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권 최대 대물터 관기지(죽림지)
모(毛) 아니면 도(刀)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병신년(丙申年) 첫 출조로 여수의 관기지를 찾았다.
해가 바뀌면서 여수 풍류 조우회 이상용회장과 이상주감사님께 인사도 할 겸 함께 관기지를 찾아 하룻밤 대물붕어를 꿈꾸며 밤을 지새우고 왔다.
관기지하면 예전에 여수권 최대의 붕어터로 명성을 날리던 곳으로 전국구 저수지였던 곳이 배스와 블루길의 유입으로 한 방터로 변모한지 오래되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수상골프장 영업까지 하고 있어 낚시의 포인트가 줄어든 것이 안타깝지만 걸었다하면 허리급에서 4짜 후반의 붕어가 낚이기에 매력이 있는 곳이지만 그 만큼 붕어의 얼굴을 보기 힘든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 수온기라 블루길의 입질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지렁이 미끼를 활용해 낚시를 해 보았으나 예상했던데로 제대로된 입질 한 번 받지 못하고 철수 했다.
평지형 저수지라 산란이 빠른 곳으로 이르면 2월 중순 이후에는 연안으로 붕어가 붙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이다.
현재도 운 좋으면 한번 정도의 입질은 받을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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