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 낚시터

 

보성 매산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에 위치한 12천 평 규모의 연밭 낚시다. 2번 국도변 옆에 위치해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은 곳으로 순천과 광양의 현지 낚시인들만 가끔씩 드나드는 저수지이다. 사면이 제방이다.

일제강점기 때 장양리 방조제 공사를 하면서 축조된 오랜 저수지다.

전역에 연이 밀생하며 수심은 1.5m 정도로 고르다. 마을 주민들이 3~4년 마다 물을 빼고 중장비를 동원해 연근을 채취하지만 뻘층이 두터워 붕어의 자원은 잘 보존되고 있다.

연근 채취 작업 과정에서 뻘을 뒤집어 새 흙으로 갈아주기 때문에 붕어의 성장이 빠른 곳으로 알려진다.

붕어, 잉어, 가물치 장어, 동자개가 서식하며 외래어종은 없다.

지난 5월 첫 주부터 허리급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고, 55일에는 필자가 출조해 40.5cm36cm의 대물붕어를 낚은바 있다.

밤낚시보다는 아침부터 오전 10시경까지 피크를 이룬다.

밤에는 삭은 연줄기가 적은 넓은 빈 공간을 노리는 게 낫고 낮에는 붕어가 빼곡한 연줄기를 의지하고 은신하므로 밀생한 곳을 노린다.

매산지는 포인트를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인다. 연안에 갈대와 부들수초가 잘 자라고 있으므로 3칸 대 이하의 짧은 대만 써도 입질 받기 쉽다.

붕어자원이 많이 제방 위에서 바로 낚시해 찌를 세워도 잦은 입질을 해주는 편이다.

미끼는 옥수수 미끼 잘 먹히며 자생하는 참붕어와 새우를 사용해도 좋다.

 

 

가는 길 - 남해안고속도로로 벌교 나들목을 빠져나와 2번 국도를 이용해 순천방향 2번 국도를 이용해 5km 정도 진행하면 벌교대교이다. 벌교대교를 건넌 후 200m 더 진행하다가 우측 농로길로 내려 다시 우측 시멘트 농로길로 850m 진행하면 매산지 상류에 닿는다.

 

네비게이션 주소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 1459-1

 

매산지에서 월척 붕어를 올린 필자.

 

정자가 있는 초입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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