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호황터 (낚시춘추 2014년 12월호)

 

영암의 뉴스타

 

태간지

 

가람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영암군 시종면의 태간지는 지난 7월호에 필자가 영암권 대물터 르포 기사를 실으면서 늦 가을에 가장 먼저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곳이다.

35천평 규모의 태간지는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는 곳으로 낚이면 대부분 월척 이상인 대물터이다.

인근의 봉호지나 금지지, 동방지 등의 조황에 밀리면서 묻혀 있던 곳이지만 저력이 상당하다.

수면을 덮고 있던 마름수초가 삭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1025일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태간지를 찾았다.

태간지는 저수지 상류를 가로질러 지방도가 놓이면서 위 저수지와 아래 저수지로 나뉘어져 있다. 도로는 아직까지 완전히 개통하지 않고 있지만 차량통행은 많다. 위 저수지와 아래 저수지의 수심 차는 별로 없다.

포인트를 선정하기 전에 회원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박종묵 회원과 정필중 회원, 그리고 김종원 회원은 위 저수지의 최상류에 앉고 필자는 도로 건너편 산자락 밑에 대를 폈다.

연안에 약간의 줄풀이 형성되어 있는 포인트였는데 수초대를 넘겨서 찌를 세웠다.

물색이 탁해 낮에 붕어가 낚일까 싶어 지렁이를 꿰어봤는데 찌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블루길이 지렁이를 물고 나왔다. 떡밥과 옥수수에는 블루길 입질은 없었다.

 

 

바늘을 펴버리고 달아난 붕어

오후 5시에 멀리 경북 구미에서 남재우 회원이 도착했다.

그는 중간도로 위 저수지 상류 쪽을 보고 좌우로 갓낚시 대편성을 했다. 해가 짧아져서 오후 530분경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한 저수지 수면에 케미가 하나둘 켜졌다.

8. 첫 입질을 받아낸 회원은 박종묵 회원이었다. 어두워지면서 생미끼에 블루길과 배스가 붙지 않아 새우를 썼는데 입질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수초속으로 파고든 붕어를 제압도 못해보고 터뜨리고 말았고 한다. 그 후 저수지가 잠잠하더니 이번에는 필자의 찌에 예신이 들어왔다. 글루텐 떡밥에 아주 느릿하게 찌가 오르는 것을 보고 챔질했다.

발밑까지 끌고 와서 보니 4짜 중반급 되는 붕어였다. 조심스럽게 뜰채를 내미는 순간 마지막 저항에 바늘이 빠져버렸다. 허탈한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떡밥을 꿰려고 바늘을 집었는데 촉감이 이상했다. 랜턴을 켜고 확인해보니 바늘이 쭉 펴져 있었다.

야식 후 자정 무렵, 상류에 앉은 정필중 회원과 김종원 회원이 나란히 지렁이 미끼에 34,37cm 월척을 낚았다. 배스와 블루길이 많은 곳이지만 확실히 밤에는 외래어종의 성화가 덜했다. 필자의 포인트에서는 더 이상 입질이 없는 상황에서 남재우 회원의 자리가 시끄러웠다. 갓낚시를 구사해 두 마리의 월척을 연거푸 낚아냈다고 했는데 사이즈는 모두 턱걸이급 월척이라고 한다. 다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새벽 4시 반 또 다시 남재우 회원의 자리에 사람들이 몰려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뭔가 낚였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가봤더니 4짜급의 커다란 붕어를 끌어안고 희열에 찬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계측 결과 39cm. 남재우 회원은 개인 기록 34.5cm였는데 이곳 태간지에서 갱신을 했다며 기뻐했다.

 

11월 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월척 호황

날이 밝아오자 지렁이 미끼는 블루길 성화가 심해 쓸 수 없었다. 옥수수 미끼로 교체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후한 찌올림이 있어 챔질해봤더니 32cm 월척이 올라왔다. 붕어의 체고가 높았다. 낚싯대를 걷어 차에 싣고는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어젯밤 가장 조황이 좋았던 남재우 회원의 자리를 가보니 그의 살림망에는 다섯 마리의 월척이 들어 있었다.

