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사정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고흥군 점암면에 위치한 준계곡형지.

363백 평 규모로 인근 저수지중 작지 않는 곳이다.

90년대 초반까지 향어가두리 양식장을 했던 곳으로, 그 당시에는 붕어 터보다는 향어터로 인기가 높았던 저수지로 어분가루와 펠렛어분(고무줄 짜개)를 이용해 향어를 무더기로 낚았던 시절이 있는 추억의 낚시터이다.

90년대 중반부터 인근의 내봉지와 봉암지가 대물 붕어터로 떠오르면서 낚시인들의 발길이 시들해졌고, 현재는 별 볼일 없는 저수지로 남아 있지만 대물붕어를 많이 담고 있으리라 사료된다.

전체적으로 수초가 거의 없는 맹탕 저수지다. 흔한 마름줄기 한 가닥도 보이지 않고, 상류의 약간의 갈대와 마을쪽에 갈대밭이 전부라고 할 만큼 수초가 많은 곳은 아니다.

외래어종으로는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어 있다. 최근에 배스는 유입이 되었고, 잔씨알의 배스가 주류를 이루지만 50cm가 넘는 배스가 낚이기도 했다.

가장 잘 먹히는 미끼로는 옥수수와 글루텐이다. 밤낚시에는 지렁이가 먹히기도 한다.

지난번 출조에서 고흥 낚시인 김동관씨가 맨 바닥권의 수심 3m 지역을 노려 월척을 낚아낸바 있고, 준척급 붕어도 여러 마리 낚였다.


네비게이션 주소 전남 고흥군 점암면 사정리 산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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