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2017년 5월

고흥 장수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장수지는 전남 고흥군 포두면 장수리에 위치한 30만 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로서 4월 중순 현재 고흥지역에서 가장 핫한 낚시터이다.

장수지는 매년 그러하듯 올 봄에도 어김없이 떼고기의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저수지보다 호조황이 길게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고수에서 초보에 이르기까지, 마릿수 조황은 물론 개인의 붕어 기록을 갈아치우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지난 3월 초부터 간간이 낚이던 월척들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마릿수 조황으로 바뀌었다.

48일경 대대적인 산란을 했지만 산란이 끝난 붕어들이 바로 하류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상류 물골지대에 모여 있는 상황. 그래서 5월 중순 모내기 배수기 때까지는 꾸준한 조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 고흥 낚시인 김동관씨가 출조해 35cm 전후의 대물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냈다.

 

최상류 고흥천에서 호황

장수지는 지난해부터 상류에 있는 신호2교 아래에 수변생태공원 공사가 시작되어 현재는 1차 공사가 마무리됐다. 그 당시 상류 물골지대를 중장비로 긁어내 신호2교 인근 수심은 만수위 기준 2m 정도로 깊어졌지만 최상류의 동촌교 위쪽에는 수심은 60~70cm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최근 대물붕어가 속출하는 곳은 신호2교와 동촌교 위쪽에 해당되는 최상류 구간인 고흥천이다. 연안에 뗏장수초가 자라고 있고, 물골지대에는 자갈밭인데 수초대 인근보다는 맨바닥인 가운데 물골지대에서 입질이 많으므로 좌대를 들고 들어가 수중전을 펼쳤을 때 조황이 더 나았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떡밥이 잘 먹힌다. 현지 낚시인들은 배스를 잡아내면서 고집스럽게 지렁이만 고집하는 낚시인이 많은데 그만큼 지렁이 미끼가 주효하기 때문이다.

밤낚시도 잘되지만 마릿수와 씨알 면에서 여명이 밝아올 즈음부터 오전낚시에 치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변에는 대형 주차장과 공원이 조성되어 가족 나들이 낚시터로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가는 길벌교에서 고흥 방면 27번 국도를 타고 고흥읍을 지날 즈음 호형교차로에서 내려 좌측 도화·도두면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5번 국도를 타고 150m 가량 가면 왼쪽에 고흥 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이 보이고 건물 뒤편이 장수지 상류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 1025-1 (신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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