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성리지
마름 삭아 내리자 붕어 터로 돌아왔다.
가람 김중석[객원기자, 천류 사외이사 · 명예 필드스탭]
10여 년 전, 고흥지역에 생미끼 대물 터로 명성을 날렸던 두원면의 성리지.
6천 평 규모의 작은 저수지이지만 대물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이라면 한눈에 반할 정도로 그림 좋은 곳이었다.
상류에 적당하게 분포된 부들과 연안을 따라 자생하는 뗏장, 갈대, 어리연, 마름이 적당하게 분포된 곳이다.
그 당시 새우 미끼가 주로 먹혔지만, 참붕어에도 씨알 굵은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던 낚시터였다.
현재는 옥수수가 가장 잘 먹히는 곳으로 이미 학습화가 되었다.
부들이 저수지 면적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분포하고 있어 포인트 할 자리가 많이 줄었다.
제방 지역과 제방 왼쪽 논 자락에 포인트가 3~4개에 불과하다. 마름이 삭아내려 수초 작업을 하지 않아도 대를 펼 수 있다.
◆네비게이션 주소 → 전남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 7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