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낚시춘추 객원기자 활동을 하면서 가장 바쁘게 보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마감도 끝났고 겨우 시간이 나서 밀렸던 화보 올림니다.
이번 화보는 고흥군에 거군수로로서 여름부터 순천꾼들이 쏠쏠이 빼먹던 곳으로 킬러님을 탄생시키는 곳 이기도 합니다.
멀리 서울에서 까치님까지 내려와 함께했는데 호남쪽 출조에서 처음으로 월척을 낚아냈고 나머지 회원들도 준척과 월척의 손맛을 본 수로입니다.
오늘 붕어를 유혹 할 새우... 계절적으로 이 시기엔 새우의 씨알이 제법 큰 새우가 나올 시기인데 13년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저수지마다 새우의 씨알이 작고 채집 자체가 어렵다 합니다.
멀리 서울에서 달려온 까치님입니다.
과거에 누굴 닮았는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합니다. 손님 대우로 가장 좋은 포인트를 줬는데 글쎄 어떤 조과가 있을까요?...
건성님입니다. 바지장화 입고 가슴 높이까지 물속에 들어가 수초제거하고 채비를 내릴 구멍 만드느랴 여념이 없습니다.
수초제거 완료한 건성님 포인트! 아직 싱싱하고 뻣뻣한 부들보다도 사진의 중앙 상단에 부들처럼 삭기 시작한 부들에 미생물이 더 많이 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붕어들이 그걸 모를리 없을것이고 그런 포인트에 채비를 내려야 빠른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킬러님 황금미늘님입니다. 여름부터 틈틈이 이곳으로 출조하여 킬러님이란 명성을 얻은 곳이죠?
그 누구보다 이곳을 잘 아는데 건너편 부들에 바짝 붙이려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형 수로로 포인트의 모양이 미늘님이나 저나 모두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될 수록 건너편 부들에 바짝 붙이는게 관건입니다. 사진은 늦게 도착해 케스팅하는 산수님.
동강에서 추진한 맛있는 김치찌게로 저녁을 대충 먹고 밤낚시를 대비 합니다.
어느새 거군수로에 석양이 찾아 들고 케미를 꺽고 튼실한 새우를 꿰워 케스팅을 해 봅니다.
사진은 건성님
거군수로의 잡고기입니다. 우렁이와 망둥어, 동자개, 껄떠기(농어새끼)
밤새 찌가 올리지도 못하고 꾸물꾸물 한것은 거의 우렁이라 보면되는데 채비를 꺼내보면 빈바늘만 남아있는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보통 40~50분마다 한번씩은 점검이 필요하고 새우미끼에 망둥어와 동자개, 그리고 껄떠기까지 낚여 올라옵니다.
이곳은 바닷가 인근 수로로 바닷물이 들어올때 함께 밀려들어온 바닷고기이고 낮에는 수면위로 숭어까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조황사진입니다.
사진 촬영 준비 중에 낚아낸 건성님의 준척급 붕어네요
새벽녘 건성님이 낚아올린 월척붕어.
한 마리의 월척과 준척급 붕어를 많이 낚아 올렸는데 그 중 준척급 두마리와 함께 포즈를 취해 봅니다.
좌측 삭은 부들밭에서 낚은 월척, 낚았을 당시를 재현해 봅니다.
거의 새벽 3시부터 아침시간까지 몰아치기로 낚여 올라온 조과입니다.
천리길 달려온 까치님, 서부 지부에 몇번의 출조를 통해 처음으로 낚아낸 월척입니다.
내려 올때마다 월척과 상면하게 해주고 싶은 욕심인데 항상 마음뿐이네요
낚시춘추 단골 모델들이죠? 건성님과 산수님의 월척 포~~즈~~ 입니다.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와 빵좋고 예쁜 월척붕어입니다.
밤새워 잡고기의 성화에 시달리면서도 부산물 앞에서는 마냥 좋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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