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해가 밝은 1일은 올 한 해 낚시평화(?)를 위해 집에 봉사하고 남아있는 연휴에 3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고 궁리 하고있는데 집사람이 해남에 처형네 집에나  다녀 오자고 해서 마냥  집에만 있을 수 없고 기축년 새해가 밝은지 이틀째 되던날 해남 처형네 집에도 다녀오고 올 해의 붕어 토정비결도 볼 겸 멀리 해남 땅끝으로 출발해봅니다.
꾼에 마음은 낚시터에 있는게 사실, 사실 처형네집 가는 것은 집사람이 좋아 할 일이고 못처럼 멀리까지 가는데 꾼으로서 낚시대는 담궈봐야 하기에 미리 항공사진을 통해 처형 집 인근을 수색해본 결과 작은 둠벙과 그럴사한 수로가 눈에 보입니다.

이제 막 민물낚시에 입문한 동서를 안내자로 하고 인근 수로를 둘러보는데 그럴사 한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었고 밤새 살얼음이 얼었는지 일부는 녹았고 일부는 차가운 얼음덩어리로 남아있어 대체적으로 햇볕이 잘 드는곳으로 포인트를 정했는데 지렁이를 꿔에 넣자 마자 슬슬슬 옆으로 끌려가는 입질에 3치붕어부터 최고 7치 붕어까지 줄기차게 올라와 한 겨울철 이렇게까지 많은량의 붕어를 만나는 것이 좀 처럼 쉽진 않을것인데 올 해 붕어 어복이 저를 따르려나 봅니다.
함께한 현지민도 많은 붕어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낮낚시 조과로는 괜찮은 조황의 붕어를 만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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