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권 또 하나의 대물붕어터 -순천 대동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순천 대동지

행정 명칭: 대동지

지역별칭: 왕지저수지, 현남저수지

주소: 전남 순천시 왕지동 127

면적: 182백평

준공년도: 1957

씨알 ★★★★

마릿수 ★★

수질 ★★★

경관 ★★★

주차

 

개황

대동지는 해발 312m의 운방산에서 흘러든 풍부한 수량으로 바닥을 드러내지 않은 저수지이면서 왕조동 신도심 개발로 많은 전답이 도시화 되어 농업용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언제나 만수위 가깝게 유지한다. 만수위 기준으로 상류 수심이 1.2m정도이지만 하류로 내려갈수록 수심대가 깊어진다.

토질이 자갈이 많이 석인 사토질로 수초대는 거의 없이 찾아 볼 수 없고,

이곳을 자주 찾는 낚시인들의 이야기로는 상류에 아스콘 공장에서 흘러든 물 때문에 수질이 뿌옇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아스콘 공장은 산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행여 정제되지 않은 폐수를 방류 할지라도 지리리적으로 보면 서면 구상천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일조량이 많아 플랑크톤 생성 여건이 좋은 곳으로 한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물색이 좋은 곳이다. 오래전 향어가두리 양식장을 했던 곳으로 배스가 유입되어 있고 대형 잉어와 붕어 자원만 확인되었지 그 외 다른 어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붕어의 조황이 좋은 계절로는 봄철부터 늦가을까지이다.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입질을 했다 하면 허리급 이상 4짜 붕어도 잘 낚이는 저수지로 순천권에 숨겨진 대물 터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봄철 다른 저수지에서는 배수를 하고 있을 때 이곳 대동지의 수위는 안정적이다.

 

 

포인트 여건

저수지 규모에 비해 포인트는 많지 않고 주차 여건이 좋지 못하는 것이 흠이다. 제방 좌측 작은 홈통에서는 건너편 가장자리에 찌를 세워야 하고 좌측 연안에 뗏장수초 연안에서 입질을 해주지만 바로 위에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라서 소음이 있다. 제방권에는 석축과 지면이 만나는 지점에서 말풀이 자라고 있어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이고, 무넘기를 지나면서 몇 자리의 포인트가 있다. 특히 산으로 올라가기 직전의 홈통은 갓낚시가 잘 되는 포인트이다.

그 외 상류 연안에는 잦은 입질을 볼 수 있지만 진입여건이 좋지 못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중심부와 하류를 제외한 전체적으로 바닥이 자갈이 섞인 사토질로 비교적 깨끗하다.

 

 

낚시특징

배스 낚시인들이나 가끔 찾을 뿐이고 붕어낚시인들은 좀 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예전에 배스가 유입되기 전에는 붕어낚시인들의 마릿수터로 각광받아 왔지만 지금은 마릿수 보다는 한 방 터로 알려진 탓에 낚시인들이 즐겨 찾지 않은 대물터로 남아 있다. 

봄철이면 허벅지 굵기의 잉어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좀처럼 낚싯대에는 입질받기 어렵다.

대동지에서 주요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부터 자정까지이며 새벽시간에 또 한 차례 입질을 해 주지만 낮 낚시는 잘 되지 않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수수와 떡밥이 잘 먹히지만 밤 시간에는 새우나 지렁이등 동물성 미끼를 사용해 볼만 하다.

 

다음지도 검색명: 대동저수지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순천시 왕지동 191-4

주변 낚시터 순천 지본지, 광양 백운지

주변 낚시점 없음

 

어종과 미끼

주어종: 붕어, 잉어

토착어종: 붕어, 잉어, 배스, 블루길

잘 듣는 미끼: 옥수수, 글루텐떡밥

채집 가능한 생미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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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

낚시춘추 2015년 3월호

순천의 숨은 대물붕어터 6

 

금동지, 대동지, 대룡지, 상송지, 운천지, 지본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지역에서 붕어터로 가장 소개되지 않은 지역은 어디일까? 아마도 순천일 것이다.

 

순천 지역 붕어터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터가 센 계곡지가 많은데다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터가 더 세졌기 때문이다.

순천이 사는 필자 역시 순천에선 낚시를 잘 하지 않는다면 말 다 한것이다.

그러나 2012년 봄 순천 야흥지에서 마릿수 4짜가 낚이는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는 필자는 순천의 붕어터들을 다시 보게 됐다.

계곡지가 많은 순천은 원래 떡밥 마릿수터가 많았다. 운천지, 금치지 등이 유명한 떡밥낚시터였는데 2000년대 이후 블루길과 배스가 많은 저수지에 유입이 되면서 순천의 낚시인들도 발길을 접었다.

 

순천 지역에는 70개의 저수지가 있다. 그중 블루길과 배스등 외래어종이 유입된 저수지는 절반에 가깝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야흥지, 운천지 등에서 허리급 월척을 비롯해 4짜가 꾸준히 낚이면서 다시 낚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저수지들은 대부분 옥수수와 떡밥에 대물붕어가 낚이며 옥내림 낚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운천지가 2월 말 시즌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3월 초에 이르면 대물붕어가 낚이기 시작한다.

외래어종 유입 저수지 중 대물 출현도가 높은 저수지만을 엄선해 소개한다.

 

다만 야흥지는 최근 쓰레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추천터에서 제외했다. (실제로는 낚시객 쓰레기보다도 주민들의 생활쓰레기가 훨씬 많다)

 

한편, 별량면 칠동리에 있는 칠동지(7천평)는 작년 가을에 월척이 여러 마리 낚이면서 순천 낚시인들이 많이 몰렸는데 그 뒤 농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로 주민들과 순천시에서 낚시를 금지 시켰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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