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남

 

나주 신포지

강력추천 마릿수 호황터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나주시 왕곡면 신포리에 있는 평지형에 가까운 준계곡형 저수지로 면적은 15100평에 이른다.

일제강점기 때 축조되었고 최근 3년 전 상류에서 중류까지 일부 준설작업을 했다.

연중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한 겨울철에도 마릿수 붕어를 낚아낼 정도로 붕어의 개체가 인근의 저수지보다는 월등하게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었지만 토종터처럼 감잎 붕어에서부터 4짜 붕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씨알의 붕어를 낚아낼 수 있다. 3월로 접어들면서 수온이 올라 굵은 씨알의 붕어가 낚이는 경향이 짙어졌다.

광주의 남철 씨와 김윤건 씨가 허리급 월척을 포함하여 마릿수 붕어 조황을 거두었다.

본지 독자인 인천의 전재홍 씨의 부탁으로 신포지를 추천해줬는데 그도 월척을 포함해 많은 붕어를 만나고 철수했다고 알려왔다.

 

본지 독자 전재홍 씨에 추천해주었더니 월척 손맛

현재 수위는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방 우측 마을 앞 포인트는 길 하나 차이로 마을이 형성돼 있어 주민들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외부인들이 들어와서 낚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굳이 마을 앞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앉을 자리는 많다. 현재 수온이 차츰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하류에 머물던 붕어들이 차츰 상류 연밭 쪽으로 이동 중이다.

진입이 수월한 제방은 잔 씨알부터 턱걸이급 월척이 낚이며, 상류 연밭에서는 35cm 이상의 월척이 간간이 낚인다.

상류는 진입이 다소 불편하지만, 수초 형성이 잘 되어 있어 붕어의 산란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노려볼 만한 자리다.

미끼는 옥수수와 지렁이이다. 떡밥도 잘 먹히는 저수지이지만 아직은 수온이 낮아 글루텐 계열의 떡밥에는 입질이 신통치 않다.

밤에도 잘 낚이지만 본격 입질은 아침이다.

초저녁부터 찌를 올려주던 입질은 새벽 3시부터 여명이 밝아올 즈음까지 침묵을 지키다가 낮 케미로 바꿔야 할 시간인 아침 7시부터 입질이 다시 들어와 정오 무렵까지 지속한다.

만약 신포지가 여의치 않다면 동쪽으로 800m 지점에 산정지가 있다. 5천평짜리 소류지로 규모는 작아도 굵은 붕어를 품고 있는 알짜터다. 전역이 연밭으로 형성된 곳이지만 부분적으로 연줄기 사이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멍에 찌를 세우면 된다.

 

가는 길광주에서 2번 국도를 이용해 나주까지 간다. 나주대교를 건너 우회전하여 영산강로를 따라 영산대교를 건너 영산포까지 진행 후 장산사거리에서 우측 23번 국도를 따라 6.7km를 가면 박포 삼거리이고 우회전하여 다시면 방향으로 400m를 가면 좌측에 신포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나주시 왕곡면 신포리 389-6

 

나주 신포지 제방에서 바라본 상류.

진입이 힘들지만 3월 중순부터 굵은 붕어가 낚이는 자리이다.

 

 

신포지 제방권 포인트.

북서풍을 등지고 낚시할 수 있으며 진입이 수월해 선호하는 포인트이다.

 

 

지난 3월7일 인천에서 남쪽으로 원정 낚시를 온 전재홍 씨가 신포지에서 거둔 하룻밤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