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호남지역에서 꽝이 없는 낚시터를 꼽으라면 완도 약산호를 꼽을 수 있다.

잔씨알에서 4짜 붕어까지 꾸준하게 토해내는 담수호로 토종터이다.

새우와 참붕어, 납자루가 채집되는 곳으로 미끼 불문하고 입질을 해주는 곳으로 채집된 납자루에 입질은 뜸하지만 대체적으로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차츰 씨알이 굵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수초 없이 밋밋한 포인트에선 6~7치급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삭아드는 마름과 부들 언저리에서는 비교적 씨알이 굵게 낚이고 있어 늦가을로 접어드는 이시기에 최적의 낚시터라 자부한다.

 하절기 마름이 자라던 지역은 바닥이 깨끗하지 못해 서로 길이가 다른 낚싯대를 활용해 비교적 채비 안착이 잘 되는 곳에 찌를 세우면 수월하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또 물색이 탁해 굳이 긴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입질 시간대는 밤과 낮의 조황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새벽녘으로 이어지는 시간대에 대물 출현이 잦다.

계절적으로 바람이 많고 아침저녁으론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므로 포인트 선정시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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