물색이 탁해 앝은 수심에서도 붕어가 낚일 것 같아 갓낚시를 시도했다. 도로 석축과 바닥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 찌를 세웠는데 그 지점의 낚싯대에서만 지렁이 미끼에 다섯 번 입질을 받았고 모두 월척이었다고 말했다.

남재우 회원이 다섯 마리, 필자를 포함한 나머지 회원들이 다섯 마리, 모두 열 마리의 월척이 낚였다.

태간지의 월척 호황은 11월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취재 후 1주일이 지난 111일 광주 119피싱의 하반기 정기모임이 있었는데 전날 밤 선발대로 들어갔던 5명의 회원들이 최고 39cm까지 열 마리의 월척을 낚았고, 그 다음날인 1일 정기모임에서는 27명이 낚시해 8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모두 밤낚시 조황이었고 새우와 지렁이, 옥수수 등 미끼를 가리지 않고 입질을 해줬는데 긴 대보다는 짧은 대에서 입질이 잦았다고 한다.

 

태간지에서의 낚시 요령

태간지는 추수가 끝나고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조황이 살아나 살얼음이 얼기 직전까지 호조황을 보인다. 삭은 마름수초줄기가 바늘에 걸려 나오기도 하는데 마름수초가 많은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밤과 이른 아침 낚시가 잘된다.

취재당일엔 위 저수지가 아래 저수지보다 조황이 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낚인다고 할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인다. 맘에는 생미끼인 지렁이나 죽은새우가 잘 먹히고 아침부터는 블루길이 덤비기 때문에 떡밥이나 옥수수를 사용해야 한다. 수초대에는 블루길의 성화가 더 심하다.

 

출조길 맛집

영암군 시종면에 위치한 고향한식뷔페식당은 지난 9월 중순 개업한 새로운 식당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주인이 직접 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해 깔끔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뷔페식으로 운영 중인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다

특히 청국장은 주인이 직접 농사를 지은 콩으로 볏짚을 이용해 띄워서 만들었다.

두부와 애호박, 그리고 버섯과 양파를 송송 썰어 넣고 끓였는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뷔페식단은 오전 11시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엔 청국장과 설렁탕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청국장의 가격은 7천원.

고향한식뷔페식당 (061)473-2003 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937-11

 

가는 길나주에서 820번 국도를 이용해 반남면을 지나 영암군 시종면소재지까지 간다.

시종면을 벗어나 821번 국도를 따라 영암, 도포 방면으로 500m가면 좌측도로변에 보이는 곳이 태간지이다.

내비게이션 주소전남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 517

 

 

 

월척 호황을 보이고 있는 영암 태간지.

아래 저수지 좌측 상류 땟장수초지대에 자리 잡은 위봉현 회원이 낚싯대에 손을 얹고 챔질 준비를 하고 있다.

 

 

 

남재우 회원이 태간지에서 거둔 밤낚시 조과.

멀리 구미에서 원정 온 그는 갓낚시를 시도해 39cm를 포함해 5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태간지에서 사용한 미끼들.

블루길 성화가 심해서 낮에는 옥수수나 글루텐을 미끼로 쓰고 블루길 성화가 덜한 밤에는 새우가 먹혔다.

 

 

 

연안의 갈대를 베어내어 생자리 포인트를 개척하고 있는 낚시인.

 

 

 

영암 태간지의 일몰.

밤이 되자 블루길 성화가 줄어들면서 월척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박종묵 회원()과 김영석 회원이 영암 태간지에서 낚은 월척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자정 무렵에 마련된 야식시간.

무안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허형 회원이 손수 야식을 만들어 태간지를 찾아왔다.

 

 

 

영암 태간지의 밤낚시 모습.

필자가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에 있는 고향한식뷔페식당.

