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춘추 특집 떡밥 사용설명서  (2012년 11월호)

 

고수들이 밝히는 나의 떡밥 베스트 조합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뻘바닥 신장떡밥과 어수라 글루텐

마사토 바닥 신장떡밥+어수라 글루텐 또는 한강떡밥 보리

 

해를 거듭할수록 호남권의 수로나 저수지에도 외래어종이 확산되고 있다.

배스터에서 집어를 시켜 입질을 유도할 때, 외래어종이 서식하지 않지만 유독 떡밥이 잘 먹히는 저수지에서 떡밥낚씨를 한다. 요즘은 생미끼 전용터라고 여겨졌던 수초 많은 간척지에서도 생미끼보다도 떡밥에 꿁은 씨알이 더 잘 낚이곤 한다.

 

떡밥과 배합 . 반죽 요령

①뻘바닥- 필자가 고천암호 같은 간척호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뻘바닥이거나 앙금이 있는 곳은 글루텐이 확실히 효과가 좋았다. 가볍기 때문에 바닥에 살짝 얹은 상태가 되어 붕어의 눈에 띄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선 별도의 첨거물 없이 글루텐만 사용한다. 어수라 글루텐 한 봉지를 넣고 소포장 봉지의 물배합량에 맞춰 물을 넣은 뒤 나뭇가지 등으로 50회 정도 저어준 뒤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사용한다.

 

②마사토 바닥- 바닥이 깨끗한 곳에선 글루텐을 따로 개지 않고 집어떡밥에 소량의 어분을 첨가해 집어와 미끼를 겸해 사용한다. 신장떡밥과 어수라 글루텐을 8대2 정도로 섞거나 한강 떡밥 보리에 어수라 글루텐을 역시 똑 같은 비율로 섞어서 쓴다.

이렇게 거칠게 단 떡밥이 바닥에 닿으면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소복하게 쌓여서 붕어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바늘에 다는 떡밥의 크기는 뻘바닥이든 마사토 바닥이든 작은 맘톨 만하게 단다.

입질이 붙었다 싶으면 크기를 조금 더 줄여서 엄지손톱 크기로 단다.

 

채비

평소 사용하는 대물낚싯대를 그대로 쓰되 채비는 떡밥채비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예민한 해결사채비를 쓰고 있다. 바늘은 대물붕어에 대비해 감성돔 4호를 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