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퇴산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필드스탭)

 

보성군과 순천시의 경계지점에 있는 아담한 평지형 연밭 저수지로 상류 일부에 줄풀과 제방 가장자리에만 잔디 수초가 자랄뿐이고 전역에 걸쳐 연이 서식해 5~6월달에 가장 빛을 발휘하는 저수지다.

2004년 상류 일부만 약간 준설을 했을 뿐 중하류쪽으로는 바닥이 전형적인 연밭지와 마찬가지로 뻘층이 두텁다.

규모에 비해 어자원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는데 5월 첫째주 연휴때 다수의 월척이 확인될 정도로 월척급 붕어가 많이 서식한다.

주 서식어종으로는 붕어를 비롯 장어와 가물치, 그리고 동자개가 많이 서식하는데 특히 가물치의 경우 그리 크지 않은 5~60cm 급이 큰편에 속하고 거의 칼자루 가물치가 많이 서식한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에 낮낚시도 잘되기 때문에 아침나절 일찍 철수 하는것 보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볼만 한 곳이다.

퇴산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미끼는 참붕어로 크지 않은 참붕어로 공략하면 붕어가 참붕어의 꼬리 끝까지 삼켜버릴 정도로 식탐이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새우미끼도 사용은 되지만 참붕어만큼 빠른 입질은 볼 수 없고, 옥수수는 외외로 잘 먹힌다.

이번 다수의 월척에도 옥수수에 낚인 월척이 있었다.

주요 포인트는 전역이 포인트라 할 수 있겠지만 우측 무넘이 일대에 약간 서식하는 잔디수초지대가 좋은데 제방 위에서 짧은 대는 앞으로 긴대는 좌우로 펼쳐 연하고 잔디수초의 경계지점에 채비가 안착이 되도록 해주는 것이 조과면에서 낮다.

그리고 상류 줄풀지대에는 다소 긴대가 유리하는데 수심 1.2.m 정도의 수심에 연이 없는 곳은 비교적 바닥으로 형성되어있다.

옥수수미끼와 새우가 잘 먹히는 곳인데 불편한 것은 바로 위에가 논이라서 농번기철에는 농민들 눈치가 보여지는 곳이다.

제방권 포인트는 꾼들이 많이 들어와 있을 때는 긴대를 사용하지만 꾼들이 없는 한적한 분위기라면 제방을 내려가지 말고 제방 위에서 가장 자리의 잔디수초를 보고 공략하는게 유리 하다 하겠다.

 

♦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승주 I.C로 내려 바로 우회전, 승주읍소재지에서 선암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죽학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낙안읍성이 나오고 여기를 지나 벌교쪽으로 2km 진행하다가 우회전해서 원동교를 지나면 연동교회가 보이고 300m 더 정도 직진을하면 우측에 퇴산지의 제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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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오봉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필드스탭)

보성군 득량면 인근에 위치한 작은 소류지로 몇 해 전부터 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규모에 비해 많은 자원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알짜배기 저수지로 외외로 씨알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

침수수초와 부들, 잔디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 상류에는 1.2m 정도의 수심에 하류에는 2m 정도의 수심을 보인다.

90년대 후반 상류 준설작업을 했고 2004년도에 4짜붕어를 비롯 많은 월척 붕어가 낚여 화재가 되기도 했는데 현재도 많은 월척급 붕어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 어종은 붕어와 가물치, 동자개, 장어 정도이고 밤낚시에 동자개가 꾼들을 귀찮게 하기도 한다.

미끼를 새우를 주로 사용하는데 현장에서 채집하는 새우의량이 너무 적어 미리 구입해 들어가는 것이 좋다. 다음 좋아하는 미끼가 옥수수로 옥수수 알갱이에 5치 붕어부터 4짜급 붕어까지 다양하게 즐겨 먹힌다. 또한 현장에서 채집되는 납자루도 사용해 볼만하다.

특별하게 포인트는 구분 없이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느나 상류 논두렁쪽의 포인트에서는 2.5칸 이상의 긴대를 활용 수초사이에 찌를 내리면되고 하류 제방권은 2.5칸 이하의 짧은대를 활용하면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다. 긴대의 경우는 옆으로 펼쳐서 낚시를 하는게 유리하다. 하류 제방 안쪽으로는 전붓대의 전기줄이 지나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가는길 → 보성에서 순천. 벌교 방향으로 2번 국도를 이용 7km 정도 가면 군두 사거리이다. 여기에서 득량면소재지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득량면 소재지 입구까지 간다 여기에서 웅치. 회천방향 845번 지방도를 이용 경전선 철도를 건너 400m 정도 가면 우측에 오봉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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