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양어장낚시터의 주 대상어로 등장한 중국붕어, 이젠 ‘손맛도 수입하는 시대’가 됐다는 일부의 한탄 섞인 비판 시각도 있지만, 어쨌든 중국 붕어는 유료낚시터의 인기 어종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중국산 붕어는 우리의 토종과 겉모습은 거의 흡사하지만 입 크기와 먹이 습성 등 에서는 차이가 난다.

우선 입이 작기 때문에 바늘과 미끼를 토종을 노릴 때 보다 한두 단계 작게 쓰는것이 유리 하다.

밤낚시때도 마찬가지다. 초기엔 토막 지렁이를 자주 사용 했으나 최근엔 구더기를 미끼로 쓰는 꾼들이 등장했다.

떡밥도 지나치게 묽게 쓰면 입질이 오히려 뜸하다. 바닥에 흐트려져 있는 미끼엔 익숙치 않은 까닭이다.

또 중국 붕어는 미끼가 가라 앉은 도중에 입질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향어가 그런 것처럼, 중국 현지에서 양식될 때 사료를 받아 먹던 습관이기 때문이다. 가라앉은 물체(미끼)에 관심이 많은 까닭이다.

따라서 미끼가 가라앉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중국 붕어를 효과적으로 유혹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미끼를 자주 갈아 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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