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손맛 못지 않은 블루길낚시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블루길이 서식하는 저수지마다 블루길의 개체수와 크기가 각양각색이다.
고흥의 계매지의 경우 갈 수록 블루길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반면, 무안의 영화정지는 블루길의 크기가 너무 작다. 그러나 작다고 식성이 적은것은 절대 아니었다.
해창만은 현재 블루길 천국으로 그 개체수가 상상을 초월 한다.
배스가 서식하므로 블루길의 치어나 씨알이 작은 블루길은 배스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고 보통 20cm 전후의 블루길이 낚이므로
그 손맛 또한 일품이다.
손맛이 그리울때 붕어도 좋지만 블루길 낚시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번 출조에서 지렁이를 이용한 블루길 낚시에 치중했다.
많지 않은 시간속에서 피아노줄 소리가 날 정도로 블루길의 파워는 대단 했다.
낚인 블루길은 모두 땅을 파고 묻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마리라도 더 낚아 없애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해창만은 블루길보다도 배스 천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블루길 개체수는 많지만...
블루길이 산란을 하고 그 치어들이 태어나면 배스의 먹잇감이 된다.
기존에 살고 있는 블루길이 언젠가 그 수명이 다 할 것이고 죽게 된다면 점차 블루길의 개체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와 더불어 붕어의 개체수도 줄어들것이 뻔한 상황이다.
훗날 블루길은 없고 배스만 있는 상황이 도래되면 서글프게도 해창만에서 낚인 붕어는 대부분 5짜 붕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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