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짜사랑

여수 연화지(낚시춘추 2011.10)

김중석[낚시춘추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에 위치한 연화지는 2만4천여 평의 계곡지다.

상류 땟장수초대와 중류 연안에 약간씩 자라는 땟장수초지대에서 참붕어를 쓰면 준척부터 월척에 이르기까지 잘 낚이는 곳으로 언제가도 빈작이 없는 곳이다.

최근에 떡붕어의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 4짜급 떡붕어도 간간이 올라와서 제방권에는 항상 떡붕어꾼들로 북적인다.

대형 잉어와 가물치도 서식하고 있는데 생미끼를 사용해 낮낚시를 하면 가물치 치어가 덤벼들어 낚시대를 빼앗기는 일이 많다.

지난 8월 중순 상류 땟장수초대를 찾아 새우 밤낚시를 했으나 폭염 탓인지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그러나 제방에선 여수꾼들이 적게는 5~6수에서 많게는 50여수까지 떡붕어를 낚아놓고 있었다. 연화지는 이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면 현지에 자생하는 새우나 참붕어에 굵은 토종붕어가 낚여 올라온다.

주 포인트는 수심이 얕은 좌안 상류와 우안 중류 논두렁 밑이다. 또 진입이 힘든 도로 맞은편 산자락에는 아직 썩지 않은 수몰나무가 군데군데 서있는데 이곳 역시 포인트가 된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순천 I.C를 나와 순천ˑ율촌간 자동차전용 도로를 이용 여수방향으로 진행하면 월산교차로가 나오고 여기에서 16번 군도를 따라 6.5km를 가면 좌측에 연화마을 표석이 있고 바로 전방에 제방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