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내봉지

낚이면 8치 이하는 없고

“80cm 장찌 자빠뜨리는 입질 환상적”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예전 90년대에는 호남의 최대의 붕어 곡창지대로 고흥지역 붕어터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멀리 수도권에서도 원정낚시 1번지로 자리매김 했던 시절이 있었다.

주말이면 버스까지 대절해 살림망을 채워가던 시절이다. 그 당시 인기 있었던 붕어터로 해창만수로와 봉암지, 내봉지, 점암지가 대표적이다. 그 후 세월이 지나 전남 서남부에 간척호수인 영암호와 금호호의 급부상으로 빛을 바랬고, 고흥은 현재 광주 · 전남 낚시인들의 차지가 되어있다.

타 지역보다 배스와 블루길 유입이 늦어 현재 참붕어와 새우를 이용한 생미끼 낚시도 구사할 수 있는 곳이 아직도 많다.

추수가 임박해지는 9월 하순. 이번 조행은 생미끼를 사용할 수 있는 낚시터에서 하룻밤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정보를 수집하는데 고흥에 거주하면서 화보 팀으로 활동 하고 있는 김동관 회원이 고흥 내봉지를 추천해줬다.

내봉지에서 지난 8월부터 월척이 섞인 28cm 전후의 준척급 붕어가 지속적으로 낚여 올라와 이 정보를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드나들면서 빼먹고 있어요

사실 김동관 회원이 수차례에 걸쳐 내봉지 조황 소식을 알려왔지만 지레짐작으로 녹조가 많고 붕어 씨알이 잘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에 귓등으로 듣고 말았다.

 

90년대 원정낚시 1번지의 내봉지 명성

926일 아침에 내봉지를 찾았다.

필자가 2014년도에 이달의 추천터로 소개한 이후 처음으로 출조한 것이다.

내봉마을에서 올라가면 첫 번째 제방이 남쪽 제방이고 더 올라가면 중류에 갈대와 크지 않는 버드나무 군락 지점이 있다.

이곳이 새우빨이 좋은 내봉지 최고의 포인트로 몇 해 사이에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버드나무가 왕성하게 자라 숲을 이루고 있어 포인트로는 적합하지 않았고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두 번째 제방인 북쪽 제방을 지나면 양수장 건물이 나오고 양수장 뒤편에 주차가 용이해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다.

아침 8. 주차된 차량이 몇 대 보여 제방을 오르니 낚시인들 세 명이 철수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전날 밤에 1박 낚시를 했던 광주낚시인 손영권 씨와 강형식 씨 일행이다.

낚시춘추 취재 목적으로 왔다고 하자 고맙게도 흔쾌히 취재에 협조를 해줬다.

양수장 인근에서의 낚시는 분매수로에서 물을 퍼 올릴 때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낚시를 자제 시키는 곳인데 이들은 양수장과 멀리 떨어져 자리를 잡고 있었다.

손영권 씨는 오후 2시 반경 도착해 대를 폈는데 낮 시간에는 꿈쩍하지 않던 찌가 밤 케미를 꺾으면서부터 입질이 몰아쳐 순식간에 몇 마리를 건져 올렸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내봉지하면, 의레 생미끼가 잘 먹힌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터라 뒤늦게 출발한 지인에게 부탁해 광주에서 새우를 공수 해 왔다고 했는데 막상 채집망을 담가보니 쓸 만큼의 굵은 새우가 채집되었다고 했다. “하룻밤 낚시를 해 보니 미끼에는 가리지 않고 입질을 해주는데 그래도 새우에 입질이 빠른 것 같습니다. 80cm길이의 장찌를 다 올리고 자빠뜨릴 정도로 찌올림이 환상적이었습니다.”하고 말했다.

3.8칸 이상의 긴대를 펼쳐야 밑걸림이 없고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내봉지 제방에는 3.8~4.0칸 거리까지 보조 제방이 있어 아마도 보조제방 끝선의 턱을 오르내리는 붕어가 낚이지 않았나 싶었다.

 

채집망 던지자 굵은 새우와 참붕어가

살림망을 들춰보니 32~38cm의 월척 몇 마리가 들어있었다. 다른 일행들도 적게는 예닐곱 마리에서부터 많게는 십여 수의 붕어를 낚아 담아놨는데 8치 이하의 붕어는 없을 정도로 씨알이 대체적으로 굵게 낚였음을 알 수 있었다.

붕어 조황을 확인한터라 마음이 급해졌다. 포인트를 잡기 위해 남동쪽 묵은 밭자락 연안을 살피는데 모두 높은 언덕배기로 낚시 자리가 불가능한 지역이었다. 몇 자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쉽게 하룻밤 낚시를 즐길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3.5~4m로 깊었다. 경험에 비춰보면 수중에 침수수초인 말즘이 자라던 지역이었지만 특공대로 긁어보니 아무것도 걸려 나오지 않고 바닥이 깨끗했다.

