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진산수로

 

새우를 탐욕 부린 월척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우리나라 붕어의 곡창지대인 영암호와 금호호.

본격 수로낚시 철이 찾아왔다. 그중 금호호 주변의 가지수로가 올 시즌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본격 겨울 시즌을 앞두고 영암호와 금호호 줄기의 모든 샛수로가 본격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온도 점차 떨어지고 있고, 여름철 마름수초로 수면을 뒤덮어 감히 공략을 못했던 포인트들이 들어나면서 낚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금호호 주변 가지수로에서 빠르게 조황을 보이는 곳은 진산수로이다. 예전에는 진입로가 진흙밭으로 비가 오면 진입이 불가능했으나 현재는 자갈(쇄석)이 깔려 차량 진입이 원활해지면서 낚시인들이 꾸준하게 찾고 있다.

낚시의 여건도 좋아 굳이 좌대를 펼치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만 좌대가 있다면 더욱더 편리한 낚시를 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약 800m 남짓. 수로의 폭이 약 20m로 좁지만 규모에 비해 많은 붕어를 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015일 고흥의 열혈 대물꾼 김동관씨 일행이 출조해 낱마리의 월척과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낸바 있는데 현재까지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마름수초가 삭아내려 밋밋한 수면을 보이고 있고, 연안에 뗏장수초와 갈대, 그리고 부들수초가 자라고 있다.

 

새우에 확실한 사이즈 보장

진산수로는 바닷물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바다 물때의 영향이 깊다. 바닷물이 빠지면서 진산수로의 물도 눈에 보이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붕어가 입을 굳게 닫지만, 반대로 물이 차 오르를 때는 폭발적인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입질 시간대는 밤낚시 보다는 낮 낚시에 잦은 입질이 있고 밤시간에는 입질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주력 미끼는 지렁이와 새우. 마릿수 조과를 노린다면 지렁이 미끼가 유리하지만 씨알 위주의 낚시라면 새우를 미리 준비해 들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어 있지만 개의치 않고 낚아 내다보면 붕어의 입질도 함께 들어 온다.

평균 수심대는 1.2mfh 적당한 수심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입력 주소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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