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유망낚시터

 

고흥 호성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동리에 위치한 호성지는 1만평의 계곡형 저수지다. 어무산과 앵골산에서 흘러든 청정수를 담수하고 있어 물이 맑은 곳이다.

광주 낚시인들이 종종 찾는 곳인데 몇 해 전에는 5짜 붕어까지 낚였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로 대물 자원이 많은 곳이다.

외래어종 없는 토종 터로 남아 있다. 채집망을 담가두면 참붕어와 새우를 채집 할 수 있는데 어떤 미끼를 사용 하느냐에 따라 붕어의 씨알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피서터로도 인기가 좋다. 제방 좌측 어무산 줄기가 해를 가려 아침에 해 뜨는 시간이 늦고, 오후에는 서쪽 앵골산 너머로 해가 일찍 넘어가기 때문에 시원하다.

지난 65. 배수가 한창일 때 필자 일행이 이곳에서 잔 씨알의 붕어부터 월척까지 마릿수 붕어를 낚아낸바 있다. 아침 9시경에는 여수 낚시인 강진수씨가 새우 미끼로 활용해 32cm의 월척을 낚아냈다.

 호성지의 피크시즌은 초봄 산란철. 상류 부들밭이 산란기 포인트지만 현재는 저수율이 50%로 줄어들면서 상류 수초대는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좌우 연안 어디든 포인트가 되며 앝은 곳보다는 2~4m로 깊은 곳에서 입질이 잦다. 침수수초 없이 밋밋하면서 깨끗한 사토질의 토양이다.

미끼는 토종 터 답게 생미끼가 유리하다. 떡밥에는 잔 씨알의 붕어가 먼저 입질을 한다. 현장에서 채집된 새우나 참붕어를 쓰면 굵은 씨알을 낚을 수 있다.

붕어가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입질하며 무엇보다도 찌 올림이 좋은 곳이다.

 

가는 길남해안 고속도로 벌교 나들목을 나와 고흥읍까지 간다. 고흥읍에 위치한 고흥 공용터미널을 지나면 성촌삼거리이다. 고소호동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1.8km 진행하여 우측 농로길로 진입하여 산길을 이용해 900m 들어가면 호성지 제방에 닿는다.

 

네비게이션 주소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동리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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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의 여수복산지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팀장]

 

지난주 해창만에서 마릿수 대박으로 화보촬영을 마쳤다.

해서, 이번 주는 홀로 5짜 붕어를 낚아볼 요량으로 여러 곳의 5짜 터를 탐문해 보던 중 그나마 가장 확률적으로 높다는 여수 복산지를 선택했다.

복산지는 비교적 집에서 가까울 뿐더러 마릿수는 없지만 낚이면 4짜 붕어나 5짜 붕어이기에 모든 꾼들의 구미가 당기는 곳이지만 좀처럼 입질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어디 5짜 붕어가 쉽게 낚여주는 곳이었던가?

복산지는 현재 수위가 1.2m 정도 내려가 있는 상황으로 우안 중류의 연안이 드러나 있으면서 물색이 약간 어둡게 탁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수심은 1.8m

 

말즘 수초속 산지렁이에 4짜붕어

수면위에 보이는 수초는 전혀 없지만 특공대를 이용해 상류에서부터 바닥을 더듬어 봤다.

상류 어느 곳이던 수중에는 검정말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깨끗한 바닥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아 중하류까지 내려가면서 바닥을 점검해봤다. 어디에도 바닥이 깨끗한 곳은 없었다.

그나마 침수수초가 덜한 곳인 우안 중하류의 바위가 있는 곳 부리에 포인트를 할 수 있었다.

산지렁이와 옥수수, 그리고 떡밥을 이용해 채비를 안착시키는데 침수수초인 말즘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다.

상류에는 검정말이 많고 하류쪽으로 내려갈수록 말즘이 많이 자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긴목줄 채비를 이용해 산지렁이 한 마리씩 통째로 꿰어 어렵게 찌를 세웠다.

12시경 산지렁이에 중후한 찌 올림에 챔질 해보니 35cm의 붕어였다. 그 이후 미동도 하지 않던 찌가 다시 올라오는 것은 새벽 3시경.

