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리기 전에 순천 인근 저수지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겨봅니다.
현재는 수위가 만수위를 기록해 베방 좌안은 진입이 힘들기는 하나 우안을 따라 포인트 할 곳이 많이 산재 한 곳이기도 합니다.
배스는 없고 블루길이 많이 서식하는 저주지이나 블루길 입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고 주로 옥수수와 떡밥에 대어 출연이 잦은 저수지이고, 새우는 메기가 낚여 올라 올뿐 붕어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어딜 가거나 터가 드쎈 저수지가 있는데 이곳 역시 터자 무지 드쎈 저수지라 하겠습니다.
눈에 모이지 않지만 엷은 녹조가 끼여 있는 하류권 모습입니다. 현재는 많은 비로 인해 녹조가 없어져 물맑은 저수지에 수초 한 포기 없습니다.
터가 워낙 쎈 저수지라고 하지만 오늘도 한번 도전해 볼 요량으로 다대 편성을 맞췄습니다.
부상 투혼... 이중옥씨, 발에 붕대는 감았는데 낚시가 뭤인지 그래도 물가에 앉아 있어야만 마음 편하다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위봉현씨의 케스팅 모습...
오늘의 주 미끼입니다. 새우는 별도 준비 해왔는데 별 소용 없을것 같고 옥수수와 떡밥류로 공략해보렵니다.
현장에 블루길 만큼이나 참붕어도 많이 채집되는데 많이 채집되는데도 불구 하고 미끼로서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후 무렵 시청에서 낚시인들 모기물린다고(??) 방역까지 해줍니다. ㅋㅋ
저녁 시간 이전 잠시 한가로운 시간 가져봅니다. 오늘밤 어디서 대어가 낚일까??
인근 식당에서 조촐하게 저녁을 해결해봅니다. 낚시터에서의 식사 의례이 이슬이도 한 몪 끼려 하겠지만 우리 순천팀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녁 먹고 후식??
이은상씨가 파이팅하고 있는 모습으로 수중 수중턱을 찾아 찌를 세웠는데 저 붕어가 사정없이 끌고 내려 가더랍니다.
멀리서 봐도 씨알 상당해 보입니다.
첨에 낚았을때는 4짜 붕어로 많은 흥분했었는데 아쉽게도 30대 후반의 대어입니다..
옷수수에 현옥된 대어 붕어.
아싑게도 39cm 붕어입니다, 거의 모두가 꽝치고 있을때 혼자서 한마리 걷어 올린 붕어로 그게 시발이었나 봅니다.. 곧이어 이중옥씨도 한마리를 걷어 올리는데.........
무려 41cm 4짜붕어입니다.
3짜와 4짜붕어가 한눈에 체구만 봐도 알 수 있었는데 정말 대단 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몇 장의 사진만 남기고 다시 그들이 노닐던 그곳으로 되돌려 보냄니다.
모두가 꽝치고 있을때 이은상씨와 이중옥씨만이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그게 39, 41cm 붕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