깔끔한 바닥 상태여서 미끼는 새우보다는 글루텐 계열의 떡밥이 먹힐 것이라는 판단에 회유하는 붕어를 붙들어 놓기 위해 마르큐사의 코이고코로떡밥을 뭉쳐 열 댓번씩 헛챔질을 해줬다.

미끼용으로 페레글루텐을 달아 입질을 기다리는데 오전 11시를 넘겨서 첫 입질이 왔다.

28cm 정도의 준수한 씨알의 붕어였다.

낮 시간 참붕어를 채집하기 위해 채집망을 담갔는데 굵은 참붕어와 새우가 채집되었다.

밤낚시를 대비해 휴식을 취한 후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5시 반 밤 케미로 바꾸었다.

글루텐을 달아 찌를 세우는데 찌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수면에 누워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에 챔질을 해봤다. 뭔가 낚였음을 알 수 있었다.

수심 4m로 깊어서 그런지 손목에 전해오는 힘이 대단 했다. 뜰채에 담겨진 붕어는 33cm 월척이었다.

옆 자리 유준재 회원도 케미를 꺽을 무렵부터 붕어의 파상적인 입질을 받아 순식간에 일곱 마리의 월척을 낚아냈다. 그가 낚아낸 붕어의 최대 사이즈는 37cm.

초저녁에 빗발치던 입질은 밤 10시에 북풍이 한번 몰아치더니 거짓말처럼 입질이 뚝 끊겼다. 아예 말뚝처럼 찌가 서 있을 뿐이었다.

 

초저녁에 순식간에 월척 7마리

11시를 넘기면서 건너편 북쪽에 마늘밭 포인트에 앉았던 김동관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그쪽 상황을 물어보니 김동관 회원은 초저녁부터 미동도 하지 않던 찌가 밤 9시를 넘기면서 꾸물거리는 입질만 있을 뿐이지 시원스레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꾸물거리는 찌를 보고 살짝 챔질해봤더니 신기하게도 붕어가 바늘에 걸려 나와 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쪽 상황과는 극과 극을 달리는 셈이었다.

김동관 회원의 자리는 수심이 1.5~2m로 비교적 앝은 수심 대였다. 붕어들이 초저녁엔 깊은 수심 대에서 입질을 활발하게 해준 반면, 밤이 깊어갈수록 얕은 수심 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듯 보였다.

미끼를 글루텐에서 죽은 새우와 산 지렁이로 바꿔봤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동자개가 낚여 올라왔다.

10시부터 끊긴 붕어 입질이 새벽 2시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글루텐 미끼를 작으면서도 무르게 바늘에 달았더니 찌를 서너 마디 올려줬다. 지난달 담양의 오례천에서 경험을 통해 알았던 노하우다.

입질이 약해 찌올림이 크지 않을 때는 글루텐 환의 크기를 작고 무르게 달면 효과적이었다.

찌를 넘어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하게 챔질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찌톱 서너 마디를 올려줘 쉽게 챔질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차츰 여명이 맑아 사물이 구분이 될 시간인 아침 5시 반, 제방 너머에 봉덕마을에선 닭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살림망에는 월척 6마리와 준척급 붕어로 20여 마리가 차곡차곡 담겼다.

더 이상의 낚시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촬영을 위해 김동관 회원의 자리로 가봤다.

월척 포함해 열 댓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는데 찌올림이 약해 손맛은 봤어도 찌맛은 보지 못해아쉬운 낚시였다고 했다.

아침 8. 마지막 촬영을 위해 동남쪽 산자락 밑에 포인트 했던 장윤호, 오재심 부부를 만났다. 밤낚시를 마치고 슬슬 철수준비 하고 있었다.

인근의 풍양면에서 살고 있으면서 집 주변 낚시터들을 자주 찾는다고 했는데 내봉지에서는 지난 910에 내봉지를 찾아 50마리까지 낚아봤다고 했다.

이곳 내봉지는 붕어의 개체수가 엄청 많은 곳입니다. 한 여름에는 잔 씨알의 붕어가 낚이는 반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면 그 만큼 붕어의 씨알도 커진다고 보면 됩니다. 시골에 살다보니 글루텐등 떡밥류는 구 할 곳이 없어 오로지 옥수수만 사용하는데 옥수수 알갱이 한 줌 뿌려주면서 입질을 기다리면 어김없이 입질을 해줍니다라고 말했다.

최대어는 해질녘에 부인인 오재심 씨가 낚아낸 36cm이었다.

아침 9. 철수를 위해 밤사이에 낚아낸 붕어를 한 곳으로 모아봤다.

