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 둘째주 어김없이 서부지부 정출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행사장으로 출발때부터 내리던 비가 오후에 접어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밤에는 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며 정출을 축하라도 해 주는 듯 보였으나 새벽 2시경 부터 시작되는 강풍과 폭우로 무지 고생 했던 정출이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F-TV "붕어 愛" 촬영시 마다 쏟아지는 폭우와 강한 바람 때문에 고생 하셨을 선생님을 생각하며 밤새 파라솔 붙잡고 몸소 체험 해보는 낚시였고, 추석을 목전에 두고 벌초 하기에 바빳을 터인데 앞으로 당기고 뒤로 미루면서 까지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뜻깊은 정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안군 압해면에 있는 중앙지(하동지)에서 9월 정출이 열렸습니다. 최근 야화님이 45cm의 붕어를 비롯하여 터젔다 하면 씨알 굵은 월척들을 토 해내는 저수지로 새우와 참붕어가 잘 먹히면서 옥 내림에 잔챙이에서부터 월척급까지 마릿수로 낚이었던 저수지라 이번 정출지로 선택했습니다.

 

 

도착하여 정수수초지대를 노리기 위해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노인병원 앞에 있는 포인트에 오늘밤 낚시 할 곳으로 정했고, 수중에 박혀 있는 폐 선박을 묻으로 끌어내고 대를 펴봅니다. (가운데 배 옆이 5짜님 포인트)

 

 

 

중앙지의 전경입니다. 3면이 제바응로 되어 있어 낚시할 인트가 많은게 장점으로 수백명이 함께 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전방에 보이는 건물이 압해 노인원입니다.

 

 

제방권에 어당님이 자리했는데 보조제방을 넘겨 찌를 세웠습니다.

 

 

오전내내 강한 비가 내려 낚시대도 빗물을 머금고 있는데 다행이도 날씨가 개였습니다. (사진은  달빛천사님의 포인트)

 

 

이제 막~ 옥내림을 배우고 있는 장성붕어님인데 지부장님의 도움으로 무엇인가 걸어내고 있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줄이 약해 강제 집행도 못하고 슬슬 가지고 놀다가 채비가 다른 낚시대와 엉켜버렸네요!!

 

 

처음으로 옥내림으로 낚아낸 붕어를 장성붕어님이 들어 보입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하나둘씩 본부석에 모여들며 참가 접수를 하고 있는 풍경으로 여느 정출때와 같은 풍경입니다.

 

 

 

9월 정출 공식행사가  시작됩니다.

 

 

저녁식사 시간으로 이번에는 민어 매운탕으로 준비 했습니다. 요즘 민어철이라 살 오른 민어가 제법 맛있을 시기입니다.

 

 

술마시는 회원들은 소주 한 잔 절로 생각 나겠는데요??

 

 

밤낚시 시작하면서 저녁노을이 멋있어 한 컷 담아봤습니다.

 

 

 

이렇게 하여 밤낚시는 시작되었고,날씨가 좋았는데도 조황은 그리 좋지 못한 전반전이었습니다.

 

 

저녁 야식시간으로 한 달만에 모여든 회원들끼리 정담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전남 서부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무화과도 보이고, 조황에 대해 진지한 토론도 벌려보고...

 

 

야참은 경훈아빠총무기 총책인듯 부지런한 손놀림을 보입니다.

 

 

 

 

 

뭔가 먹어도 맛깔스럽게 먹고 있는 대물의꿈님~ 맛있습니까?? 아니면 제 사진이 너무 리얼하나요??? ㅎㅎ

 

 

야식의 주 메뉴는  야채 냉채족발입니다.  부산에서 유행했던 음식으로 해파리와  온갓 야채를 넣고, 족발까지 넣어 새콤 달콤한  겨자소스를  첨가 하여 만든 음식으로 술안주와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이 만한 음식도 없다 봅니다.

