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기의 효지지의 교훈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가을 가뭄으로 온 저수지들이 바닥권울 보이고있는데 지도 효지저수지도 외외는 아니었다.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35~40cm의 저 수위 수심에 마름까지 삭고 있어 용존산소(dissolved oxigen, DO)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었고 수초제거기로 삭은 마름을 건드리자 여기 저기에서 기포 방울이 떠올라 과연 포인트로서의 역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위가 바닥을 치고 있고 용존산소량 감소로 붕어들도 숨을 허덕이며 내 쉬는 소리가 들리는듯 해 이 정도면 머리 좋은 붕어나 경험 많은 붕어들은 이미 땅속으로 파고들어가 산소량 풍부한 새물이 들어올때까지 휴먼상태로 몰입할 단계로 전이된듯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스층이란  

용존산소(dissolved oxigen, DO)는 물 속에 용해된 산소량을 말하는 것으로 mg/l, 즉 ppm단위로 표시하고 있다. 물에 용해하는 산소량은 온도 및 기압에 의해 좌우된다.

즉, 수온이 낮을수록 그 반면 기압은 높을수록 용존산소는 증가하는데, 순수한 물의 경우 1기압에서 포화 용존산소량은 0℃일때 14.62ppm, 20℃ 9.17ppm, 30℃ 7.63ppm이다.

또한 용액 중에 용해되는 산소의 양은 용액에 녹아 있는 용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적어진다. 그리고 같은 농도의 용액일 경우 용질의 종류에 따라 기체의 용해도가 다르므로 바닷물과 경수(硬水, hard water)는 순수한 물에 비하여 산소의 용해도가 매우 적다.

이 밖에 유기물질(부패성 물질), 무기환원성 물질 및 미생물의 호흡작용에 의해 용존산소가 소비된 반면, 수중의 조류의 광합성 작용에 의해 증가되어지므로 광합성 작용을 하는 주간의 용존산소량이 야간보다 커지는 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모든 미생물은 그 자신의 성장과 번식을 위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서 신진대사 프로세스를 지속한다.

때문에 한 두가지 형태로서 존재하는 산소를 소비하고 있다. 따라서 호기성 생물처리에서는 미생물의 유리산소의 요구때문에 이 DO가 가장 큰 문제로 되고있다. 대기 중의 모든 가스는 다소간 물에 용해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처럼 수면위에 기름띠 같이 떠있는 곳은 산소량이 극히 적은 곳으로 낚시포인트로 적합하지 않다.

같은 포인트라도 가스층이 발생이 되지 않은곳이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알 수 없고 수초제거 하면서 느낌으로 알 수 있고 다대편성의 대어 낚시를 구사 하더라도 가스층이 발생되지 아니한곳을 집중적으로 노려볼만하다. 효지지에서도 13군데 구멍에서 대략 4군데 정도는 께끗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턱걸이 월척을 낚을 수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밤 8시 반경에 낚아올린 월척을 살림망에 넣어 연안에 담궈뒀는데 아침에 보니 저 산소증으로 이미 붕어는 운명을 달리했고 참붕어 채집을 할 요량으로 채집망을 담궈 뒀는데 낮에 20여마리의 참붕어가 채집망에 들었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역시 산소부족으로 운명을 달리하고 많이 부페되어있었다.

 

요즘같은 갈수 시기에는 포인트로 삼아야 될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판단은 우리 낚시인이 해야 하는데 한번의 판단미스로 인하여 밤새 한 번의 찌올림만 봤을뿐이고 그외 미동하지 않은 찌를 바라보면서 엄지붕어님과 박경희님, 호수님, 이렇게 서툰 기대감을 가지고 밤을 하얗게 세워야 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