화보팀 세명이서 낚아낸 월척만 해도 17마리였고, 나머지 마릿수 붕어들 또한 24~29cm로 대체적으로 굵게 낚인 조황이었다.

이후 지난 108일 유준재 회원이 다시 출조해 32~34cm 월척만 여섯 마리나 낚아냈다고 알려왔다.

내봉지 호황은 10월 중순 현재 계속 진행 중이다.

 

내봉지는?

만수면적 1149백 평 규모의 평지지로 최고 깊은 수심이 4m에 이른다.

인근의 분매수로에서 물을 퍼 올려 담수하는 양수형 저수지로 1988년도에 인근의 봉암지와 함께 축조되었다.

1962년부터 한센인들이 3년 동안 소록도 북쪽 풍양반도에서 도양읍 봉암반도까지 2km가 넘는 바다를 메워가며 오마방조제를 축조했고 염분이 빠지면서 농토로 거듭난 간척지로, 한센병 환자들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간척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가 내봉지와 봉암지이다.

1988년 완공 이듬해부터 붕어가 낚이기 시작해 90년대 초 중반에는 새우와 참붕어 미끼에 월척 사태가 난 이후 유명해진 저수지이다.

현재까지도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지 않는 토종터로 잡어가 많지 않고 생미끼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봉지에서 낚시는?

내봉지 미끼 패턴

자생새우, 죽은 새우에 입질빨라

전통적으로 내봉지에서는 살얼음이 얼기 전 늦가을까지 낚시가 잘되는 곳으로 추워질수록 씨알도 굵게 낚이는 특징을 보인다.

포인트는 주로 제방지역에 형성되지만 양쪽 연안에는 몇 해 동안 낚시인들이 찾지 않아 남아 있는 생자리가 곳곳에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훌륭한 포인트를 선점할 수 있다.

생미끼 낚시는 주로 새우를 사용한다. 새우는 밤에 채집되는 것은 씨알이 작고 낮에 채집되는 새우가 의외로 굵다. 참붕어 미끼를 사용해 낚시를 해 보았지만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했으므로 참붕어보다는 새우, 그 중에서도 죽은 새우에 입질이 빠르다.

더불어 글루텐과 옥수수도 잘 먹힌 곳이다.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과 새벽 2시부터 동틀 때까지가 피크인데 한 마리가 낚이면 몰아치기도 낚이는 경향이 짙다.

내봉지가 내키지 않는다면 직선거리로 2.5km 지점에 위치한 봉암지도 둘러도 좋다. 하절기에는 잉어치어가 귀찮게 하지만 어분이 섞이지 않는 글루텐을 사용한다면 마릿수 붕어 조황을 누릴 수 있다.

 

가는 길남해고속도로 고흥 나들목을 나와 15번 국도를 이용해 고흥읍 방향으로 41km를 가면 도덕교차로이다. 여기에서 우측 지방도를 따라 800m를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내봉마을쪽으로 좌회전하여 2.3km를 가면 우측에 내봉마을이고 내봉 마을 앞 길을 이용해 700m를 가면 내봉지 제방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고흥군 도덕면 봉덕리 2466-2

 

내봉지 양수장 포인트 전경.

진입이 수월하고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는 포인트로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포인트다.

 

 

내봉지 북쪽 제방.

제방 너머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을 등지고 낚시할 수 있는 구간으로

보조 제방을 타고 오르내리는 붕어의 입질이 잦은 곳이다.

 

 

광주 낚시인 손영권, 강형식 씨가 밤낚시로 낚아낸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새우와 옥수수 등 다양한 미끼로 환상적인 찌올림을 만끽했다.

 

 

내봉지에서 채집된 새우와 참붕어.

외래어종이 유입되지 않는 내봉지는 새우빨이 좋기로 유명하다.

 

 

필자가 월척붕어를 낚아낼 때 사용한 마르큐사의 페레글루글루텐 떡밥이 입질이 가장 빨랐다.

 

 

수심 4m에서 월척 입질을 받은 필자.

째는 힘이 일품이었다.

 

 

내봉지 북동쪽 제방 끝자락에 있는 내봉양수장.

내봉지는 인근 분매수로에서 물을 퍼 올려 담수한다.

 

 

초저녁에 몰아치기로 월척을 낚았던 유준재 회원이 철수가 임박한 오전 시간에 마지막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김동관 회원의 하룻밤 조과.

글루텐에 집어가 되자 밤새도록 입질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힘 꽤나 쓰는 붕어를 낚아봤습니다.”

수심 4m에서 낚아낸 월척붕어를 들어 보이는 김동관(왼쪽), 유준재 회원.

 

 

언제나 부부가 함께 출조길에 나선다는 고흥 낚시인 장윤호, 오재심 부부.