 

 

정담을 나누느랴 여념이 없어 보이는 회원들의 즐거움에 저 역시 흐뭇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야식타임은 무르익어가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조용하고 청명한 하늘이 우리를 시샘이나 하듯 방훼공작이 시작될줄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밤 2시경부터 불어닥친 강풍속에 본부석에 있던 행사용 텐트는 이렇게 되어버렸고,

 

 

새벽 5시까지 3시간여 동안 파도가 일렁일 정도로 거샌 바람이었는데 새벽녁에야 잔잔해 졌고,

어찌나 강한 바람이었던지 낚시도구가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대략난감...

차에서 한 숨 자고 나온 홀로대물꾼님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고 담배만 뻐끔뻐끔...

 

 

 

네미우스님 포인트도 다를바 없네요.!! 사진 촬영하고 있는 이시간 차에서 자고 있던데... 나와보면 기가 찰 노릇 입니다.

 

 

벼리님 자리도 강풍에 속수무책... 물 수세미풀이 강한 바람에 밀려와 낚시대를 쓸어 버리고...

 

 

 

4짜님 포인트도 외외는 아니었네요! 

 

 

바람때문에 줄로 묶어놨는데도 쓸어버리는 자연의 힘은 정말 위대 했다는거...

 

 

그나마 해바라기님 자리는 형체라도 남아 있어 다행입니다만, 새로 구입한 파라솔이 개시 첫날 바람에 어디론가 날라가버려 흔적도 없습니다..

 

 

 

수세미풀과 뒤엉켜버린 낚시대를 정리하고 있는 벼리님~

 

 

 작은 체구에 밤새 파라솔 붙잡고 버틴 강진돌쇠님은 평온하여 아침낚시를 즐겨봅니다.

 

 

저녁 7시 10분에 새우미끼에 중후한 입질에 낚이었던 월척을 아침시간에 재현해봅니다.

 

 

 

 해안가 간척지 붕어답게 체고도 좋고 튼실해 보입니다.

 

 

 이번 정출에 유일하게 꿈을현실로5짜님이 낚아올린 37.5cm의 월척입니다.

 

 

 저수지내의 고른 조황은 아니고 노인병원 인근포인트에서만 월척포함 잔씨알의 마릿수 조황이 좋았습니다.

 

 

 

 해모수님의 밤새 조황입니다.  낚아낸 붕어보다도 헛챔질한 붕어가 더 많은듯 밤새 안타까움의 탄식 소리가 끓이질 않더군요...

 

 

 강진권을 주름잡는  해모수님과 강진돌쇠님

 

 

 오늘의 시권안에 든 회원으로 1등에는 꿈을현실로 5짜님이, 2등에는 해모수님이, 3등에는 강진돌쇠님이.... 맨 좌측 꼬창초보님은 들러리로 한 컷??/

 

 

 

 이번 정출에도 꼬창초보님이 혜정이와 지윤이를 데리고 가족동반으로 참여했습니다.

 

 

가입한지는 오래되었으나 이번 정출에 처음으로 참여하신 "금수산님"입니다. 10월 가족모임에도 얼굴 뵙기를 기원해 봅니다.

 

 

 

 시상에 앞서 10월 가족모임에 많은 참여를 부탁하고 있는 지부장님 말씀이 있었고 바로 시상에 들어갑니다.

 

 

 

 이번 정출에도 많은 회원들의 협찬이 있었고, 현지 포도 농사 지은 농가에서 포도도 몇 박스 구입해 시상하려 합니다.

 

 

 2등상에 해모수님

 

 

 1등상은 꿈5짜가 시상을 양보해 꼬창초보님이 행운권으로 전복을 챙겨갑니다. 혜정이와 지윤이 맛있게 먹는 모습도 상상이 됩니다.

 

 

 3등에는 강진돌쇠님.

 

 

 

 

 

 

 

 강한 바람은 어디로 가고 아침시간에 햇볕이 따가울 정도였습니다.

귀가후 장비 손질 잘 하여 10월 전국 가족모임에는 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 했으면 합니다.

 

참여 하신 모든 회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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