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리수로 4번 수로

조황기복 없는 든든한 겨울붕어 낚시터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매년 겨울 호황을 보여주던 구정리수로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폭발적인 입질로 붕어낚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정리수로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와 구정리 일대의 간척지에 형성된 영산강 샛수로에 해당되는데 1번 수로에서 5번 수로까지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가장 조황이 좋은 곳은 규모가 가장 큰 4번 수로이다.

4번 수로는 길이가 1.5km, 수면적이 7만평이다. 지난 12월 중순부터 붕어가 많이 낚였으며 최근 1월 9일 무안의 박경희씨 일행이 출조해 5~10마리씩 월척을 낚아냈는데 최대어는 38cm였고, 32~33cm의 월척이 주종을 이루었다.

 

날씨만 좋으면 낮밤 없이 입질

구정리 4번 수로는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추운 날씨보다는 비교적 햇살이 좋은 날 조황이 좋다.

낮과 밤 구분 없이 꾸준하게 올라오는 곳이 특징으로 낮에는 지렁이가 유리하고 밤에는 글루텐떡밥이 잘 먹힌다.

이곳에서 장박을 하고 있는 낚시인들은 밤에 떡밥으로 집어를 해놓고 아침 여명이 밝아올 때부터 오전 11시까지 지렁이 미끼를 사용해 집중적으로 낚아내는데 많게는 50여 마리의 월척을 낚아내는 이도 있다.

연안에 뗏장수초가 길게 뻗어나가 있는 곳도 더러 있어서 좌대와 긴 대는 필수적이다.

제방에서 봤을 때 우안은 다소 진입하기가 어려워 보트낚시인들의 차지가 되고 연안낚시인들은 좌안을 즐겨 찾는다.

상류부터 중하류까지가 다 포인트가 되고 있다.

마름은 삭아 들었고, 현재는 말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으로 말풀 무더기가 자라는 곳이 마릿수 포인트이다.

수심은 1.5~1.8m 지만 2m가 넘는 포인트도 있다.

현재는 수초대보다 맨바닥에서 잦은 입질을 보이지만 1월 하순부터는 산란을 앞두고 붕어들이 수초대로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말에는 낚시인들이 많아 소란스럽기 때문에 4칸 이상 긴 대에서 입질을 볼 수 있다.

조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까운 구정리 2번 수로와 5번 수로로 옮겨서 낚시를 해도 된다.

 

◆가는 길 → 남해안고속도로 서영암 I.C에서 일로읍 방향으로 9.4km를 가면 청호교차로이다. 우측 청호리 방면으로 내려 우회전후 30m 전방에서 구정리 방향으로 좌회전, 우측에 영산강을 따라 1.9km 들어가면 구정리 4번 수로 제방에 닿는다.

 

◆네비게이션 입력 주소→ 전남 무안군 일로읍 구정리 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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