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가운데 순천에서 가까운 여수의 연화지를 찾았다.
예전에 새우나 참붕어등 생미끼에 굵다란 붕어들이 낚아었던 곳이 왠일인지 이번 출조때는 잔챙이급도 보기 힘들었고, 대신 6~7치급 떡붕어가 수없이 낚여 올라왔다.
정말 예전에는 떡붕어 만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떡밥 미끼의 경우 대부분 떡붕어가 낚여 올라 왔고, 제방권에는 많게는 20여명까지 중층 내림 꾼들로 봄비는것을 볼 수 있었다.
최고의 포인트라는 상류 땟장 지대에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를 시도를 해 봤으나 낚이는건 칼자루 정도의 가물치가 전부였다.
약간의 배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좀 처럼 붕어의 얼굴 보는건 쉽지 않음을 느끼고 밤 12시경 철수했다.
수위가 안정되거나 보다 더 확실한 분석을 해서 출조를 해 본다면 아마도 월척 이상의 커다란 붕어가 낚여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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