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만수지에서의 월척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영암군 시종면 일대에는 규모는 작지만 알짜배기 붕어 터들이 산재해 있다.

한파로 살얼음이 얼어 마땅한 낚시터를 찾지 못하다가 시종면의 만수지를 찾았다.

만수지는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에 위치한 24200평 규모의 준계곡형지로 1945년에 완공되었다.

영암권 저수지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영산강에서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 관계로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다.

하절기에는 부분적으로 마름 수초가 자라고 있고, 좌측 연안에는 다소 진입이 힘든 곳이지만 부들수초와 줄풀대가 형성이 되어 있다.

이번 출조에서는 저수지 대부분이 얼어 있었고, 그나마 얼지 않은 곳이 좌측 상류에서 하류 연안으로 하류쪽 연안에 대를 펼 수 있었다.

미끼는 겨울철에는 블루길의 활성화가 되지 못해 지렁이 미끼가 최고로 잘 먹히나 하절기에는 옥수수와 떡밥이 잘 먹히는 곳이다.

포인트는 제방을 기준으로 좌측 하류권과 우측 연안에서 홈통을 꼽을 수 있다. 수심은 0.6~1.5m 정도로 깊지 않다.

이날 출조에서는 낮 낚시에 월척 한 마리를 낚아낸 것 이외에 별다른 조황은 없었지만 날씨가 풀리고 수온대가 약간만 오른다면 훌륭한 대물터라 생각되는 저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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