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인 고문 2주기 추모제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2년 전만 하더라도 호남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던 낚시계의 대부(代父) 황광인 고문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많은 낚시인들의 존경을 한 몸으로 받으시던 그 시절 모습이 뇌리에서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것은 황고문님의 낚시에 대한 사랑, 그리고 후배들에게 배려하는 인자하신 인품을 갖춘 분이라 여겨진다.

아직도 많은 낚시인들이 황고문님을 기억하고 있고, 물가에 나가보면 그의 체취(體臭)가 묻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비단 필자뿐만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지난 524. 여수 풍류조우회에서 주관하여 황광인 고문님의 2주기 추모제와 풍류조우회의 시조회가 여수 복산지에서 열렸다. 복산지라면 여수권에서 4짜 대물 터로 유명한 곳으로 생전에 황고문님께서 즐겨 찾으시던 저수지로 여수의 풍류조우회 회원들을 처음 만났던 곳이기도 했던 곳이다.

황광인 고문님과 풍류조우회와 관계는 생전에 이곳 복산지에서 세 번 정도 만나 함께 낚시를 했다는 인연 하나만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어김없이 황고문님과의 추억을 되살리며 추모제를 지내게 됐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생전에 황광인 고문님과 함께 낚시하며 즐거웠던 조행담을 이상주 감사로부터 들을 수 있었는데 모두가 어제의 일 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면서도아쉬워 했다. 이제는 지나온 과거로 황고문님의 낚시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우리 후배들이 본받아야 하지 않겠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광인 고문님 2주기 추모제와 함께 풍류조우회 시조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시조회 하면 매년 3월에 주로 많이들 하지만 풍류조우회에서는 황고문님 기일(忌日)에 맞춰 함께 행해왔다.

추모제가 끝나고 바로 시조회 행사에 들어갔는데 올 한해도 안전하고 어복 충만하도록 해달라며 정성을 다한 음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 평산 송귀섭 선생께서 직접 완성한 작품어탁 한 점을 보내왔고, 이노피싱 전재훈 사장님, 군계일학 성제현 사장과 행복한 낚시 김진태 사장, 그리고 천류의 강봉열 사장, 비바붕어 박현철 사장께서 많은 낚시용품을 보내와 풍류조우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추모제관련 사진

 

 

 

 

 

 

 

 

 

 

 

 

 

 

 

 

 

   시조회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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