 

 

 

고향한식뷔페의 청국장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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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춘추에 실리지 않은 사진들

 

 

 

 

 

 

 

 

 

 

 

 

 

 

 

 

 

 

 

 

 

 

 

 

 

 

 

 

 

 

 

 

 

 

 

 

 

 

 

 

 

 

 

 

 

 

 

 

 

 

 

 

 

 

 

 

 

 

 

 

 

 

 

 

 

 

 

 

 

 

 

 

 

 

 

 

 

 

 

 

 

 

 

 

 

 

 

 

 

 

 

 

 

 

 

 

 

 

 

 

 

 

 

 

 

 

 

 

 

 

 

 

 

 

 

 

 

 

 

 

 

 

 

 

 

 

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7

 

3. 영암 봉소지

 

 

 미답의 대물터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봉소리. 12천평. 규모는 작지만 영암권의 대물터로 인식되어왔던 곳으로서 영산강에서 물을 퍼 올리다보니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되어 낚시인들의 발길이 멀어진 곳이 되어버렸다.

 포인트는 좌안 중상류의 부들이 자라기 시작하는 지점으로서 마름이 있는 곳이다. 수심이 1m 정도로 바닥이 고른 편이다. 우측 중류 하우스 밑 포인트는 부들이 잘 형성되어 있는 곳이지만 진입이 다소 힘들다. 포인트를 개척해야 할 정도로 부들이 빼곡하게 자라있다. 제방은 연안에 자라고 있는 뗏장수초와 마름의 경계지대가 특급 포인트가 된다. 수심은 1.5~2m.

 저수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현지인을 만났는데 3년 전 늦 가을에 수문 공사를 위해 물을 전부 뺏다고 한다. 그러나 마름이 너무 많아 그물질을 할 수 없었고 그 뒤 많은 비가 내려 수위가 올라가면서 수문 공사만 서둘러 끝냈다고 말했다.

 

봉소지 가는 길 시종면을 나와 시종면월송리 삼거리에서 신학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801번 국도를 따라 1.6km를 가면 오른쪽에 조동마을 표지판이 있다. 바로 우회전하여 1km를 가면 오른쪽에 봉소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봉소리 산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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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7

 

4. 영암 금지지

 

 

 봄 산란기에 폭발적인 월척 조황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금지리. 115천평. 금지지의 피크는 봄 산란기로서 새물이 유입이 되는 최상류 쪽에서 4짜 붕어와 더불어 폭발적인 월척 조황을 만날 수 있다. 제방을 둘러보다가 내림 낚시를 하는 낚시인을 만났는데 그의 살림망에는 5치에서 8치까지 붕어가 10여 마리 들어 있었다.

 포인트는 다소 진입이 힘든 상류 일대가 가장 좋다. 제방에서 봤을 때 좌측 상류가 좋다. 뗏장수초와 마름이 섞여 있는 포인트로서 수심은 1.2m. 상류에서 밀려든 자갈이 섞인 토사가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상류의 백옥동 마을 앞쪽에도 포인트가 있는데 밤에는 새우, 낮에는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힌다.

 

금지지 가는 길 시종면 소재의 터미널 앞에서 반남면 소재지 방향으로 821번 국도를 따라 3.1km르르 가면 우측에 금지지의 제방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금지리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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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7

 

5. 영암 월악지

 

 

 밤낮을 가리지 않은 입질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월악리. 18천평. 지난 621일 답사중 홍행양, 남재문 회원과 밤낚시를 시도 했던 곳이다.

저수지 절반 정도는 연잎이 덮고 있고, 밀생하지 않은 마름수초가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다.

동행한 홍행양 회원이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어도 5치 붕어부터 월척붕어까지 꽤 많이 들어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홍행양 회원이 지난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우측 중상류 마름이 없는 곳에 포인트를 정했는데 저녁식사 후 떡밥을 달아놨던 2.8칸대 찌가 예사롭지 않게 올라와 챔질했더니 33cm 월척이었다.

 월악지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간간이 입질을 해줬다.

