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의 경량화 3

 

붕어는 있는데 게을러서 못 낚는다.

 

김중석 [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초봄에 겨우내 잠들었던 낚시가방을 꺼내 낚시대를 정비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낚시를 해 보겠다고 원줄도 교체하고 찌의 부력도 확인하며 말 그대로 완벽한 셋팅을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셋팅된 채비를 1년 내내 사용함에 있어 허점이 있다.

 

주기적으로 계절도 바뀌고 그날그날 저수지 상황도 바뀌는데 꾼들의 채비는 그대로라면 그 만큼 몰황이 뒤따른다.

환경변화와 포인트의 여건에 맞게 그날그날 채비에 변화를 주어 사용해야 한다.

 

정수수초가 밀생한 포인트와 침수수초인 말풀류의 수초가 밀생한 지역이라면 당연이 투박하고 고부력인 채비를 사용해야 하겠지만 수초대가 많이 열려 있고 바닥 상태가 깨끗한 지역이라면 현장에서 바로 경량 채비인 저 부력의 채비로 전환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꾼들은 채비의 변화를 줘야 한다고들 생각은 하지만 막상 낚시중에는 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는 직접 나무로 만든 줄감개를 이용하여 포인트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 채비 변화를 쉽게 하기 위해 칸수별로 저 부력의 채비를 준비해 가지고 다니면서 바로바로 교체해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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