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향집인 지도에 갔다가 아내와 출조에서 이른 아침에 난 생 처음으로 동자개 월척을 낚아봤습니다.

붕어외에 다른 어종은 월척이라 칭하지는 않지만 워낙 큰 씨알의 동자개라 괜이 월척 동자개라 불러 주고 싶었네요.

붕어 월척 이상의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 군다나 32cm 의 월척을 낚아 방생한 직후 낚은거라 또 다른 월척이겠지 하며 이리 저리 손맛을 보고 끌어냈는데 아쉽게도 동자개...

너무나 큰 씨알의 동자개라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요즘 출조에서 워낙 승률이 높은지라 낚으면 동자개도 월척으로 낚는다는거...

 

 

동자개에 대하여 알아보면,

동자개는 우리가 흔히들 빠가사리라고도 불리웁니다.

 

학명은  Pseudobagrus fulvidraco이고

분류로 보면  척색동물문 > 조기강 > 메기목 > 동자개과

생김새의 체색은 황갈색, 배는 노란색입니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몸통은 옆으로 납작하며, 4쌍의 입수염이 있고. 몸에 비늘이 없이 매끈합니다. 가슴지느러미의 가시는 크고 강하며 찔리면 무진장 아프기도 하고, 안쪽과 바깥쪽이 톱니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몸체에는 너비가 넓은 암갈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주로 생태정보를 보면, 산란(출산)시기 5월~7월월에 하며

특징으로는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몸통은 옆으로 납작합니다.

4쌍의 입수염 중 가장 긴 것은 가슴지느러미가 시작되는 부분을 넘습니다.  몸에 비늘이 없고, 점액질이 발달해 만지면 점액질로 미끄러움이 느껴집니다.

 

동자개는 하천 중하류 또는 저수지의 잔모래와 진흙이 많고 물풀이 우거진 곳에 주요 서식처이고, 야행성으로 물속에 사는 곤충, 작은 동물, 물고기 알, 새우 종류 등을 먹습니다.

 

낚시를 하다가 보면 보통은 초저녁에서부터 밤 10시 전후까지 활발한 먹이 활동으로 꾼들을 귀찮게 하기도 합니다.

동자개의 마릿수가 많으면 3개의 가시를 제거 하고 살림망에 담궈 보관하여야 하며 매운탕 술 안주로 좋기도 합니다.

 

동자개 매운탕은

재료 : 삶은 시래기, 미나리, 풋고추, 양파, 감자, 호박, 민물새우,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들깨, 다진마늘, 생강, 소금, 참기름이 필요로 하고

  1. 삶은 시래기를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등 각종 양념을 넣고 버무려주면되고,

  2. 물을 알맞게 부어서 끓여준다.
  3. 감자를 넣는다.
  4. 빠가사리 내장을 빼내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약간 튀겨 끓는 국물에 넣고 끓여준다.
  5. 민물새우가 있다면 조금 넣어주고 다시 조금 끓이다가 야채를 위에 얹고 약간 더 끓여준다.
 

참고로 낚시춘추 집계 우리나라 동자개 공식 기록은

1996년 5월 11일날 임진강 화이트교에서 이광수씨가 낚은 42.7cm 가  아직까지 최대어로 등록이 되어 있고

매년 최대어는 35cm 전후가 최대어인데 10년 넘게 42.7cm의 대기록은 깨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보다 큰 씨알의 동자개를 낚았을 때는 아래 사진처럼 사진을 촬영하여 낚시춘추에서 매년 연말에 어종별로 집계하는 동자개부분 최대어에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붕어외 덤으로 낚은 동자개 귀찮다고 풀 숲에 버리지 마시고  모아서 민물 매운탕 최고라 칭하는 동자개 매운탕을 끓여 이슬이 한 잔 하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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