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창만 가오리강

 

시즌이 끝나 낚시터 정화 활동으로 대리만족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숱한 붕어를 쏟아내던 해창만 수로의 가오리강.

가오리강은 포두면 길두리와 오취리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면서 본류와 수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비교적 대형 샛수로에 해당되는 곳이다.

이번 출조 포인트로 선정한 곳은 가오리강 하류권으로 차량 진입이 수월해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이다.

지난 1월 9일 출조시 물색은 비교적 탁한 물색이었으나 붕어의 활성도가 낮아 붕어 얼굴을 본 낚시인들보다 1박2일 동안 입질 한번 받지 못한 낚시인들이 더 많았다.

일찌감치 낚시는 포기하고 주변에 널려져 있는 쓰레기 수거로 낚시의 재미를 대리 만족하고 돌아왔다.

소주병과 부탄 가스통이 널부러져 있어 귓가에 주민들의 원성이 들리는 듯했고, 같은 낚시인으로서 부끄러움 자체였다.

고흥 현지에 거주하면서 해창만 수로를 자주 찾은 김동관씨와 평산가인 회원들의 도움으로 깨끗한 낚시터로 되돌려 놓고 왔는데 누구든 차후 출조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출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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