 내려갈수록 조금씩 수심이 깊어진다. 제방 좌측 홈통부분도 진입이 수월해 좋은 포인트이다.

제방 왼쪽 중상류의 둠벙형으로 형성된 포인트는 수심이 2m 정도로 깊지만 옥내림 낚시가 잘되는 포인트이다.

 

 

가는 길광주에서 진입시 새로운 1번 국도를 이용하여 포충사교차로에 내려 구 1번 국도를 이용하여 나주시 남평 오거리까지 진행한 다음, 직진으로 55번 국도를 따라 3.8km를 진행 산제교차로에서 내려 좌회전으로 300m를 진행 후 봉황면 방향으로 1.9km를 가면 송림지 최상류 포인트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전남 나주시 산포면 신도리 1037

 

 

 

 

지난 320일 송림지에서 42cm 붕어를 낚은 관주 낚시인 강형근씨

 

 

상류 갈대 연안에서 촬영한 송림지. 갈대밭 일대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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