아무래도 묵직한 느낌이 별로다고 생각했을 때 뜰채에 담겨진 붕어는 32cm였다.

5짜 붕어 상면하려 왔다가 월척붕어만 두 마리째 낚아냈다. 그리고 4짜 붕어가 낚인 것은 새벽 5. 열대의 대편성에서 가장 말풀이 무성해 채비 내리기가 힘들었던 곳이었는데 역시 산지렁이를 먹고 낚여 올라왔다.

 

복산지에서 낚시요령

현재의 복산지는 낚시인 한 명도 없이 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좀처럼 입질 받아내기 힘든 곳이라 낚아낼 자신감 결여로 출조를 엄두를 못내고 있다.

수초 없은 맹탕 저수지처럼 보이지만 수중에는 말즘과 검정말이 빈틈없이 빼곡하다.

 모두가 꽝친 원인은 수초위에 채비가 안착이 되었기 때문인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닥을 잘 더듬어 비교적 깨끗한 바닥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낚시인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바닥이 깨끗한 지역에서의 갓낚시가 주효할 때가 많다.

서식어종으로는 붕어와 잉어, 가물치, 그리고 메기와 장어이고,

외래어종으로는 배스와 블루길이 있지만 블루길의 경우 개체수가 워낙 적어 개의치 않아도 된다.

주요 입질 시간대는 새벽 3시 이후부터 오전까지.

 

 

 

 

 

 

 

 

 

 

 

 

 

 

 

 

 

 

 

 

 

 

 

 

 

 

붕어 손맛 못지 않은 블루길낚시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블루길이 서식하는 저수지마다 블루길의 개체수와 크기가 각양각색이다.

 고흥의 계매지의 경우 갈 수록 블루길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반면, 무안의 영화정지는 블루길의 크기가 너무 작다. 그러나 작다고 식성이 적은것은 절대 아니었다.

해창만은 현재 블루길 천국으로 그 개체수가 상상을 초월 한다.

배스가 서식하므로 블루길의 치어나 씨알이 작은 블루길은 배스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고 보통 20cm 전후의 블루길이 낚이므로

그 손맛 또한 일품이다.

손맛이 그리울때 붕어도 좋지만 블루길 낚시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번 출조에서 지렁이를 이용한 블루길 낚시에 치중했다.

많지 않은 시간속에서 피아노줄 소리가 날 정도로 블루길의 파워는 대단 했다.

낚인 블루길은 모두 땅을 파고 묻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마리라도 더 낚아 없애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해창만은 블루길보다도 배스 천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블루길 개체수는 많지만...

블루길이 산란을 하고 그 치어들이 태어나면 배스의 먹잇감이 된다.

기존에 살고 있는 블루길이 언젠가  그 수명이 다 할 것이고 죽게 된다면 점차 블루길의 개체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와 더불어 붕어의 개체수도 줄어들것이 뻔한 상황이다.

훗날 블루길은 없고 배스만 있는 상황이 도래되면 서글프게도 해창만에서 낚인 붕어는 대부분 5짜 붕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바닥을 알면 5짜 붕어가 내 품에...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천류 필드스탭]

 

낚였다하면 4짜, 5짜붕어가 낚인다는 옥과 보정지.

심한 가뭄으로 최근에도 5짜붕어가 3마리가 낚이었다는 정보이다.

가뭄으로 수위가 50% 정도 내려갔을 때의 조황으로 개체 수는 적지만 덩어리급 붕어를 품고 있는 저수지인 것은 틀림없다.

이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수위가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어 어디가 포인트인지, 바닥의 상황이 어떠한지

궁금할 것이다.

해서, 저수위일 때 낚시는 하지 않았지만 들려서 몇장의 사진을 담아 왔다.

추후 출조길에 만수위일 때 바닥상황을 연상해 대를 편 다면 그토록 입질 받기 힘든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

비교적 깨끗한 바닥도 있었고, 말풀류의 수초도 자라는 지역이 있다.

떡밥을 사용해야 할지 옥수수나 새우를 사용해야 할지 판단이 되리라 생각된다.

 

배스터 답게 물색은 맑은편으로 1.2m 정도는 바닥이 훤하게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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