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오사(신구)지

 

광양지역에 새롭게 떠 오르는 대물붕어터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광양지역에 붕어낚시 터 중에 최고의 대물터라 알려진 백운지를 제치고 차사지가 새롭게 대물 붕어터로 자리메김 했다.

차사지는 대물붕어가 속출하고 있지만 마을 앞에 위치해 있고, 주민들과 낚시인들 간에 불화음이 잦아들지 않아 마음 편하게 낚시하기란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 새롭게 발굴 해 낸 곳이 오사저수지이다.

차사지 상류 동북쪽으로 산 너머에 1.5km 지점에 오사지가 자리를 하고 있느데 다음 지도에는 신구저수지로 나와 있는 곳이다.

농어촌공사 자료가 더 정확하므로 그 자료를 토대로 소개를 하는 곳이라 오사지라 칭한다.

오사지는 1978년도에 준공된 21천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이다.

상류 오염원이 전혀 없는 곳으로 수심 1.5m까지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청정수를 유지하고 있어 언뜻 낚싯대를 펴기가 망설여진 곳이다.

예전에 새우가 바글거릴 정도로 개체수가 많았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배스가 유입된 이후 새우는 종족을 감췄고, 연안에 엄청난 배스 치어들이 회유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난 530일 출조에서 다섯 마리의 월척을 낚을 수 있었는데 사이즈가 월척에서 32cm급으로 아직은 대물 붕어라 일컫는 것은 무리이지만 허리급과 4짜 붕어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낚시인들의 발길이 많지는 않지만 이곳 오사지의 매력을 아는 낚시인들은 꾸준하게 들어가 손맛을 봐 왔다.

물이 맑은 관계로 밤 12시 이후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물색이 탁하면 초 저녁부터 입질을 해 주는 곳이다.

바닥 지형은 상류쪽에서 하류쪽으로는 밋밋한 사토질이고 수중에 커다란 바위도 몇 개 자리하고 있다.

만수위 때는 포인트 할 자리가 많지 않는 것이 흠이다. 오히려 만수위 때 보다는 수위가 70% 이하로 내려 갔을 때부터 호조황을 나타내는 곳이지만 수위가 더 내려 갈 수록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제방 좌측라인의 상류지대와 제방 우측 중하류 지점이 포인트로 유리하고, 그 외 건너편에는 비포장 소방도로로 들어가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면서 진입을 해야한다.

미끼는 글루텐이 가장 확실하고 옥수수 미끼도 먹힌다.

배스만 서식하고 블루길은 서식하지 않으므로 밤에는 지렁이나 구입해 온 새우를 사용해되 되며, 덤으로 장어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네비게이션 주소전남 광양시 진월면 신구리 964

 

'♣ 낚시의 無限 즐거움 > 일반출조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 대제지  (0) 2020.07.31
하동 송원지  (0) 2020.06.30
광양 월길리 수로  (0) 2020.06.08
광양 차사(차동)지  (0) 2020.05.14
고흥 호덕지  (0) 2020.05.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