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낚시인 故 황광인 고문 6주기 추모제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여수지역 민물낚시 마니아들로 구성된 풍류 조우회에서는 매년 봄 뜻 깊은 행사를 치루고 있는데 바로 원로 낚시인 황광인 고문의 추모제 행사이다.

 풍류 조우회 시조회와 더불어 진행 됐는데 올 해로 6주기를 맞는 추모제는 생전에 황광인 고문이 즐겨 찾던 여수지역 낚시터인 풍류지에서 풍류 조우회 회원들과 황광인 고문을 알고 있었던 일반 낚시인들이 참여했다.

 이상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살아생전에 몇 번의 동행출조로 인연이 닿아 황고문을 알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대물낚시에 대해 배웠고, 황고문의 낚시 기법이 여수지역에 대물붕어 낚시 붐을 일으키며 이제는 여수지역에도 민물 마니아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상주 감사는 예전에 황광인 고문이 낚시 했던 낚시터를 지날 때 마다 황고문께서 홀로 앉아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환상을 느낄 정도로 그립고, 우리에겐 참으로 고마운 분이셨다고 했다.

이날 추워진 날씨에 조과는 변변치 않았지만 조촐하게 차려진 차례상 앞에서 모든 회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제를 올렸다.

 여섯 번째 맞이한 추모제에서는 송귀섭 선생과 행복한 낚시 김진태사장, 군계일학 성제현 사장, 그리고 호남 원로 여성낚시인 엄소진 여사가 바쁜 일정으로 참여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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