이날도 37cm 월척을 비롯 마릿수 붕어 손맛을 봤다.

 

 

취재를 마치고 인근의 도덕면 소재지 경성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했다.

정갈하게 차려진 백반이 인기가 높다.

내봉지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이다.

 

 

내봉지 남쪽 제방에서 바라다 본 전경.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클수록 붕어의 씨알도 굵어진다.

 

 

 

 

100퍼센트 토종붕어터

 

신안 오룡3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자동리의 1만평 평지지. 참붕어 미끼에 월척이 잘 낚이는 곳이다. 저수지 전체에 마름이 덮혀 있다. 어디가 포인트라 할 것 없이 골고루 입질해주는데 지렁이를 쓰면 5~6치 붕어를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 제방 우안 갈대숲은 수초치기 포인트이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현경 I.C를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타고 현경-해제-지도연육교 순으로 진입한다. 지도 방면으로 2km 정도 가면 첫 번째 좌회전하는 시멘트길이 보인다. 좌회전해서 1km 가면 오룡마을, 마을 앞을 지나 태천리 방향으로 800m 가면 우측에 저수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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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토종붕어터

 

화순 축동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의 7천평 준계곡지.

4치부터 4짜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씨알의 붕어가 낚인다. 7월 이후엔 하류를 제외한 전역에 마름이 밀생해서 대를 담글 엄두를 못내는 곳이지만 중하류에는 낚시가 가능하다.

제방 우측 중류 줄풀대에서는 수초치기에 굵은 붕어가 낚인다. 자생하는 납자루와 새우,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해도 되고 옥수수 미끼도 잘 먹힌다. 낮낚시보다 밤낚시가 잘 되는데 특히 초저녁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가는 길 → 광주에서 화순을 경유해 화순교차로에서 순천 방향 22번 국도를 타고 20km를 가면 동복교차로이다. 이곳에서 내려 우회전하여 남면 방향으로 822번 국도를 타고 600m 가면 한천교가 나온다. 한천교를 건너지 말고 좌회전하여 농로를 따라 800m를 가면 축동지 상류에 닿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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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 토종붕어터

 

고흥 장유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고흥군 도양읍 장계리의 15천평 준 계곡지.

관리지라고도 불린다. 심한 가뭄에도 바닥을 보이지 않은 저수지로서 붕어 자원이 많은 곳이다. 대형 잉어와 가물치가 낚이나 생미끼의 방훼꾼인 동자개는 적어 호젓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상류 수심이 1.5m 정도이고 하류로 내려가면서 수심이 차츰 깊어진다.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이어지는 좌안 도로 밑 마름수초대가 주 포인트다. 현장에서 자생하는 새우와 참붕어를 미끼로 쓴다.

 

가는 길 → 남해고속도로 벌교 나들목을 나와 27번 국도를 이용하여 고흥을 지나 도촌 교차로까지 간다. 도촌 교차로에서 내려 바로 우회전하여 또 바로 좌회전하면 녹동가는 옛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7km 가면 관리 삼거리가  나오고 우회전하여 1.5km가면 장유지 제방에 닿은다.

 

 

100퍼센트 토종붕어터

 

곡성 무창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지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창리의 6천평 준계곡지.

참붕어와 새우 미끼에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연과 땟장수초가 고루 분포해 있다.

우안 중류가 포인트로서 수심은 1.2m 전후. 참붕어와 새우는 모두 채집되지만 새우의 양은 적은 편이다. 옥과천에서 강고기가 유입되어 간혹 강준치도 올라온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옥과I.C를 빠져나와 옥과면까지 간다. 면소재지 초입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13번 국도를 타고 1km가량 가면 순창과 곡성으로 갈라지는 평장삼거리에서 순창방면으로 좌회전해 1km 가면 다시 삼거리다. 입면 방면으로 우회전해 1km 가면 도로 우측에 저수지 제방이 보인다.

 

100퍼센트 토종붕어터

 

완도 고금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완도군 고금면 세동리와 도남리 2개 마을에 걸쳐 있는 25만평 규모의 간척호로서 참붕어와 새우 미끼에 다양한 씨알이 낚인다. 채집되는 새우는 크기가 작아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 우안 상류 마을 앞 마름 밭이 포인트.

 한편, 고금호를 지나 더 들어가면 고금호와 비슷한 크기의 약산호가 있는데 붕어도 잘 낚이고 가사리해수욕장이 있어 나들이를 겸해 연계 출조지로 삼을 만하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I.C를 나와 강진까지 간다. 강진에서 마량방면 23번 국도를 이용해 마량까지 간 뒤 고금대교를 거쳐 고금면에서 약산면 방면으로 830번 국도를 따라 3.5km 진행 후 항동마을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800m 가면 고금호 상류에 닿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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