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처럼 홀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저수지를 찾아 출조를 떠나봤다.

예전에 10년전이던가? 이곳을 처음 찾아 마릿수 재미를 보고 있는데 어느 촌로가 오시더니 여기는 개인 사유지라 낚시를 하면 안된다고 사정없이 말리는 바람에 철수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저수지이다.

그때에 큰 씨알의 붕어는 아니었지만 황금빛 예쁜붕어에 반하여 잊지 못한 곳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낚시를 못하게 할까 싶어서 조금은 불안한 마음으로 출조를 했었는데 다행이 하룻밤 월척붕어와 재밋게 놀았고 아침나절 철수길에 그 촌로에게 다시금 쫒겨나와야 했다.

말풀이 많은 저수지라 채비 담그기가 힘들었지만 채비가 바닥에 안착이 되면 잔챙이부터 준 월척까지도 잘 낚여 주었다. 하룻밤 욕심부리지 않고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며 이런 저런 사색에 잠겨봤던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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