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오봉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필드스탭)
보성군 득량면 인근에 위치한 작은 소류지로 몇 해 전부터 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규모에 비해 많은 자원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알짜배기 저수지로 외외로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침수수초와 부들, 잔디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상류에는 1.2m 정도의 수심에 하류에는 2m 정도의 수심을 보인다.
90년대 후반 상류 준설작업을 했고 2004년도에 4짜붕어를 비롯 많은 월척 붕어가 낚여 화재가 되기도 했는데 현재도 많은 월척급 붕어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 어종은 붕어와 가물치, 동자개, 장어 정도이고 밤낚시에 동자개가 꾼들을 귀찮게 하기도 한다.
미끼를 새우를 주로 사용하는데 현장에서 채집하는 새우의량이 너무 적어 미리 구입해 들어가는 것이 좋다. 다음 좋아하는 미끼가 옥수수로 옥수수 알갱이에 5치 붕어부터 4짜급 붕어까지 다양하게 즐겨 먹힌다. 또한 현장에서 채집되는 납자루도 사용해 볼만하다.
특별하게 포인트는 구분 없이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느나 상류 논두렁쪽의 포인트에서는 2.5칸 이상의 긴대를 활용 수초사이에 찌를 내리면되고 하류 제방권은 2.5칸 이하의 짧은대를 활용하면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다. 긴대의 경우는 옆으로 펼쳐서 낚시를 하는게 유리하다. 하류 제방 안쪽으로는 전붓대의 전기줄이 지나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가는길 → 보성에서 순천. 벌교 방향으로 2번 국도를 이용 7km 정도 가면 군두 사거리이다. 여기에서 득량면소재지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득량면 소재지 입구까지 간다 여기에서 웅치. 회천방향 845번 지방도를 이용 경전선 철도를 건너 400m 정도 가면 우측에 오봉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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