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화보 올려봅니다.
지난 10월말 우리 화보팀은 낚시춘추 12월호 화보촬영을 위해 고흥 해창만 수로를 찾았습니다.
해창만 수로는 90년대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붕어 곡창지대로 붕어낚시를 즐기는 꾼이라면 모르는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탓던 곳 으로 많은 량의 붕어가 낚여 올라와 늘~ 빈작이 없던 그런곳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광활한 면적을 자랑 하는 해창만의 주인이 바뀌는가 싶더니 이제는 외래종의 어종이 터줒 대감 노릇을 하고 있어 안타깝끼 그지 없는 곳입니다.
주로 낚여 올라오는 어종으로는 블루길이고 가끔 엄청난 파워를 자랑 하기도 하는 배스가 종종 낚여 올라와 조금은 실망스런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배스와 블루길이 없는 곳을 찾는것이 제일 큰 관건입니다.
해서, 우리 화보팀은 그 동안의 수 많은 자료를 분석하여 순수히 붕어만이 낚을 수 있는 지역을 탐문해보고 많은 량의 지도를 출력해 해창만 탐사에 나섭니다.
출조 당일 점심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에서 어느 지류권이 좋을지 토의을 해봅니다. 저 지도 안에는 수 많은 대어들이 우글거리는 붕어 소굴이 있을텐데 너무나도 방대한 지역이라 그 곳을 찾기란 좀 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디가 좋을까?? 현장에서 차량 본넛트 위에 펼처진 지도를 분석하고 있는 화보팀입니다. 붕어 소굴을 찾아라~~!!!
한참 농번기 시즌으로 벼 추수가 한참입니다. 이제는 추수도 끝나고 해창만의 여기 저기를 진입하기도 쉬워 못 가본 지역까지 두루 둘러보게 됐습니다.
외래종이 많다 하지만 그 보다도 더 무서운건 바로 이것입니다.
친환경 농법으로 수입되 논바닥에서만 자생하며 벼 사이 사이에 있는 잡초를 뜯어먹고 살아야 할 우렁이가 수로로 흘러들어와 서식하는데 낚시의 시각으로 봤을때는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미끼는 거짓말처럼 조용하게 먹어치워버리니까요...
그리고 저렇게 갈대 줄기에 곡예를 하듯 올라와 알을 낳아 놓은것 보면 대단 하지 않습니까??
낚시를 하기 앞서 뜰채로 수면위에 쓰러진 부들이나 갈대에 붙어있는 우렁이를 걷어낸것입니다. 잠깐동안 채집한 우렁이가 이 정도이니 수중에는 얼마나 많은 우렁이가 우글거리며 있을까요?
&&&&&&&&&&&&&&&&&&&&& 광 고 시 간 &&&&&&&&&&&&&&&&&&&&
이제 막 붕어낚시를 배우고 싶은 꾼들이나 아직까지 나름대로 해 보지만 도저히 낚을 수 없다고 생각되는 꾼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죠?이 책 안에는 꾼들이 알아야 할 기초적인 지식부터 테크닉, 낚시터 예절까지 두루 두루 다 나와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출조의 길잡이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근처 서점에 가시면 있구요...
&&&&&&&&&&&&&&&&&&&&& 광 고 끝~ &&&&&&&&&&&&&&&&&&&&
폭 넓은 수로보다도 지류권이 외래종이 그래도 덜 한 곳입니다. 낮 낚시터로 한가롭게 어신을 기다리는 건성님.
삭은 마름밭을 공략하는데 아무래도 물색이 탁한 곳이 좋습니다. 배스나 블루길의 눈에 미끼가 잘 띄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블루길과 배스천국에서 지렁이가 왠말이냐구요??
현재의 해창만은 다른 미끼보다도 지렁이가 월등하게 좋은 조황을 보여줍니다.
외래종이 없는 구역을 찾았다 하더라도 약간씩은 그들이 이미 포진하고 있는데 그 다지 많이 있는건 아니므로 오로지 지렁이로 승부를 해야 승산이 높았습니다.
동부지부 소속으로 경남 하동에 거주하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부지부 순천.광양회원들과 활발하게 출조를 다니는 붕어사랑1 님입니다.
오늘 화보의 주인공이기도 하구요.
표정들 한번 보세요..
이곳 해창만 수로는 밤낚시가 잘 되지 않은 스로입니다.
예전에 90년대 해창만을 번질나게 다니면서의 조황과 무용담으로 밤 시간을 보냅니다. 아마도 산수님은 이곳 해창만 수로에서부터 낚시를 배웠다지요??
이렇게 모여 커피 한잔으로 추억어린 해창만을 다시 꺼내어 그때의 좋았던 추억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96년도 5월엔가 제가 연 6주동안 매 주말마다 1박 2일 낚시에서 최고 375마리의 붕어를 낚은 적이 있고, 매번 200마리 이상의 붕어를 낚았던 곳 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시간으로...
해창만은 새벽 4시부터 입질이 살아나는 수로로 1박2일 밤낚시의 경우 시간 안배가 필요한 곳입니다. 밤새 입질 해줄것 같아 기다려봐도 입질은 없습니다.
초저녁 낚시를 했으면 무조건 눈좀 붙이고 이른 새벽부터 오전까지 입질이 활발하기도 했습니다.
밤 시간에 대를 차고 나가 갈대를 감아버린 놈을 바지장화 입고 들어가 빼내왔는데 붕어가 아닌 지렁이 미끼에 굵은 메기입니다. 이웃의 고흥 장수지에서 흘러든 메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맨바닥님...
맨바닥에서 지렁이 미끼로 아침 나절에 화끈한 화이팅을 보이더니 굵은 배스였습니다.
저 놈이 하루 붕어 한바리씩 잡아먹는다해도 그게 몇 마리여??
그래도 맨바닥님 월척하셨네요.
아침 시간 지렁이에 찌를 한 없이 올려주던 그 놈입니다.
맨바닥님의 조과...
저녁에는 잠자고 아침 나절에 잠깐 낚아 올린것이 저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12월호 낚시춘추에 큰 사진으로 이곳 해창만 화보를 장식할 붕어사랑1님입니다.
오랜만에 손맛아닌 손맛을 봤습니다.
건성님과 무장공비님~ 어디에선가 본듯한 포즈입니다. 어디서 봤을까요??
무장공비님은 이곳 해창만 수로의 귀신이라 불릴 정도로 구석구석 손금 보듯 보고 있는 회원이죠~
이 사람 누군지 아시죠?? 아시면 다음으로 패~스~~
오전시간에만 잠깐 낚아 올린 부산물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잔씨알은 거의 없고 낚였다 하면 굵은 붕어 일색입니다.
가끔은 배스를 낚기 위한 배서들의 터로 바뀌는 듯하지만 이렇듯 해창만에는 씨알 굵은 붕어, 무지 많습니다.
떡붕어도 많다 하지만 작년에도 그랬고 올 해 에도 떡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블루길과 배스가 들끓은다 하더라도 한번쯤 도전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자세한 내용은 17일 발매될 낚시춘추 12월호에 소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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