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낚시춘추 20151월호)

 

나주 산정지

 

외래어종 없는 연밭 대물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나주시 왕곡면 일대의 저수지들은 대부분 영산강의 물이 유입되기 때문에 외래어종이 없는 곳이 드물지만, 나주 산정지는 외래어종이 없어서 생미끼로 대물을 노릴 수 있는 작은 소류지이다.

 전남 나주시 왕곡면 신포리에 위치한 5천평의 연밭 저수지로 알짜배기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26일 출조에서 비록 월척 붕어는 낚지 못했지만 결빙만 되지 않으면 언제나 잔 씨알의 붕어부터 준척급 붕어까지 마릿수 손맛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인근의 영상강이나 신포지에 비해 낚시인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으로 붕어와 잉어, 가물치가 많으며 10년 이상 물이 마르지 않은 곳이다. 나주댐 물이 관로를 통해 저수지로 유입되어 언제나 수량이 풍부하다. 그리고 연밭 치고는 수심이 깊은 것이 또 하나의 특징으로 만수위 기준으로 2m가 넘는데 현재는 수위가 50cm 가량 빠진 상황이다.

 

에 지렁이에 6~8치 잘 물어

 저수지 전체가 연으로 뒤덮여 하절기에는 낚시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요즘 시기에는 연잎이 모두 가라앉고 앙상한 줄기만 힘없이 서 있다.

 또 인근의 어느 저수지보다도 물색이 좋은데 낮 시간에는 우윳빛으로 짙어지다가 새벽에는 약간 맑아진 듯하다가도 다시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이 되면 물색이 탁해진다. 제방 좌측 연안에 우사가 있어 수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은 정화시설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포인트는 제방권과 우측 연안에서부터 상류까지 이어진다. 제방권은 일단 진입이 수월하고 북서풍을 막아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측 연안과 상류는 긴대보다도 짧은 대에서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다. 연 줄기가 삭아 내려앉은 곳은 스윙낚시도 가능하고 연안에 연잎이 떠 있는 지역과 줄풀수초대 사이에서는 수초직공 낚시도 가능하다.

 미끼는 지렁이와 새우가 잘 먹혔고 입질은 주로 낮에 들어온다. 연밭이라 옥수수도 잘 먹히지만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지렁이에 6~8치급 붕어의 입질이 잘 들어온다.

 밤에는 새우를 사용해 씨알의 선별력을 줄 수 있는데, 실제 지난 6일 출조에서 밤에 입질은 드물게 들어 왔지만 새우에 월척급 붕어가 낚였다.

 

가는 길 광주에서 2번 국도를 이용해 나주까지 간다. 나주대교를 건너 우회전하여 영산강로를 따라 영산대교를 건너 영산포까지 진행후 장산사거리에서 우측 23번 국도를 따라 6.7km를 가면 박포 사거리이고 다시 좌회전하여 600m를 가면 좌측에 산정지 제방에 닿은다.

 

 

 

 지난 126일 산정지에서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제방에서 촬영한 필자의 낚시자리.

맞은편에 우사가 있다.

 

 

 

 

낚시를 마친 후 주변을 청소하고 55 클린운동 현수막을 들고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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