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파2지 5짜 대란 - 3부 -

 

김중석[낚시춘추 객원기자. (주) 천류 필드스탭 팀장]

 

이번 3부에서는 학파2호지의 저수지 사진을 싣는다.

농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학파2지는 9만편 규모이다. 준 계곡형 같이 생겼지만 평지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수위때 상류 수심이 40~50cm에 불과하고 제방권에는 2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수초대를 끼고 앉아서 낚시 할 구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 연안 땟장수초가 띠 형식으로 발달해 있지만 이 시기, 이 계절에는 적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상류쪽에 포인트 하기란 좀 처럼 어렵다. 앉을만한 포인트가 몇 개 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배스터 답게 물색이 맑아 바닥이 훤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도 바닥이 보여도 대물붕어는 속출했다. 그것도 밤에는 꿈쩍 않던 찌가 낮 시간에만 올려주는듯 하면서 옆으로 끌고가는 입질이 많았다.

대물붕어가 쉽게 낚여주리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하루 종일 단 한번의 입질로 끝내버린 경우가 허다 했다.

무엇보다도 집중력이 요구되는 낚시였다.

 

 학파2지의 주안 중류에서 상류를 바라본 사진.

 

 

 앉을만한 연안 포인트는 모두 점령되어 있다.

그렇지만 수초대를 노리지 않고 맨 바닥을 공략한다면 포인트는 많이 있는 편이다.

 

 

 사진은 우측 상류에 해당되는 갈대밭 포인트로 수위가 만수위인데도 수심이 40cm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최 상류 "효자김공극효기행비" 제각이 있다. 그 제각 아래의 포인트로서 많은 4짜를 안겨주기도 했던 곳이다.

 

 

 지난 4월 5일 광주운남낚시 회원들이 대박 조황을 맛 봤던 포인트.

 

 

 갈대 연안을 따라 "해결사 속공 보트"를 밀고들어가 필자가 49.3cm 대물을 낚아냈던 곳으로 지금은 누군가에 의해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를 하고 있다.

 

 

 제각 앞에서 바라본 최상류 전경.

역시 수심이 40~50cm에 불과하다.

 

 

 제각 앞에서 마을쪽으로 바라본 갈대밭 포인트.

 

 

 제각 옆에 차를 세우고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갈대밭 초입 포인트.

수심이 낮아 바닥이 보일 정도였다.

 

 

 최 상류 갈대밭.

진입이 불가하다. 그러나 보트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공략해 볼 필요가 있는 곳이다.

 

 

 최상류로 이어진 물골지대.

묵은 밭 처럼 갈대가 자라고 있다.

 

 

 상류 초입에서 갈대쪽으로 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인.

수심이 낮아 조과는 없었다.

 

 

 마을 앞에서 건너편 산쪽으로 촬영한 사진.

상류를 제외하고는 정수수초인 부들이나 갈대는 자라지 않고 거의 맨 바닥권이라 보면 된다.

 

 

 제방에서 마을 쪽으로 바라본 사진으로 제방권은 수심 2m 정도 나왔다.

 

 

 무넘이 포인트는 별로였고, 수위가 만수위였다.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본 사진으로 이 안에 얼마나 많은 대물 붕어를 품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블루길과 배스가 유입이 된지 오래된것으로 봐서 잔씨알의 붕어는 없고 오로지 한방 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4부에서 계속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