아침까지 낚시한 결과 뗏장수초지대를 낀 말풀밭을 공략한 남재문 회원이 월척을 다섯 마리 낚았고, 필자 역시 두 마리의 월척과 잔 씨알부터 준척급까지 20여 마리를 낚았다.

필자 일행이 앉은 포인트 외에 수초가 잘 형성된 제방 지역이 눈에 들어 왔다.

연이 찌들어 수초낚시나 가능하지만 그 외 연안은 마름밭으로서 스윙낚시를 할 수 있는데 제방 좌측 연안이 진입이 수월해 특급 포인트로 보였다.

그 외 상류의 좌우 포인트는 농로를 이용해 진입이 가능한데 마름이 빼곡하지 않아 수초를 제거 하지 않아도 된다. 수심은 1.5m 정도를 보인다.

 

 

월악지 가는 길 영암군 시종면 소재지의 터미널 앞에서 821번 국도를 따라 4.3km를 가면 반남면 덕흥리 삼거리가 나온다. 죄회전하여 1.9km가면 우측에 송월마을이 나오고 마을 안길을 이용해 집입하면 월악지에 덯은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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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6

 

6. 영암 태간지

 

 유료터로 운영되다 풀린 곳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내동리. 35천평. 이곳은 오래전에 유료터로 운영됐다가 업주가 낚시터 운영에 실패하면서 다시 자연지로 남게 된 저수지이다.

그래서 시종면 일대를 자주 찾는 낚시인들은 아직도 태간지가 유료터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곤 한다.

좌안 중상류에 저수지를 가로질러 도로가 놓이면서 윗 저수지와 아래 저수지로 나뉘어 있지만 도로 밑으로 물길이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저수지이다.

 해질 무렵에는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도로변에서 배스를 낚으려는 낚시인들로 붐볐다.

밤낚시를 시도 해봤지만 밤새 내린 많은 비와 바람으로 낚시를 포기하고 차에서 잠을 잔 뒤 잠깐 해봤던 아침낚시에 월척 붕어를 만났다. 배스와 블루길은 기본이고 초대형 가물치와 떡붕어, 그리고 유료터로 운영할 때에 방류했던 잉어들이 이제는 대형급으로 자라 있다. 제방과 좌안 하류의 시종 119지역대를 중심으로 좌우 구간이 포인트이다.

 

 

태간지 가는 길 영암군 시종면 남쪽에 위치한다 시종면 소재지를 벗어나 500m를 가면 좌측에 큰 저수지가 태간지이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내동리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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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낚시춘추 2014년 8월호)

 

영암권 대물터 7

 

7. 영암 방축지

 

 

 무넘기 주변이 최고의 포인트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시종면 신연리. 21천평. 74일 두 번째 답사 때 밤낚시를 이곳에서 했다.

10년 만에 찾았는데 연군락이 더 넓어진 듯 보였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는 곳으로 지난해 겨울 수문 공사를 위해 바닥이 드러날 때 붕어 자원이 그물질로 어느 정도 빠져 나갔을 것으로 예상 할 수도 있으나 다시 물이 채워진 뒤 올 봄에 광주 낚시인들이 월척붕어를 마릿수로 낚아낸 바 있어 의심 없이 출조지로 정했다.

 제방에 자리를 잡았고 밤 9시경 새우 미끼에 월척을 낚았는데 체색이 완전 황금색이었다.

제방 아래에 801번 국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낚시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차를 세우고 구경하였다.

그들 말로는 배스가 유입되기 전엔 참붕어 미끼가 특효였다고 한다. 아침 시간 채집망을 확인 해보니 납자루가 채집되어 있었다.

제방과 좌우측 연안이 주 포인트로서 중상류 쪽은 연이 무성하여 진입이 힘들다. 제방 좌측에 있는 무넘기에서 50m를 지나 100m 사이의 구간이 최고의 명당이다. 수심은 1.8~2m로 다소 깊다.

 

방축지 가는 길 시종면소재지 터미널 앞에서 공산면 방향 801번 국도를 이용해 4.7km를 진행하면 우측에 방축지의 제방에 닿은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남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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